저녁 준비를 미리했다
일주일에 내가 저녁을 이렇게 푸짐하게 준비할때는 수요일과 토요일,
옆지기가 저녁은 회사에서 먹고 오는관계로,
그런데 수요일은 예외없이 일찍 온다
회사 방침이란다,,ㅎㅎ
그리고 토요일은 놀토말고 회사가는 토요일, 저녁은 집에서,
아무튼 류를 학원에 보내고
또 한녀석을 학원에 보내놓고나서 바로 반찬준비
뭐 반찬이라고 해야 몇가지 되지 않지만
밑반찬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옆지기 바로 해서 먹는것을 더 좋아해서
가지볶고 버섯볶고 두부찌개 끓이고 양배추찌고 상추쌈에 이제 옆지기 오면 생선구워서 맛나게 먹으면 된다
그리고 류가 좋아하는 옥수수도 삶아놓았다
학원 갔다오면 먹으라고,,
올해도 옥수수는 동생이 사서 보내준다고 한다
작년에도 동생이 옥수수를 많이 사주어서 겨울내 류 간식으로 먹였는데 올해도 그렇게 해야겠다
옥수수를 너무 좋아하는 딸을 위해서
이상하게거리에서는 잘 안사먹게 된다,
오늘 참 날씨가 덥다
너무 더워서 움직이기싫을 정도
아침에 류 학원 등록을 위해서 류를 집에 혼자 두고 나갔다 왔는데
처음으로 그렇게 오랜시간 집에서 떨어져 있었는데
잘 기다리고 있었다
해 놓으라는 숙제 다 해놓고, 기특하지
처음에는 좀 무서울것 같다고 하더니
괜찮았다고 ,,
ㅎㅎ 다음에는 볼일 보러 혼자 나가도 될 모양이다
언제나 내 옆에 있던 딸아이가 이제는 혼자 집을 볼 수잇다는 생각에 마음이 이상하다
기특한 마음도 생기는데 이 이상한 조금 이상한 이마음은 무언지
아쉬움 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좀 그런 마음이 든다 ㅎㅎ
아마 이 마음이 나중에는 더 크게 다가올지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