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막내이모님이랑 전화통화를 하다가,,
막내이모님이 원래는 오늘 세브란스병원에서 갑상선 암으로 수술을 해야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곳에 파업중이라 다음에 하자고 연락이 왔데요,
이런,,
근 한들을 얼마나 노심초사하면서 기다리셨는데,,
그리고 막내이모부는 이모가 아프셔셔 이모부님도 종합검진을 하셨는데 대장에서 용종이 발견되었구
전립선도 암인것 같다고 조직검사를 하셨는데 암일거라고,,
그런데 오늘 병원에 가셔야 하는데 그것도 연기가 되셨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두분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어요
그리고 얼마나 하루하루가 길겠어요,
늦은밤 뉴스에서 파업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솔직히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파업을 하는이들도 이유가 있겠지만 병원이란 곳이 사람의 생명을 만지는 곳이 아닌가요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을 하면 그 많은이들은 어쩌라고
다른 병원으로 가면 된다고 말을 하지만 수술을 하려면 해야할 검사가 어디 한둘인가요
그동안 돈 다 내고 검사해놓았는데
새로운 병원에 가면 또 다시 다 해야 하고 기다려야 하잖아요
솔직히 이해는 하지만 화는 납니다,
누군가를 담보로 하는 파업들을 보면
다이유야 있는 파업이지만 그 파업으로 인해 손해보는 이들은 어쩌라는건지
예전에 기아파업을 할때 기아에 다니는 아저씨가 일찍 퇴근을 하시고 파업해서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그런데 걱정을안하더라구요,
나중에 연말에 다 돈을 준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못 받았던 월급이며 뭐 다,,
이런 젠장
솔직히 마음이 쓰리다고 해야하나요ㅡ,,
아무튼 요즘 많은 생각을 하고 세상이 참 싫어지려고 합니다,
너무나 싫어지려고 해요,
산다는것 참 좋은일인데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냥 그런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