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흐렸네요
지기님들이 사시는곳도 그런가요

새벽에 몇번을 깨어났다 잠들었다 하는 류때문에 잠을 설쳤는데
그때도 내가 너무 아파서 잘 못보아주엇는데
일은 아침에 터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속은 미식거리고
힘들더니,,
기어이 배를 움켜잡고 때굴때굴 굴렀습니다
이유는
생리통때문에,,
이번에는 허리도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엇는데
어제 밤부터 배가 묵직하고 많이 아프더니,
오늘 아침에 기어이
그래서 류는 겨우 유치원에 갔습니다
밥도 못먹고
겨우 옷입혀서 차에 태워보냈습니다
미안해서 혼났습니다
그런데 류가 제 걱정을 더 많이 하더라구요
배 고파서 어쩌냐고 물었더니
자기 목소리 커서 괜찮데요
그리고 엄마 가까운 병원에 꼭가라고 하더라구요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제가 아파서 방바닥에 누워있으니까
혼자서 척척 다 하더라구요
정말 많이 자랐구나 싶어요

오늘 아침은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든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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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11-26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 녀석의 마음씀씀이가 효녀의 기질을 타고 났나봅니다.
힘드시겠네요.

울보 2007-11-26 10:50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착한마음이 기본적으로 잇는것 같기는 해요,,팔불출 ㅎㅎ
네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어요
견딜만해요
감기랑 함께라서 더 힘들지만,,,

hnine 2007-11-26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은 드셨어요?
좀 나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그 고통 아는 사람인지라...
엄마 눈엔 마냥 어리게만 보이는 우리 아이들이 실제로 닥치면 참 잘해내지요 평소에 엄마가 해준대로요. 딸에게 힘이 되는 엄마, 엄마에게 힘이 되는 딸입니다 ^^

울보 2007-11-26 11:45   좋아요 0 | URL
약은 감기약을 먹는데
그 감기약때문인지 위에서 메슥거려서 감기약도 끈고 다른약도 안먹고 있어요
속이 울렁울렁해요,,ㅎㅎ
네 아직 어리지만 정말 엄마에게 많은 힘을 주는 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