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흐렸다
다시 하늘이 맑았다
오늘 하루 종일 하늘이 웃었다 울었다
꼭 내마음같다

아침에 현관문을 여는 순간
흐린하늘을 보고 우산을 챙긴덕에,,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비를 피할 수 있었다

거리에 사람들이 모자를 눌러 쓰고 총총히 걷는다
모두들 어디를 저렇게 바쁘게 걸어가고 있는걸까
난 이렇게 한가롭게 버스안에서 차장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는데

가끔 모두가 바쁜데 나만 이렇게
외로운건 아닌지
모두가 바쁘게 힘차게 걷고 있는데
나만 한자리에 머물러 멍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것은 아닌지
아주 궁금해질때가 있다
나만 꼭 뒤쳐저 버린기분

오늘은
그런날이 아니고 싶다
오늘은 그냥 행복한 날이고 싶다,

그냥 기분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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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8-12-02 0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가끔 무작정 님께 찾아가 차 한잔 마시고 오고 픈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이 글을 보니 더 그렇군요.
아마도 가을이라서 한해가 가서 더 그럴 것같아요.

2008-12-02 05: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8-12-02 13:45   좋아요 0 | URL
기회가 된다면 정말 하늘바람님을 만나 친구가 되고 싶네요,,
저도 님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왠지 마음한구석이 다 이해할것 같은 그런마음이 들때가 있는데,,
감사해요,주소는 님의 서재에 가서 살짝 남기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