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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아래와 같은 실험을 했다고 한다.

부부싸움을 악에 받혀 한 사람의 입김을 모아 독극물 실험을 했더니 놀랍게도 코브라독보다 강한 맹독성 물질이 나왔단다.

또 평상의 상태에서 타액검사를 해본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칸막이 속에 가두어 둔 채 약을 올려 신경질을 부리게 한 뒤 타액검사를 했더니 황소 수 십 마리를 즉사시킬 만큼의 독극물이 검출되었단다.

그러나 즐겁게 웃고 난 사람의 뇌를 조사해보니 놀랍게도 독성을 중화시키고 웬만한 암세포라도 죽일 수 있는 호르몬을 다량 분비시켰다고 발표했다.

인간의 내부에는 얼마나 많은 양의 독이 들어 있을까?
온갖 억제, 불안, 미움, 공포, 스트레스 등이 뭉쳐서 눌려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폭발하는 순간 그것은 엄청난 양의 독으로 뿜어져 나올 것이다.

그 독을 없애는 유일한 길은 웃음.
웃음만이 그것을 없앨 수 있다.
그리고 그 웃음은 주변 사람의 기분마저 바꿔 놓을 것이다.
내가 웃으면 모든 에너지가 나에게 흘러 들어온다.
그 에너지가 또한 웃음을 재생산해 낸다.

크게 한번 웃어 보자. 억지로라도 웃어 보자
환하게 웃다 보면 얼굴의 주름도 펴지고 인상도 변한다.
맡고 있는 일이나 주변의 상황들이 힘들게 하더라도
웃으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이면 힘들었던 구름이 걷힐 것이다.

그것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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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5-20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네, 웃어보겠습니다!!

:)

전호인 2008-05-20 23:32   좋아요 0 | URL
음하하하!
웃으니 즐겁네요.
쌩유 ^*^

깜소 2008-05-21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 잘 웃다 갑니다^^ 반갑습니다~
근데.
요즘 명박씨땜에 웃는건
독이 될까요? 약이 될까요?


전호인 2008-05-21 13:18   좋아요 0 | URL
아마도 정상적인 소를 모두 미친소로 만들어버릴 엄청난 독이 생성될 것입니다.
그 사람땜시롱 허할한 쓴 웃음은 많이 나옵니다.
이런 쓴 웃음은 독일까요? 약일까요?

뽀송이 2008-05-21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억지로는 웃지 못합니다. 헤헤.^^;;
음음... 정 안되면 오락프로라도 보면서 웃어볼께요.^^
오늘은 '부부의 날'이라는데 멋진 계획 있으신가요?
다정하고 행복한 하루 되자구요.^^ 호호호~ 하하하~

전호인 2008-05-21 13:22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그렇고보니 둘이 하나되는 날이로군요.
근데 이를 어쩐다 제가 지금 대전을 가야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 흐흑~~ 옆지기에게 아무래도 소박을 맞겠네요.
갑자기 걱정이 되는 걸요.
오늘 웃음을 유지하기가 어렵겠어요. ^*^

칼리 2008-05-21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웃지 않는 제게 일침을 가하는 글인것 같아 부끄러워집니다. 이 글 보며 괜시리 웃어보았답니다. 아마 전호인님도 지금 웃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요^^

전호인 2008-05-23 14:31   좋아요 0 | URL
넹, 웃으면 복이온다고 했으니까요.
칼리님의 글을 보면서 억지루라도 웃으려고 하시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서 지금 웃고 있습니다.

2008-05-23 0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23 14: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경희궁 숭정전에서 있었던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을 관람했다.
인위적으로 꾸며진 무대가 아니라 고궁을 배경무대로 자연스럽게 활용함으로서 관람하는 내내 더욱 생동감있고 실감났다. 특히, 왜놈들이 명성황후를 살해하기 위해 궁에 난입할 때는 바로 옆에서 자객역을 맡은 배우들이 함성을 지르며 달려나오는 바람에 생동감이 더 했다. 이로인해 옆에 앉은 아줌마의 비명에 나도 놀라 기절하는 줄 알았다. 

음향 또한 고궁의 건축물을 통해 공명으로 전달되도록 함으로서 더욱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써라운드 입체음향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자연스러운 무대배경이 조명과 어우러져 공연의 묘미가 새롭게 느껴졌고, 관람하는 내내 멋진 뮤지컬의 내용과 조화로 웅장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그래도 마지막 씬일터.
백성이여! 일어나라에서는 몸에 전율이 느껴지기도 했다.
고구려시대때 북방을 호령했고, 삼국을 통일하면서 그 기세를 높여갔지만 조선시대 후기에 외척과 당파싸움의 소용돌이속에 더욱 쇠약해져만 갔던 국력이 고종에 이르러서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해 가는 과정이 가슴아팠다. 특히, 한 나라의 국모가 왜놈들의 자객에 의해 무차별 난도질 당하는 국가의 무능함은 허탈을 넘어 절망감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전반적인 결론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별반 다를 게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기도 하다.

야외에서의 공연이었기에 5월의 저녁날씨가 아직은 조금 쌀쌀하다는것이 흠이었다면 흠이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주최측에서 미리 담요를 제공하여 그나마 온기를 유지할 수 있었고, 옆지기의 혜안으로 담요를 추가로 가지고 간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서울시에서 문화재를 활용하여 뮤지컬 등의 공연을 추진한 것은 칭찬받을만 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문화재를 활용한 공연 등이 널리 보급되고 활성화 되기를 기대해 본다.

<<공연시작전>>
저녁 8시부터 공연시작이라 아직은 어둠이 몰려오기 전의 풍경이다.
인터넷 예약이 매진되어 현장판매에서 티켓을 어렵사리 구입할 수 있었다.
그것도 인터넷으로 예매한 사람들의 취소덕분에.........




<<공연전 숭정전의 배경>>
고궁에 비춰지는 배경 조명 등이 어우러져 그 화려함이 선명하다.
공연 시작전의 풍경도 이러한 영향으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이 끝난 후 무대를 배경으로 하여>>
사방이 막혀 있어 아늑한 분위기일 수 있었으나 아직은 5월의 저녁이 쌀쌀했다.
무대가 자연스럽게 이중 구조로 되어 있어서 그 느낌이 더욱 좋았고,
자객들이 관람객 옆에서 튀어 나올 때는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까지 들었다.


<<세명이 똑같다고요?>>
옆지기가 열받을 만 하죠? ㅋㅋ
세명이 똑같으니......




<<히잡 쓴 남매>>
아이들의 재치에 다시한번 웃음이 나온다.
집에서 미리 가지고 간 담요를 뒤집어 쓰니 영락없는 히잡남매다.



<<마지막 무대인사>>
카메라와 동영상의 촬영이 금지되었지만 마지막 무대인사는 담고 싶었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영상에 옮길 수 있었다.
다른 많은 분들도 무대인사를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다. 그래서 미안한 감정을
살짝  덜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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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5-12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궁에서 이런 공연도 하는군요. 너무 근사했을 것 같아요.
(저도 보고 싶어요~ 샘나네요~~ ^^)

전호인 2008-05-12 20:36   좋아요 0 | URL
네, 첫 개장시 주한 대사들을 불러 양주파티를 해서 원망을 사기도 했지만 문화재를 이용하여 문화공간으로 바람직하게 정착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정책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고나 할까요.
고궁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다보니 별도의 무대가 필요없었고 특히 이중으로 된 주무대는 공간 활용등에서도 나무랄 떼가 없었답니다.
원래는 5/10일까지만 공연이 계획되어 있었는 데 13일까지 연장공연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일반극장 등의 무대를 활용한 것보다 훨씬 생동감있고 실감이 났습니다

마노아 2008-05-12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작품 고궁에서 하는 거라서 더 보고 싶었는데 까먹고 있었어요. 사진으로나마 분위기를 느껴보니 좋습니다. ^^

전호인 2008-05-12 20:38   좋아요 0 | URL
다들 기대하고 있었겠죠.
일반무대에서 하는 것보다 분위기를 비롯한 전반적인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극장식이나 예술의 전당등이 아닌 관계로 의자 등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관람하는 데는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2008-05-13 0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13 14: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8-05-14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님 이런건 정보를 좀 주심이..좋은 듯 하옵니다~~~
명성황후 아직 못봤는데...꼭 보려구..점찍어두고 있답니다~~

전호인 2008-05-14 13:30   좋아요 0 | URL
아~~!
청주에서도 공연이 있었는 데 못보셨군요. 13일부로 경희궁에서의 공연은 마무리되었고, 이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고 합니다.
맨위에 있는 사진에 일정이 나와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가족과 함께 관람하심 좋을 겁니다.
스케일이 크고 시나리오는 넘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아주 감명깊고 감동을 받을 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참고 있다가 국민된 자로서 한마디라도 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닌 듯하여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
(http://www.maf.go.kr/user.tdf?a=user.board.BoardApp&c=2001&board_id=p_m6_discuss&mc=P_02_04)에 아래와 같이
한마디 흔적을 남겼습니다.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에는 수입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정신 나간 대통령과 장관의 얘기를 듣고 한심하고 기가 막혀서 정신이 몽롱하다.
뒤집어 말하면 국민들에게서 질병상 이상징후가 발생한다면 이라는 전제논리가 되는 데 이게 사후약방이 아니고 무엇인가? 국민들에게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중단조치를 하겠다는 것은 국민들을 일개 실험용 쥐로 보겠다는 뜻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 어떻게 대통령이란 자와 장관이란 자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정책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할 수 있는가.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지할 길이 없다.

말이란 것은 '어' 다르고 '아' 다르다.
또한 사회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자는 말에 있어서 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을 가릴 줄 알아야 한다. 그만큼 말의 힘은 잣대로 잴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사회적인 책임을 수반하는 것이다. 물론 당신들의 말처럼 과학적 논리만을 전제할 때 광우병에 걸린 고기를 익혀 먹든 생으로 먹든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것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논리로 말하는 것은 경박스러움을 넘어 천박스럽기 까지 하다. 정말 당신이 장관이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라면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인 사실을 알면서 생고기까지 먹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또한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딸 등 가족에게 아무렇지 않게 먹일 수 있는 가? 그러면서 청문회에서 한 것과 똑같이 목에 핏대를 세우고 광우병에 걸린 소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먹어도 된다는 논리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말이다.

요즘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관련 식당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때 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은 국민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국민들에게 80도 이상의 열을 가하여 만든 요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아무리 홍보를 하더라도 정작 식당을 찾는 이들은 거의 없다.  왜 그런 지 언급을 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우선은 음식이기 때문이고 그 다음은 기분상의 꺼림칙함 때문이 가장 지배적이다.

입을 통해 우리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음을 알면서도 먹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라면 똑같이 느끼고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광우병에 걸린 소인 줄 알면서 먹으라고 하니 국민들이 환장할 노릇이다. 귀가 있고 눈이 있다면 당신들의 논리에 억지로 꽤 맞추려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음식이면서 생명과 결부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생명은 누구도 보장할 수 없으며, 남의 생명을 담보로 장난질 쳐서도 안 된다.

기성세대들이 잘못한 후 고치려는 노력보다는 변명과 궤변을 늘어놓는 것을 보다 못한 우리의 어린 학생들이 청계광장에 모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직시하면서 반성해야 한다. 요즘의 아이들이 누가 선동한다고 해서 나오겠는가?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들도 그들의 사고가 있고, 의견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어리다고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흐름이라고 보고 그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일 줄도 알아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의 협상을 그대로 진행하다가 우리가 일방적으로 중지해도 좋다는 것은 협의서 어디에도 없다. 향후 이러한 일방적인 주장은 국민모두를 무식한 민족으로 치부하게 만들 것이고 통상마찰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것은 아무리 혜안이 없는 무지렁이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대통령과 장관이란 자의 입에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이런 말이 나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알면서도 고치지 않고 밀어붙이겠다는 무식한 논리에 나를 비롯한 국민들은 이미 지쳐 있다. 출범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국민들을 지치게 하고 있는 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대책없이 터뜨려 놓고 여론이 심상치 않으면 다시 주워담은 정책이 벌써 얼마나 많은가, 제목만 붙여서 무조건 밀어부치기식 정책에 이미 국민들은 할말 조차 잃어버린 것이다. 
야당과 일부 여당의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의원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재협상을 통해 미래에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하게 가야한다. 그것이 순리다.
순리를 거스르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먹는 것을 가지고 장난친 당신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말장난하는 당신들!
온통 대글빡에 미 친 소 바이러스로 가득 찬 당신들!
진정 국민이 무서운 줄 모르는 바보, 멍청이가 되지 않길 정중히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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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5-08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청문회 나와서 떠드는 걸 보니.."쇠귀에 경읽기" 같아보이더군요.

전호인 2008-05-09 23:40   좋아요 0 | URL
메피님, 저 또한 글은 올렸지만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요.
다 저의 오지랖이지요 뭐... ㅋㅋ

L.SHIN 2008-05-08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본어) - (비교급) - (최상급)
경박 - 천박 - 명박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죄다 광우병 걸려봐서 고생했으면 좋겠다 ㅡ.,ㅡ

전호인 2008-05-09 23:40   좋아요 0 | URL
Lus-S님, 그말이 맞군요, 2mb이 원래는 2메가바이트였다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2mad bulls로 개명되었다죠. ㅎㅎ

순오기 2008-05-08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구나 '미친소 귀에 경읽기'니 가당키나 하겠습니까?ㅠㅠ

전호인 2008-05-09 23:41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글져 미친소는 살처분해야는 것이 순리인 듯합니다. 어찌 한번 팔 걷어볼까요?

소나무집 2008-05-09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참 할 말 없는 인간들입니다.
요즘 화를 참느라고 부르르 떨고 있어요.

전호인 2008-05-09 23:41   좋아요 0 | URL
소나무집님, 국민이라면 그들이 내뱉는 말에 더 상처받고 기 막혀 할 것 같습니다

2008-05-09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09 2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비80 2008-05-11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전에 보호책을 강구하거나 원인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광우병이 발생하면 사후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인데 정말 이게 바로 mb 정부의 적나라한 본질을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아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가려져 있던 내용들이 매우 사실적인 국면으로 드러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비밀스럽게 국민을 살해했던 국가가 이제 노골적으로 살해를 전면화 하고 있잖아요. 총선이후 구조적인 전복의 위험을 소거한 권력이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욕망을 분출하고 있는듯합니다. 건강보험 문제와도 연관시켜 생각해보면 더 아찔할 따름입니다.

전호인 2008-05-12 13:23   좋아요 0 | URL
국민모두에게 바닷물을 다 마시게 한 후 짠물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논리가 도대체 대통령이란 자의 입에서 나올 소린 지 한심한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
"골 때리는 세상"의 시발인지라 앞으로 "골 팰 일들"이 즐비할 듯 하여 지금부터 스트레스 받습니다.
방문 고맙습니다.
 

돌아오기 하루전날 모든 팀들이 하롱베이 주변 관광을 했다.
베트남에서 베이는 "만"이란 뜻이란다. 우리말로 하면 하롱만이 된다.
유네스코 지정의 세계적인 자연경관인 하롱만의 3,000여개의 주변섬을 스웨덴(바이킹 맞나?)에서도 인정한 목선제조술을 자랑하는 이곳의 배를 타고 감상했고, 배에서 내려 섬내의 해수욕장과 석회동굴을 관광했다. 하롱베이는 우리에게 대한항공 TV-CF인 하늘이 열리는 문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그 경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아름다운 주변 경치에 그저 경이롭기만 하다.
이곳 섬은 말이 섬이지 기암괴석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고, 섬으로 둘러싸인 바다는 파도가 전혀 없어 잔잔한 호수를 연상케 할 정도로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다른 곳에 비해 염도가 높아 한정된 바다생물만이 생존하고 있으며, 바다냄새를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맑았다..
느낌 그대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

<<하롱베이에 정박해 있는 목선들>>


<<한결같이 경관이 빼어난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섬들>>


<<하늘이 열리는 문의 배경이 되는 곳?>>


<<섬 꼭대기를 등반하여 내려다 본 바다 전경>>


<<하롱베이의 선상에서 바라본 풍경-핸펀이라 화질이 좀>>










하롱베이 선상 위에서 직접 구입하여 먹을 수 있었던 각종 해산물은 그야말로 진미였다.
특히, 이곳의 다금바리는 1KG에 $30이었기에 제주도에서 보다 열배나 값싸게 먹을 수 있어 좋았고, 선상에서 직접 썰어 먹는 회는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는 표현으로도 아까울 만큼 감칠 맛 났다.

<<선상에서 차려진 다금바리회! 소주와 같이 하는 맛이 그야말로 판타스틱했다>>


<<회 치기 전의 다금바리 생물-그 크기가 장난이 아니었고, 펄떡거리는 것이 활기찼다>>


<<이름은 잊었지만 그 생김새가 두꺼운 입술을 닮은 듯하여 신비롭기 까지 했다>>



<<갑오징어란다>>






<<하롱베이에서 주변경관을 배경으로 한컷>>


처음 베트남을 접했을 때에는 태국(2번 방문)과 비슷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날씨부터가 달랐다. 같은 열대우림(?)이지만 태국은 습기가 없는 반면 베트남은 습기가 있어서 여름에는 짜증을 더한다고 했다.

특히, 이곳 사람들은 게으를 것이라는 편견은 가이드로 부터 안내를 받고 선입견이란 것을 깨달았다. 하루의 일정이 07:30부터 시작하고 오후에는 2시간 오침이 주어지며 6시까지 근무를 한단다.
사람들이 부지런한만큼 현재 우리의 70년후반에 해당되는 경제와 주변환경은 우리나라를 빼다 닮은 듯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곳 젊은이들이 한국을 동경할 만큼 한국인에 대한 고마운 감정을 늘 간직하고 있단다.
내가 다닌 곳이 주로 북쪽이었기에 공산주의의 빛깔을 조금씩 느낄 수 있었지만 엄연히 사람사는 곳이었기에 그 푸근함이 컸다.

내가 주로 만나본 사람들은 골프장 캐디와 맛사지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모두가 힘든 일임에도 낙천적이고 활발하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관광코스에서 빼놓을 수없는 것이 맛사지인데 우리가 느끼는 음란한 것이 아니라 정말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수 있는 그런 서비스였다. 맛사지사들은 주로 20대초반의 아가씨가 대부분이었는 데 맛사지학교를 졸업해야만 자격증이 주어진단다. 전신을 맛사지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법도 한데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고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천진함이 맛사지와 더불어 피로를 말끔히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캐디와 맛사지사들에 의해 나는 뜻밖의 닉네임을 선물 받았다.
한류의 영향인지 나를 "멋있어요. 장동군(그들의 발음은 "건"을 "군"으로 했다), 핸섬가이 장동군"이 되기도 했다. 그렇게 부르는 그들에게 나는 "김태희"를 연발하고 다녔고, 장동건과 김태희가 연인사이니까 같이 친하게 지내자는 농담으로 그들과 스스럼없이 보낼 수 있었다. ㅋㅋ

4박 6일간의 짧은 일정이었고, 우리나라보다는 낙후된 환경이었지만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역동적인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맛사지사와 캐디들의 해맑음을 회상하고 나니 다시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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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8-05-09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회 상차림이 우리나라랑 비슷하네요.
여기 완도도 회값 엄첨 싸요.
덕분에 평생 먹을 회 다 먹고 있지요.

전호인 2008-05-09 17:5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이것을 보면서 한국사람들 대단하다고 했습니다.
여긴 선상이었거든요, 배를 타고 가면서 먹었죠.
한국사람들이 베트남사람들 훈련(?)시켜서 이케 만든 거랍니다.
다금바리회도 마찬가지고요.

"완도"
방문하면 님의 덕 좀 볼 수 있을려나?....

2008-05-13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0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배만 부르면 된다는 논리로 많은 이들이 경제를 살린다는 사람들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들려오는 소리들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선거 끝나자마자 다시 대운하, 영어몰입교육, 의보민영화 얘기들이 속속들려오네요.
무조껀 무저껀 2야를 선택한 인과응보이겠지요.

그래서 정말 행복해 지기 위해 해야할 일들로 잘 알려진 중국속담을 한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이 속담에는 행복해지기 원한다면 경제 살린다는 사람들 선택하라는 말은 없네요. ㅋㅋ
식곤증으로 졸음도 오고하여 흰소리 한번 해 봤습니다.
 
1. 한 시간의 행복을 원한다면,   (다 팽개치고) 낮잠을 자라.
   ==> 지금 이시간 잠은 무진장 오지만 괜히 한시간 자고 일어났다가 걸리면 바로 잘립니다.

2. 하루의 행복을 원한다면,   (다 팽개치고)  낚시를 하라.
    ==>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것에 취미가 없구염, 낚시 따라가면 라면에 남이 잡은 물고기 넣어서
          어죽을 끓인다음 쐬주만 진탕 비우고 옵니다.
          저에게 낚시는 손맛이 아니라 입맛이거든요. 히~~~

3. 한달의 행복을 원한다면,   (다 팽개치고) 여행을 가라.
    ==> 그럼 우리 식구들은 한달간 무얼 먹고 살아야 할까염? 에궁 그저 빚좋은 개살구지만
          한달간 원없이 여행할 날이 있겠죠?


4. 1년의 행복을 원한다면,   (가능하다면) 결혼을 하라.
    ==> 저에게 다른 여자와 또 결혼을 하라굽쇼?  이런 땡잡을 일이....
          히~~~! 저야 뭐 좋겠지만(알라디너 여자분들에게 몰매 맞겠쪄? 남자들은 다 도둑넘들이
          라고 하니까 이해? OK?) 옆지기에게 발각되면 바로 사형선고에다 집에서 쫓겨날 겁니다.
          흐흑!!!!, 쫓겨나면 알라디너 분들중에 구제해주실 분 있을라나. 기웃기웃 ^*^;

5. 평생의 행복을 원한다면,  (만사 제쳐두고)
다른 사람을 도와라. 
     ==> 오우 이거 맘에 듭니다. 걱정없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진정한 행복은 남을 배려하는
          일이네요. 남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면 그 운이 다시 내게로 오겠군요.

도움을 필요로 할때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는
나 자신을 맹글도록      우리모두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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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1 18: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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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1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08-04-11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낮잠을 자고 나면 두통과 등의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 녀석은...할 수가 없는..=_=
낚시..어릴 때, 나무 작대기에 실 묶어놓고 가만히 호수같은데 앉아서 어른 흉내를
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물고기가 알아서 오는줄 알았다죠. 으하하핫...( -_-);

전호인 2008-04-15 15:29   좋아요 0 | URL
ㅎㅎㅎ, 물고기가 알아서 오는 것이 맞지 않나요? 님은 행복해질 수 없다는 건가요. ㅎㅎㅎ 그대의 행복을 위해.

순오기 2008-04-12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의 행복은 가끔 누릴 수 있군요.^^
나머지는 다 먼나라 얘기고, 5번은 실천의 문제니까 힘써야겠군요. 감사~ 님도 행복하시길!

전호인 2008-04-15 15:30   좋아요 0 | URL
삶의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불가능할 것이 없을 텐데 말은 쉽지만 그리 만만치 않죠? ㅎㅎ

2008-04-18 15: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8 1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