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나요,
서울 제가 사는동네는 이제 해가 나기 시작해요,
오전에는 많이 흐렸었는데
갑자기 파전이 생각나는 오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친한 맘에게 커피라도 한잔 하자고 전화를 넣었는데
집에 없다고 하네요,
공부하러 다닌다고,
독서논술에 관한 공부를 한다네요,
모두들 자기 발전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사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난 뭘까라는 생각이 불현듯 확,,
정말 하루하루
류랑 놀아주고 류친구들 만나다 보면 하루가 다 가는데
나에게 류가 없다면
나는 뭘까 라는생각을 해보았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우울해지네요,

이 꼬마아가씨,
제에게 정말 가장 큰선물이고 사랑입니다,
그런 나에게서 이아이를 때어놓고 생각한다면 아직은 후후 그러면 안되는데 알면서도 그러네요,
아무튼 저는 한아이의 엄마입니다,
그리고 우리 엄마 딸이기도 합니다
뒤죽박죽생각이 내 머리속을 채워버리네요,
그래서 우울해졌어요
그래도 힘낼래요,
저도 지금 최선을 다해서 달리고 있으니까
나랑 옆지기랑 류를 위해서
좀더 열심히 달리려고 언제나 노력을 하니까
괜찮을것이다라고 체면을 걸고 있습니다,
괜찮겠지요,
저 열심히 살고 있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