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주말을 이용해 찾은 인천소래포구의 전경이다.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전어구이를 모듬회와 함께 점심으로 먹고, 제 철 만난 대하와 알이 통통히 밴 게를 사서 돌아왔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떠밀려 다녔지만 그래도 즐겁기만 했다.

싱싱한 바닷가 생물들로 인해 오랫만에 사람사는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바닷가 냄새를 마음 껏 맡을 수 있었던 하루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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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석이와 조카인 윤석 그리고 해람이에게 소래포구는 더 없는 산 교육장이었다.

싱싱한 해산물을 마음 껏 구경할 수 있었고, 시장통에서 장삿꾼들이 내지르는 구성진 소리에 넋을 잃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지만 세상사 사람사는 세상을 직접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었으니 어찌 즐겁고 유익하지 않으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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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0-07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래포구~~ 우린 거기서 떠오는 회만 먹은 것 같아요. 둘째 언니가 게서 가까운 월곳에 살다가 충청도 고향으로 내려가서 이젠 회도 못 얻어 먹겠네요.ㅜㅜ
시장에 가면 사람 사는 맛이 절로 나죠.^^

전호인 2008-10-09 15:02   좋아요 0 | URL
월곶이면 다리하나 건너 였던 걸로기억합니다.
마음이 편하고나 복잡하거나 아무런 부담없이 살짝 한번 다녀올만한 곳이에요
장사하는 사람들을 보다보면 살고 있다는 생동감을 느끼고, 저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사는 곳이 바로 이런 장소가 아닐까요

hnine 2008-10-07 0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석이와 해람이 모습은 금방 알아보겠네요.
더없는 교육현장이라는 말씀에 저도 눈길 찜 한번 주고 갑니다 ^^

전호인 2008-10-09 15:04   좋아요 0 | URL
이렇게 생동감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어디서 볼 수 있겠습니까
시끌벅적하고 각종 음식냄새가 진동을 하지만 그래도 오가는 정담속에 정이 넘치고 흐르는 사회가 바로 이런 곳일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