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네요,

어제 옆지기가 류랑 창경궁에 간다고 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그런데 비는 금요일오후부터 계속 내리더군요

새벽에 들리는 빗소리에 눈을 떴는데

그칠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금요일에 돐집에 갔다가 술도 안먹고 밤1시가 다되어 온 옆지기

비오는 소리에 아침에 정말 느즈막히 일어났습니다,

저랑 옆지기는 거의 11시가 다 되어서 일어났어요

류는 8시에 일어나서 텔레비전도 보고 책도 보고 엄마아빠 곁에 와서 눕기도 하고

그렇게 아침을 보내다가

비가 조금 내린다고 우의 입고 가자고 해서

우산을 쓰고 우의를 입고 창경궁으로 출발

비가와서 사람도 많지 않고 한적하고 좋더라구요

어제는 종묘를 갔습니다,

종묘는 처음가는것이었는데

창경궁하고 다리가 이어져 있어서 근 한시간이상을 걸었습니다,

류에게 종묘가 무엇을 하는곳인지 설명도 해주고 나무들도 구경하고

한적함에 푹빠졌다 돌아왔습니다,

비가 오니 더 운치있고 좋더라구요

그렇게 비가 와서 두시간정도 놀다가 인사동에 가서 점심을 먹고 집에 왔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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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7-02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잔잔한 일상이 느껴져요.^^.

울보 2007-07-02 22:00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네 그런 일상이 참좋아요,

전호인 2007-07-02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와서 만만치 않았을 텐데.....사람이 없으니 여유로우셨을 것 같아요.

울보 2007-07-02 22:00   좋아요 0 | URL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어요,
부슬부슬 표현이 맞을지도
정말 고즈넉하고 즐거웠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