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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사 초청 세미나로 인해 2박 3일간 일본 후쿠오카 출장을 다녀올 계획이다.
내일출발이다. 후쿠오카는 일본의 큰 섬들 중에 가장 아래인 규슈에 위치해 있다.

특히 이 곳은 규슈의 관문이며 중심도시로써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이다. 기후는 1년 내내 따뜻하며, 무역항으로 발달해 해외 문화를 받아 들이는 요지이기도 하다. 특산물로는 하카나오리 같은 실크제품이나 하카나 인형과 같은 전통 인형 등이 있다. 한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이기에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와 시차가 없어 좋을 것 같다. 금요일 간단한 세미나 후 이틀동안 세번의 골프 라운딩이 예정되어 있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출장일정이라서 좋다. 밤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데 어떤 풍경을 선사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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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10-16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장이라도 아주 여유있는 출장일 것 같네요. 부러워요. 즐겁게 다녀오세요

전호인 2008-10-27 10:46   좋아요 0 | URL
네, 님의 응원(?)에 힘입어 즐겁고 유익한 출장을 다녀왔답니다.
부담없는 출장이었기에 더욱 좋았습니다.

무스탕 2008-10-16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맛있는것도 많이 드시고요~

전호인 2008-10-27 10:47   좋아요 0 | URL
ㅎㅎ, 음식은 아마도 스페셜로만 먹은 듯 합니다. 어찌나 깔끔하고 정갈하던지... 함께 했던 모든 분들이 다들 감격해 할 정도였습니다.

웽스북스 2008-10-17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다녀오세요 전호인님 ^_^

전호인 2008-10-27 10:47   좋아요 0 | URL
네, 잘 다녀왔습니다. ^*^

하양물감 2008-10-17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에서는 가기 쉬운 곳 중 하나지요..후쿠오카는요..
몇년전 후쿠오카 연안터미널(? 배 내리는 곳)에는 한글로 [한줄로 서시오]가 적혀있었다는..
ㅋㅋㅋㅋ

전호인 2008-10-27 10:48   좋아요 0 | URL
그렇더군요. 배로 가도 6시간정도면 간다고 하니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표현이 딱 맞아요. 제주도랑 5분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 곳이니 남의 나라라 할 수도 없겠네요. 유럽이 서로 다리하나 건너가 경계이듯 우리도 통일이 되어 중국을 내집 드나들듯 다닐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가을 모기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지구의 온난화 영향으로 가을날씨 답지 않게 따뜻하다보니 집집마다 극성인가 보다. 이 정도의 절기쯤이면 사라질 법도 한 데 여름철 못지 않게 쏘아대는 침의 강도는 사그라 들 줄을 모른다. 여름철이야 놈들이 극성을 부리는 시기이기에 물려도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가을에 물리고 나면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쁘다.

집집마다 베란다, 각 방의 창문 등에 방충망이 철통같이 쳐져 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안심하고 있는 데도 자다보면 귓전에서 웽웽 거리며 위협하는 놈들의 습격에 짜증이 난다. 엘리베이터안에서 간혹 살아있는 놈들을 죽사발 내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몰살된 처참한 모습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열린 현관이나 문틈을 이용하여 집안에 침입했을 거라고 추측할 것이다. 나 또한 놈들의 출현원인을 발견하기 전까지 똑같은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어제 그 원인을 철저히 파악할 수 있었다.

요즘 출현하는 놈들은 밝은 낮이나 형광등이 있을 때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 낮에는 책상 뒤나 쇼파 뒤 등 어두침침한 곳에 잠복하였다가 야행을 틈타 공격을 감행한다. 특히 놈들의 공격원칙은 철두철미하다는 점이다. 그들의 공격유형은 반드시 불이 꺼진 후나 수면상태에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놈들의 특징은 어린 새끼모기란 점이다. 여름철 모기처럼 다 자란 모기가 아니라 이제 막 장구벌레에서 진화한 직후의 모기이다. 이런 모기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집안에 잠입할 확률이 극히 적다. 따라서, 놈들이 나타나는 원인은 집안에서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제 화분 정리를 하면서 그 원인을 찾았다. 추워올 날을 대비하기 위해 베란다에서 집안에 들여놓을 화분 등을 구분하고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놈들의 서식지를 발견한 것이다. 그것을 발견하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는 짜릿함과 희열을 만끽했다. 그리고 섬뜩하기도 했다. 화분 받침대를 닦기 위해 물받이를 빼는 순간 물이 고여있는 그곳에 장구벌레와 막 진화되고 있는 모기부대를 발견한 것이다. 아군에게 적발된 놈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어쩔 줄을 모르고 이리저리 갈팡질팡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군은 가차없이 최신형 화학무기가 탑재된 에프킬라를 수차례 발사하여 뇌와 중추신경계를 마비시켜 마지막 발악을 하며 사용할 지도 모르는 그들의 침을 완전 무력화 시켜 버린 것이다. 그들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것을 감지한 후 베란다 배수구를 통해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정화조속에 매장시켜 버렸다.

적의 사망자 수는 물받이 3개에 각 1개부대씩 3개부대로 장구벌레 30여마리, 진화단계의 모기 20여마리 등 총 50여마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전투의 성과는 매일 2~3마리씩 공격조를 편성해서 침투하는 적을 초기에 무력화 시킴으로써 가족의 건강을 지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할 것이다. 또한 고도의 심리전술을 이용하여 왱왱거리며 공격는 적을 섬멸함으로서 가족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고, 공격당한 후 가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낭비해야 하는 손의 노동력 유출을 사전에 차단한 점일 것이다.

그들의 치밀함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대 고여있는 물을 오래 두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놈들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이 점을 명심하여야 한다.

집에 있는 화분물받이 다시한번 확인하여 모기의 공격에서 벗어나자!

여우꼬리> 모기를 사전에 퇴치하기 위해 조치해야 할 일
-화분 물받이, 베란다 또는 욕실의 하수구 등에 고여 있는 물이 없도록 할 것
-화분 물받이가 없는 데도 출몰한다면 하수구 등의 고여있는 물에 서식할 확률이 높은 바
  에프킬라 등을 분사하여 서식 자체를 차단할 것
-집안에서 방제를 하고자 할 경우에는 책상밑, 가구 뒤, 소파밑 등 사람 눈이 띄지 않는 어
  두 침침한 곳에 에프킬라를 분사할 것
-빛이 있는 곳에 에프킬라를 분사하는 것은 낭비임을 명심할 것
-아이들은 긴팔 등의 내복을 입혀 재울 것
-잠자리에 든 후 주로 얼굴 등을 공격하는 특성이 있는 바 왱왱거리는 소리가 감지되면
  그들이 얼굴의 공격대상에 안착해서 침을 빼내는 순간(잠시 참았다가) 손바닥으로 가격
 
하여 제압할 것
  (모기를 잡기 위해 본인 스스로 싸다구 한대 때리는 정도는 감수해야 함 ㅠㅠ )
-왱왱거리는 소리에 액션을 취하면 놓치게 되고 일어나 불을 켜보면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음. 따라서 물기 전까지 기다리는 인내와 공포심 극복이 선결 과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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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10-13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우리집 화분들도 다시 봐야겠습니다. 그자나도 아직도 모기향을 피우느라 맨날밤 씅질부리고 있어요 ^^;

다치신곳은 좀 어떠세요?

전호인 2008-10-15 16:05   좋아요 0 | URL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어깨의 결림으로 부자연스럽다보니 목까지 전이가 되어 근육이 뭉쳐버렸네요. 곧 나아질 겝니다. 그리 믿어요.
모기향 만으로는 퇴치가 쉽질 않습니다. 오히려 킬라로 해결하는 것이 나을 듯

바람돌이 2008-10-13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기 퇴치기 감동적입니다. ^^
근데 화분이 없는 저희집은 도대체 어디일까요?
며칠전에 모기에 두군데 심하게 물린 우리집 예린이는 그것때문에 병원까지 갔다와야 했거든요. ㅠ.ㅠ(약간 특이체질입니다.ㅠ.ㅠ)

전호인 2008-10-15 16:07   좋아요 0 | URL
크흐, 감동까지 받으시다니......
어린아이들은 내성이 약해서 모기에 물려도 벌에 쏘인 것 보다 더 불어납니다. 물받이가 아니라면 욕실이나 다양도실, 베란다의 배수구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곳에 가끔 에프킬라를 뿌려보시길 바랍니다.

하이드 2008-10-13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우리집에 침투해있는 모기는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는듯합니다. 화분받침 없거든요. 서식지를 찾아봐야겠어요. 이녀석들은 새벽에 한마리씩 침투합니다. 한마리를 잡아 죽이면, 좀 있다 또 한마리가 웽웽거리며 오는 식. 이것들이 막 그냥 얼굴로 달려들어요. 겁대가리 없이. 으으으 가을모기란!

전호인 2008-10-15 16:09   좋아요 0 | URL
많습니다. 장구벌레에서 성충 모기로 자라나는 데 동시에 다 자라진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두마리가 나타나는 겁니다. 물이 고일만한 곳을 찾아보세요. 그런 곳이 의외로 많답니다. 얼굴에 달려드는 것은 그나마 공포심(?)만 극복하면 의외로 잡기가 편하니까 한번 시도해 보세염.

실비 2008-10-14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저희집 화분이 무지 많은데
혹시 모르니 엄마한테 확인해보라고 해야겄어욤.

전호인 2008-10-15 16:10   좋아요 0 | URL
그렇겠군요. 아마도 그곳 물받이가 주 서식지일 겁니다. 날씨가 따뜻하니까 낮에는 고여있는 물이 그 넘들의 최고의 안식지가 되거든요.

웽스북스 2008-10-14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여름에 모기없이 지나가서 다행이다 했었는데 말이죠 ㅜㅜ

전호인 2008-10-15 16:1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여름모기야 공격대상이 풍부하니까 좀 덜 독하지만 가을모기는 굶주림이 심하기 때문에 한번 물면 연속공격을 하는 특징이 있답니다.

2008-10-14 0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15 16: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나무집 2008-10-14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집엔 여름 내내 모기 한 마리 얼씬도 안 했는데
오히려 가을이 되니까 한두 마리씩 나타나서는 밤잠을 설치게 만듭니다.
일어나서 잡아보면 시뻘건 피~
저도 화분 받침 확인해 봐야겠어요.

전호인 2008-10-15 16:14   좋아요 0 | URL
집집마다 방충망이 철통같기 때문에 밖에서 들어올 확률은 낮습니다.
아마도 집안의 고인물을 주 서식지로 할 겁니다. 물받이 뿐만아니라 고인물이 있는 곳 까지 샅샅이 확인해 보세염

bookJourney 2008-10-14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화분 받침 ... 화분에 물을 주려고 수돗물 받아놓은 통도 있는데 ... --;
당장 확인해야겠네요.

전호인 2008-10-15 16:15   좋아요 0 | URL
낮기온이 높기 때문에 받아 놓은 물이 따뜻하여 넘들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됩니다. 확인하고 퇴치하셔서 모기로부터 자유로워 지시길 바랍니다
 

두물머리의 전경이다.
엄밀히 말하면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곳의 전경은 아니고, 산책로 입구의 옆에 있는 풍경인 데 물에 비친 차경이 아름다워 셔터를 눌렀다.
아직은 가을의 깊이가 얕아서 인지 누런 들녁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10/11일은 메뚜기잡기 체험이 있다고 하니 가을의 깊이가 무르익고 있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어 보인다.

물속에 비친 차경의 아름다움이 주변의 경관과 조화롭다.

연꽃을 클로즈업 했더니 자연스럽게 연등이 되었다.
연꽃받이의 노란색을 불빛이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밝고 환하다.
연등이라 한들 그 누가 속아넘어가지 않을까.
자연적인 색채의 아름다움에 그저 감탄이 절로 난다.



박문재 님의 "양수리로 오시게"
시인의 싯구를 격하시키는 듯 하여 저어되긴 하지만
내용이 급히 지은 듯한 인상을 버릴 수가 없다.

군청의 의뢰를 받아 급히 지은 듯한 문구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전형적인 21세기의 싯구다. ㅎㅎ

황포돗대위에서 바람에 자유롭게 펄럭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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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와 있는 그대로의 풍경을 가슴에 품어 보았다.
뒤에 펼쳐진 자연의 경관에 흠뻑 취했다.

약간의 인공이 가미된 꾸밈이지만 굳이 흠을 잡고 싶은 생각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포근하다. 이른 아침이나 이슬비가 살짝 내릴 때 안개가 함께 있는 날이었다면 그 분위기에 취해 정신까지도 빼앗길만한 곳이다.
어색함이 없다.

황포돗대가 물위에 떠서 바람의 흐름에 자유롭게 일렁거리는 모습은 평화로움 그 자체다.

굳이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가 아니더라도 넉넉한 가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풍경이다.




옆지기와 함께 한 둘만의 데이트

아이들과함께 하려 했지만 녀석들은 집에서 공부를 하거나 친구들을 만날 약속이 있단다.
조금 컸다고 벌써부터 각자다.
이제부터 옆지기와 함께 이렇게 유유자적하며 세월을 낚아야 하나보다.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나선 데이트는 또다른 느낌의 신선함을 선사했다.
젊을 때의 연애감정이 새록새록 돋아남을 느낀다.
이렇게 좋은 것을 앞으로 자주 할 생각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 양수리!
순수한 우리글로 말하면 두물머리!
나는 회사 일로 오며가며 기회가 있을 때 지나쳐 보았지만 옆지기는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좋아라 한다.

잔잔한 팔당호수에 멀리 펼쳐지는 산과 어울려 경치가 그만이다.
집에서 30분내의 거리인 만큼 자주 찾아 주변의 자연경관과 어울린다면 더없는 데이트
장소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남녀 만남의 멋진 배경이 되기도 했던 이곳의 풍경이 화면을 통해 보아왔던 그 아름다움보다 체험으로 느끼는 감흥이 더 크다는 것이 실감난다.

한폭의 풍경화 그 자체였다.
세미원에 들러 연잎 등으로 만든 유기농 아이스크림의 은은한 맛 만큼이나 달콤했다.
세미원에서의 아쉬움이라면 금강산 등이 재현되어 있는 풍경이나 각종 자료 등을 사진에 담을 수 없음이었다. 사진촬영을 금지했다. 

모처럼 영화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행복한 가을의 오후를 보냈다.

더불어 유기농 연꽃 등을 갈아 넣은 동동주 한잔에 흥이 절로 난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고,
동동주 한잔에 취하고,
술이 올라 발그레해진 옆지기의 볼로 인해
정신을 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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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8-10-07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연꽃색깔이.. 어쩜 저리도 고울까요...
아래 사진을보니 두분 너무 잘어울리고 이쁘십니다. ㅎㅎ

전호인 2008-10-09 14:52   좋아요 0 | URL
그렇죠, 마치 연등을 연상케 하는 그런 고운 빛깔이었답니다.
일부러 그렇게 만들려고 해도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자연의 색채지요.
곱게 보아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순오기 2008-10-07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폭의 그림이고 한 편의 시가 따로 없을 듯하옵니다~~ 두분의 오붓한 데이트 장면은 한 편의 드라마요 영화로군요. 음~ 히어로의 뱃살이 심히 사라진 듯하여 경하드립니다.ㅋㅋㅋ 정말 보기 좋은 풍경이라 댓글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옵니다~~~ 히로인께서는 여전히 분위기로 사로잡고요! ^^

전호인 2008-10-09 14:55   좋아요 0 | URL
역시 자연의 아름다움은 물과 산이 조화롭게 어울릴 때 극치에 달하는 것이 아닐까 해요.
잔잔한 호수에 소나무 한 그루가 외롭게 돗아있는 곳! 마치 세한도(?)를 연상시킬 수도 있지만 그것이 한국의 경치인 거 같아요.
ㅎㅎㅎ, 네 뱃살이 많이 없어졌죠 열심히 운동한 덕택이지요

하늘바람 2008-10-08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부럽네요
옆지기님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그렇고 멋진 풍경이 그렇고

전호인 2008-10-09 14:56   좋아요 0 | URL
부부란 서로를 생각해주고 보듬어주는 영원한 친구이지요.
늘 그런생각으로 함께 행복하길 바랄 뿐입니다.

하양물감 2008-10-08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분의 데이트라(^^) 요즘은 애들이 조금만 커도, 부모와 함께 어딘가를 가려고 하지 않더라구요..ㅋㅋㅋ

전호인 2008-10-09 14:58   좋아요 0 | URL
우리 아이들은 그 시기가 다소 빠른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지난치게 자립심(?)을 강조한 결과인 거같아 자업자득이라 생각하고 있답니다.우리 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을 요즘 아이들은 친구끼리 하고 있다면 너무 확대되는 걸까요?
아무튼 이제는 둘만의 시간이 점점 많아질 것 같습니다.
사전 웨이트트레닝으로 삼고 열심히 다닐랍니다
 

지난 주 주말을 이용해 찾은 인천소래포구의 전경이다.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전어구이를 모듬회와 함께 점심으로 먹고, 제 철 만난 대하와 알이 통통히 밴 게를 사서 돌아왔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떠밀려 다녔지만 그래도 즐겁기만 했다.

싱싱한 바닷가 생물들로 인해 오랫만에 사람사는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바닷가 냄새를 마음 껏 맡을 수 있었던 하루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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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석이와 조카인 윤석 그리고 해람이에게 소래포구는 더 없는 산 교육장이었다.

싱싱한 해산물을 마음 껏 구경할 수 있었고, 시장통에서 장삿꾼들이 내지르는 구성진 소리에 넋을 잃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지만 세상사 사람사는 세상을 직접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었으니 어찌 즐겁고 유익하지 않으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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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0-07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래포구~~ 우린 거기서 떠오는 회만 먹은 것 같아요. 둘째 언니가 게서 가까운 월곳에 살다가 충청도 고향으로 내려가서 이젠 회도 못 얻어 먹겠네요.ㅜㅜ
시장에 가면 사람 사는 맛이 절로 나죠.^^

전호인 2008-10-09 15:02   좋아요 0 | URL
월곶이면 다리하나 건너 였던 걸로기억합니다.
마음이 편하고나 복잡하거나 아무런 부담없이 살짝 한번 다녀올만한 곳이에요
장사하는 사람들을 보다보면 살고 있다는 생동감을 느끼고, 저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사는 곳이 바로 이런 장소가 아닐까요

hnine 2008-10-07 0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석이와 해람이 모습은 금방 알아보겠네요.
더없는 교육현장이라는 말씀에 저도 눈길 찜 한번 주고 갑니다 ^^

전호인 2008-10-09 15:04   좋아요 0 | URL
이렇게 생동감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어디서 볼 수 있겠습니까
시끌벅적하고 각종 음식냄새가 진동을 하지만 그래도 오가는 정담속에 정이 넘치고 흐르는 사회가 바로 이런 곳일겝니다.
 

지난 주 토요일 동생네랑 함께 인천 차이나타운을 찾았다.
야경의 풍경이 기대만큼은 못했지만 그런대로 중국의 냄새를 맡을 수는 있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2%이상 부족한 느낌이 팍 든다.

프랑스처럼 거리의 문화제도 없고, 그저 대형 중국음식점 한두개와 홍등이 전부라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초라(?) 했다. 유명하다는 자장면 원조집 '공화춘'에서 줄을 서서야 자리를 잡을 수 있었지만 맛은 소문만 못했고 약간의 실망감이 들었다. 

월미도에 있기 때문에 시간이 난다면 잠시 들러 요기나 하고 가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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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0-07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이나타운에서 삼국지 벽화 그려진 거 못 봤어요~ 그거 그거 정말 장관인데~~~ 아뿔싸!!ㅜㅜ

전호인 2008-10-09 15:05   좋아요 0 | URL
어둑어둑한 시간대였기 때문에 눈에 띄는 것은 대형 중국집 한두개와 초라한 홍등이 전부였습니다. 아직 많이 꾸미고 가꿔야 할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늬만 차이나타운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차이나타운이 되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도 기대하고 있을 듯

실비 2008-10-07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가보고싶다. ㅠ

전호인 2008-10-09 15:06   좋아요 0 | URL
네, 한번 가보세요
그런데 아마도 실망이 클 것 같은데요.
뭔가 2% 부족한 정도라고나 할까 아무튼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