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걸어가요
이선주 글.그림 / 푸른책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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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걸어요,
어디로,,
가만히 들여다 보면
별것 아닌데 라고 하면서 넘길 그림책
하지만 그 그림책속에는 인생과 삶과 죽음
그리고 슬픔과 기쁨 행복, 두려움,. 기다림. 상상 등등 

수만가지의 생각이 불러 일으키는 그림책 

한아이의 엄마로 자라면서 우리 엄마의 딸로
엄마의 인생을 멀리서 지켜본 나는 종종 엄마가 불쌍해라는 말을 하곤 한다
만일 내자식 눈에도 내가 불쌍하다고 여겨지면 어쩌나 싶기도 하다
어릴적에는 엄마의 힘든 인생처럼 살지 말자 그러지 않을거야 라고 했지만
지금 내 모습은 별반 다를것이 없다
엄마는 그때 우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고 엄마의 방식대로 지금 나는 내 방식대로 내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당장 어린 딸이 그 마음을 이해해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딸도 나처럼 한살 한살 나이가 들면서 많은 생각을 하겠지,, 

한소녀가 태어나 네발로 아자아장 기어가다가,
조금 자라 언제나 헤밝은 웃음을 보여주는 유아기를 지나,,힘든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이 되었을때
그때 그아이는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나는 내 인생의 반을 살아온것 같다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그 인생의 턴지점에서 나는 많은 생각을 해봤다
내가 만났던 이들과 그들과의 추억 장소,
잘 살고 있는걸까라는 생각부터,, 

내아이도 그랬으면 한다
어쩌면 살다보면 힘든일 어려운일 포기하고 싶은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럴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보자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자,, 

내삶은 어떤지를 너무 힘들어 하지말자,, 

천천히 여행길속에 서 있다 생각하자, 

내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처음에는 조금은 혼란 스럽고 힘들지 몰라도,,
그림속에 나오는 소녀를 따라 가다 보면 수많은 일들을 맞닦드릴때
에이 뭐야 가 아니라 새로운 생각의 전환을 할 수있는 아이가 되기를,,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 문을 열고 나오려는 소녀 그 뒷장에 밝게 웃고 있는 소녀, 

인생은 그런것 같다,,,힘든 일을 겪고 잘 지내고 나면 행복해 질것이다
인생이란 그런 거 아닐까,, 

아이가 좀더 크면 좀더 쉽게 이해하겠지
엄마인 나는 너무 자란듯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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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7-20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학적인 그림책?!?

울보 2009-07-21 22:41   좋아요 0 | URL
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데 아이들이 받아들이는것이 얼만큼일지는 ,,아이들에게 맡겨야지요,ㅎㅎ 전 류에게 맡겼더니 정말 재미난 말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류 친구는 류랑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