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면 언제나 제일 먼저 오는 반응이 입안이다
입안이 헐어서 매운것도 못먹고 좀 힘들다
그동안 별일 없었는데
요즘 갑자기 또 잇몸도 아프고 혀도 아프고 입천장도 아프고
정말 입안에서 전쟁이 난듯하다
오늘은 벼르다가 잇몸이 얼마나 아픈지 알아보려고 치과에 갔다
운동을 갔다가 오다가 상가에 있는 치과에 들렸다
솔직히 말하면 치과는 가기가 싫다
왜 그 카운터라고 해야하나
그자리에 떡 하니 앉아있는 여자들
그 여자들은 솔직히 간호사도 아닌것 같은데
상담도 먼저 하고
견적도 내고,
정말 치과의사들은 이것저것 집어 주면
나무지는 그 앞에 있는 실장님이란 분들이 다 좌지우지 하는 치과를 많이 봐서 일까
이야기도 듣고
아무튼 치과는 가기 싫지만
그래도 약이라도 탈까 해서 갔는데
이런 뜻하지 않게
가서 이곳이 아파요
했더니 사진부터 찍자고 한다
그래서 뭐 얼마나 아픈가 아픈곳 사진을 찍었는데
그러고 한참 후에 의사선생님 나오셔셔
내가 아픈곳을 이야기한곳은 건성건성
그러더니 한참 입안검사를 한다
그리고 나는 알 수없는 말을 간호사에게 뭐라 말을 한다
그리고 검사가 끝났는데
어금니 썩은것 몰랐냐며 묻는다
몰랐다 많이 썩었다고 아마 신경치료를 해야 할것 같다구,,
그러냐구,,
그런데 갑자기 또 썩은것이 보이는데
먼저 스켈링을 한뒤에 보자고 한다
이런,,
무슨 스켈링
그렇게 이야기를 남기고 의사는 들어가고 간호사가 앉는다
스켈링 한후에 다시 한번봐야 한다고 한다
이런,,
,그래 스켈링할때도 되었는데 뭐 하지 ,,하지만,,"
스켈링 하고 난후에 간호사가 말하기 시작한다
아래왼쪽어금니 옆에 여기 보이시지요 여기는 조금 썩었는데 치료하고 금으로 때우셔야 하고요
그옆에 조금 검은것  이것도 썩은것인데요 여기도 치료하고 금으로 때우셔야 해요
이렇게 하면 사십만원,,
헉"
그리고 윗니어금니는 신경치료하시구 씌우셔야 할것같구요
그러면 이것도 몇십
그리고 여기 작은 검은점 보이시지요 이것도 썩었는데 이것도 치료하셔야하구요,,

이런,,

그럼 도대체 얼마란 말인가,

바로 하잖다
그시간이 내가 병원에 들어간 시간이 12시40분
그리고 나온시간이 두시다
류는 두시삼십팔분에 온다
내일 하겠다고 하고 오늘은 그냥 스켈링만하고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좀 그래서
류가 와서 류가 다니는 치과에 갔다
의사선생님에게 이러이러 해서 치료를 해야하는데요
했더니
윗어금니는 정말 많이 구멍이 났다고
빨리 해야하고
아래는 아직 걱정할 정도는 아니구
그냥 두셔도 된다고
그리고 뭐 나머지는,,괜찮다고 하신다,

다행이다,

그래서 오늘 어금니 치료를 했다

신경치료
정말 싫다
아프다
그 말할 수없는 그 느낌
소리도 싫다
정말로 울고 싶다
치아 사진도 다 찍었는데
아직도 얌전히 잇는 4개의 사랑니,
ㅎㅎ
아무튼 수요일에 또 가서 치료하고
아마 한번더 치료하고
그다음에 씌울텐데,
생각지도 않던 돈이 왕창깨지게 생겼다,

치과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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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0-27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치과는 무서워요~ 돈 잡아먹는 괴물!ㅜㅜ
아는 치과 아니면 정말 바가지 씌우는 거 같아요.
보건소에서 꼼꼼하게 점검받는 것도 괜찮던데요.

울보 2008-10-27 22:05   좋아요 0 | URL
네 앞으로는 치과도 너무 겁먹지 말고 정기 검진을 하던지해야 할까봐요,
보건소 좋네요
그런데 보건소도 너무 멀어서 후후

이매지 2008-10-27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그렇게 환자를 봉으로 보는 치과들이 있더군요 -_-
그래서 치과는 계속 가던데만 가는 것 같아요.
동생이 얼마 전에 엿 먹다가 이가 빠져서 임플란트를 시작했는데
임플란트 2개에 어금니 씌우고 어쩌고 하니까 400만원이 훌쩍 넘더라구요.
뭐 알아보니까 그렇게 비싼 건 아니라고 하던데 그래도 왠지 돈 아까웠어요.

울보 2008-10-27 22:06   좋아요 0 | URL
맞아요 이매지님 ,
임플란트가 예전보다는 많이 저렴해졌는데
그래도 돈이 좀 ,,
왠지 아깝다라는 생각 들지요 저도 그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