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친정은 식당을 하는데 점심시간이면 손님이 좀 많아요,

옆지기랑 류가 심심해 하니까 친정엄마가 논에 가보라고
가서 메뚜기 잡아오라고 하셔셔 요즘 메뚜기가 많다고 해서
날도 흐렷구 해서 근처 논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장갑을 끼고,,



보이시지요,

저기 패트병에 들은 메뚜기 제가 잡은 거예요,

메뚜기는 벼에 얌전히 앉아잇더라구요
그러면 살금살금 다가가서,,
가만히,,



류는 메뚜기가 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하다가 한참 보더니 그래도 친근해졌는지
잘 만지더라구요
그래도 저기 패트병에서 투투둑 소리나면 인상을 쓰더라구요,



엄마 왜 메뚜기를 잡아"
라고 해서
"응, 할머니가 잡아오래"했더니
응"하더라구요,
그런데 왜 ,,
요즘 논에 약을 별로 안친데요
그래서 메뚜기가 많데요,
메뚜기는 해가 나면 정말 잘 도망가더라구요,,



저기 잘 보시면 어딘가에
메뚜기가 보일걸요,
제가 메뚜기를 보고 셔터를 눌렀는데,,
잘 안보이네요
아직 벼는 누렇게 익지를 않아서,,
류랑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빠랑 방아깨비도 보고 메뚜기도 잡고
잠자리도 잡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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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9-29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메뚜기 못잡아요. 제가 더 놀라서 먼저 도망!!
이건 시골태생인데도 어릴때도 못했고 지금도 못하고.... ^^ 우리 해안 이럴때마다 엄마 겁쟁이~~ 하고 놀린다지요. ^^

울보 2008-09-30 13:24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랬는데요
이번에는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생겼는지
옆지기보다 제가 더 잘 잡았어요,ㅎㅎ

BRINY 2008-09-30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도 무척 자랐네요. 표정도 틀려지구요. 위에서 두번째 사진은 김연아 선수 같군요~

울보 2008-10-01 13:33   좋아요 0 | URL
ㅎㅎ 김연아 선수요,,
에이 무슨 그런말씀을,,
키는 많이 자란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