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스토리콜렉터 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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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다. 운동 잘해 공부 잘해 얼굴 잘해,, 삼종 세트 남자 주인공 토비아스 고등학교 때 살인 죄목으로 형을 꽉차게 살고 형무소에서 나오는 것으로 시작을 하는 이 작품.

누명을 쓰고 나왔는데도, 살인자라며 동네사람들이 이 가족에게 테러 비슷한 일들을 일삼는 부분부터, 도대체 누가 왜 살인을 했고 토비아스에게 뒤집어 씌웠는지, 살인자에 대한 분노 충만해서 주먹을 그러쥐어가며 읽었다. 그러니 진짜 재밌었겠지???

질투하고, 작당을 하고, 믿을 사람 하나 없고,,, 아 어쩜 좋아...

빼어나게 이쁜 십대 여자아이들의 치기어린 인물값+명망있고, 권위 있고, 금전 있는 자들의 구린 속사정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낳게 했다는 조금은 도식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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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3-02-04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정도는 뻔한 이야기였는데요, 저는 유럽 사람들의 시대상을 알아서 더 재밌었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번 외도로 이혼결정을 쉽게 하는구나 싶어서요. 게다가 맨 마지막 부분, 아내와 이혼한다고 다른 여자에게 눈독들이는 모습~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참..미지수였어요.

icaru 2013-02-04 15:04   좋아요 0 | URL
아,,, 그 반장인가 하는 형사요? 저도 진짜 ㅋㅋ 이게 유럽 문화?? 했어요.
것도 직장 여자 상사와 ...
저는 반반한 십대 여자애들이 되바라지게 구는 것도 놀랍고? 이것도 유럽 문화??
 
짐승의 길 - 상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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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다락방에 다른 잡동사니와 함께 먼지 뒤집어 쓰고 있던 책 중에, 수사반장이라는 책이 있었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사건모음집이라는 가제가 붙어 있던 세로쓰기 판형의 누런종이 책.

이 책 읽으면서 국민학생 시절에 몰래 읽던 수사반장이 생각나는 것은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뭘까? 상상하게 하는 성애 스케치도 그렇거니와, 다소 고색창연하게 느껴지는 전개방식, 설정?

읽는 내내, 잉여 독서(영양가는 없는데, 묘미는 짜릿한)를 하고 있다는 자각이 드는 것도 공통점이고, 또한 그 때 읽었던 수사반장 못잖게 죽죽 읽어나가게 되는 속도감도 뺄 수 없겠다.

 

다미코를 짐승의 길-짐승들이 만들어 놓은 짐승들 다니는 길인데, 마치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처럼 보이게 되어 있어서 사람도 다니는 짐승의 길이라나...--로 가도록 교묘히 이끈 고품격의 남자 인상의 가토. 형사 히사쓰네를 짐승의 길로 이끈 다미코.

 

짐승의 길 양쪽과 한 복판으로 펼쳐진 일대 풍경은 암흑 정치 세계의 이전투구하는 모습들이다. -엄청난 독자군을 가진 희대의 작가임에도 모든 문학상 수상이 비껴가는 것은 정치 세계를 꼬집는 이러한 스타일 덕??

 

유혹에 약한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알아보는 사람(가토 같은 이)의 눈에 띄어 조종당한다.

좀 구태의연하긴 해도,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는 게 이 소설의 주제인 듯..

 

책 편집이 흥미롭다. 상하 두 권 구성인데 하권 3분의 2지점에서 작품이 끝나고, 각종 인터뷰와 다른 작가 비교,,, 작가와 작품 분석을 장장 100여페이지에 걸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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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3-02-04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이초의 문장이 탄탄하거나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그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정확해서 이 책 세월이 지나도 읽을 만 했어요. 세이초 책 거진 다 읽었는데, 검은안개는 도저히 도저히 도저히~ 못 읽겠더라구요. 도저히~

icaru 2013-02-04 15:06   좋아요 0 | URL
우와@@@ 거의 다 읽으신 거예요!!!
근데, 막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 같고, 흡입력 최강예요! 그래서 고전이라고 하나, 세월이 지나도 실감이 나니까요~
 
방화벽 2 발란데르 시리즈
헤닝 만켈 지음, 권혁준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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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번 사건은 컴퓨터 네트워크와 관련 있다. 방화벽이라 써 있는 제목을 소리내어 방화벽이라 읽고, 머리속으로는 화재 현장이 나오는 방화범으로 이해했으니,,,, >.<

 

웹툰으로 미생을 애독하고 있다. 바둑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2%를 느끼면서 즐겁게 애독하고 있다. 그 마음으로 헤닝 만켈의 추리물을, 발란더가 동료들과 일을 하는 모습을 찾아 읽는다.

발란더 형사 팀이 작은 실마리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논의하고, 분담하는 팀웍을 볼 때 느끼는 짜잘스러운 감동과 미생의 그것은 다르지만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방화벽에서 그 균열의 현장을 처음으로 포착했다.

발란더 형사가 수사 진행 반장이다. 한때는 지금은 죽은 리드베리가 사건을 지휘했고, 발란더에게 모든 방법적인 것들을 전수해 주었었다. 지금은 마찬가지로 마틴손에게 모든 것을 전수해 준 사람은 발란더였다. 하지만 그는 리드베리가 가진 당연한 권위를 손상시키거나 문제삼고자 음모를 꾸민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현재는 발란더가 악의에 찬 상상을 하게끔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마틴손을 위시한 동료들이 발란더의 등 뒤에서 그가 제대로 수사를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수군거리는 건 아니까? 그리고 중대한 범죄가 발생하면 이제는 차라리 마틴손에게 수사반장 역을 맡겨야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하기는 이번 작품에서만큼 발란더가 방심하고 조심스럽지 않은 발단(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14세 소녀가 자기 어머니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것을 제지하다가 그만 소녀를 때리게 되고, 운없게도 이 장면을 기자가 찍게 됨, 만남을 주선하는 단체에 편지를 보내서 소개로 만나게 된 모처럼 발란더의 마음을 흔든 이 서른아홉살의 여성이 사실은...)을 제공하는 이야기도 없었지 싶다.


아무튼, 이번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많아서 오래 기억이 될 것 같다.

내가 몸담고 있는 업계 이야기를 하자면, 참고서 학습지도 디지털화라...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초ㆍ중ㆍ고 각급 학교에 도입되는 디지털 교과서다. 디지털 교과서가 정착되면 참고서ㆍ학습지도 디지털화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지론이다.

 "지금 디지털 교과서 논의가 콘텐츠가 아닌 스마트기기 도입이라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염려를 표하며 "완전한 디지털 콘텐츠에 기반한 교과서가 정착될 때까지는 종이 참고서시장을 함께 이끌어갈 것"이라고 했다는 회장님 말씀 ^^;;


앞으로는 편집하는 사람들의 포지션이나,, 하게 될 영역의 일도 그에 따라 바뀌게 될 듯 하다. 어떻게 될까.. 내내 컨텐츠를 다룬다는 것은 같을 것이고, 종이 참고서가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겠지만.


어쩐지 발란더도 나와 같은 조금은 무력한 고민에 휩싸인 것 같았다. 물론 스케일도 다르고, 분야도 완전 다르긴 하지만.

이 시기에 발란더의 가슴에 스치는 또 하나의 통찰이란. 미래에는 완전히 다른 타입의 경찰관들이 필요하리라는 것이다. 이것은 그 자신이 축척해온 경험과 수사지식들이 더 이상 소용없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가 손을 댈 수 없는 영역들이 생겨난 것이다.




나또한 내가 더 이상 해낼 수 없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하지만 계속 업무에 매달려야만 한다는 것도 안다. 다른 대안이 없었다.


발란더도 그렇단다. 적어도 향후 10년간은. 나는 모르겠지만, 발란더는 이 일 외의 일은 결코 그의 세계가 되지 못할 것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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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2013-01-10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 대충 짐작은 했지만서도 저랑 같은 업계에서 일하시는 군요. 호호
기본적인 콘텐츠는 변치않는 것 같긴 하지만,
요즘 테크를 못따라가고 버벅대는 걸 보면
또 살짝 의기소침해질 때도 있고 그렇죠.
자꾸 공부해야하는데.. 그런 쪽은 학습욕구가 안 일어요.ㅠㅠ
팀장되기 전에 도망가고 싶어요. ㅎ
이 나이에 아직도 팀장님이 계시답니다. 행운이죠! 전 실무가 조아요 ㅋ

2013-01-11 1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11 1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3-01-11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서 디지털화... 2015년 목표였군요, 시행한다는 말만 들었는데.

어딜 가든 컴퓨터를 몰라서는 곤란이 많은 듯해요. 원래부터 전자기기를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우연이라도 전산 전공하고, IT 업계에서 15년 가까이 굴러먹은게 행운이었던거 같아요. 제가 아무리 싫어도 컴터를 끼고 살아야 했으니,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말이죠.

디지털 교과서는 편리할거란 생각은 드는데.......
역시 책은 줄긋는게 맛이라는, 이 고리타분한 생각을 버릴 수가 없어요. 또 하나,
딩굴거리면서 읽을 수 있어야... ㅠㅠ. 아무래도 시대를 못 따라가려나 봐요.

icaru 2013-01-11 10:37   좋아요 0 | URL
업계에 한발이라도 제대로 담구고 있으려면, 북극곰 님 말씀 마따나 자꾸 공부하고 관심 갖고 해야 하는데,, ㅠㅠ )
전에 스티브잡스의 자서전 읽을 때 좀 인상적이었던 게 빌 게이츠나 스티브잡스나 견해가 같았던 부분은 교육의 디지털화였어요. 1:1 화상 강의라든가, 강의실에 모여서 듣는 형태가 보다 발전에서 동영상을 이용한 강의, 인터넷 강의들이 주요 사업이 될 것이고, 상용화 될 거라는.. 업계의 전문가가 아니라두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려나요? ㅎ

2013-01-11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11 17: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3-01-23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섯번째 여자인가 읽었는데, 저는 발란더란 형사에 그렇게 매력을 느끼진 않았어요. 오히려 인두라손의 목소리에 나왔던 형사 있죠. 그 목소리 읽으면서 인두라손이 창조한 캐릭터가 좋아지더라구요.

15년이면 얼마 안 남았네요. 설마요. 종이책이 사라지지 않겠죠. 휴, 근데 만약 디지털화되면 하드웨어 납품하는 회사 대박이네요. 대박~

icaru 2013-01-25 15:21   좋아요 0 | URL
인두라손의 목소리요! 기억해야겠다!!
저 최근에 기억님이 말씀하셨던 마쓰모토 세이초의 짐승의 길이랑, 백설공주에게 죽음이랑 읽었더랬어요~ 주말이 가는 것도 모르고 그렇게...ㅎㅎ
 
한여름의 살인 2 발란데르 시리즈
헤닝 만켈 지음, 권혁준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웃는 경관에서도 사건과 연루된 부하 형사가 죽은 이야기부터 시작이 되었었는데, 헤닝 만켈의 이 책도 그렇다. 다섯 번째 여자나 하얀암사자에서 든든하고 우직한 발란더의 동료로 나왔던 사람인데, 자택에서 총상을 입고 죽은 채 발견된다. 몇십년째 함께 일해온 친애하는 동료임에도 형사들은 기실 죽은 그가 독신이었다는 것 외엔 사생활에 대해선 하나도 아는 게 없다.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간호사로 일하는 이종 사촌 여동생과 대학 교수로 있는사촌 형이 드러나는 인척의 전부이다. 그나마 자주 왕래를 했던 이종 사촌 여동생은 발란더에게 반문한다. "스베드베리는 항상 발란더를 존경하고, 가까운 친구라고 말해왔다.그런데? 당신은 오빠를 잘 모르는가" 라고. 단서를 추적해가면서 드러나는 죽은 스베드베리의 인척* 애정 관계. 이에 앞서 유럽 여행을 나선 3명의 젊은이가 실종되었다는 신고를 받는데, 이 사건과 형사의 죽음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 암시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발란더는 항상 과로와 스트레스에 떡이 되어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건을 접수하고 살인 용의자를 찾아 나서다보면, ‘건강관리’ 같은 것은 굉장히 호사스러운 단어가 되버린 일상을 적나라 하게 보여 준다. 이번 작품에서는 당뇨병!이다.

늘 드는 생각이지만, 작은 실마리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논의하고, 분담하는 팀웍은 이 작품에서 빛이 난다. 작가가 여성팬층을 의식해서 그렇게 쓴 것은 아니겠지만, 사려 깊고 현실적인 여성 경찰서장, 그리고 맞벌이의 고충을 안고 때를 가리지 않는 호출 및 비상대책회의 등 험하디험한 형사계에서 묵묵하고 섬세하게 일처리해 나가는 회그룬트(스웨덴 여성들은 특히 이름이 어렵,,)에게 감정 이입을 꼭 하게 된다. 그이는 아이 양육 시간 문제 그리고 바쁜 일과에서 연유한 남편과의 갈등 문제로 얼굴이 수심에 어려 있지만,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해낸다.  


범인은 어떻게 정보를 입수했을까?

살해동기는 뭘까?

왜 스베드베리를 살해했을까?


스베드베리의 망원경은 왜 사촌집에 있었을까?

변장한 사람들은 왜 ....


범인을 잡진 못한 것은 태만이나 관심 부족 또는 열악한 수사 활동 때문만은 아니었다. 완벽한 수사라는 것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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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6-19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가 얇은 제가 장하준도 좋다고 하고 공지영도 좋다고 해서 만켈의 소설 잔뜩 사다 놓고 다섯번째 여잔가 그거 한권 읽고 말았네요. 저는 북유럽미스터리 작가들하고 아주 궁합이 맞지는 않아요. 인드라손도 재밌게 읽긴 읽었지만, 아 나의 작가다란 생각은 안 들더라구요. 아 이 책은 언제 읽을까나. 저 어제 스트로베리 나이트 하루만에 다 읽었다는. 재밌었어요. 일드로 먼저 스트로베리 나이트 보고 나서 글은 어떻게 썼을까 궁금해서 아침 일찍 애아빠 심부름겸 나갔다가 사 들고 와서 날밤 새서 다 읽을정도로.

icaru 2012-06-20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유럽미스터리는 제가 읽은 게 몇 개 안 되긴 하지만, 특히 이 만켈의 소설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너절해도 리얼하다랄까요. 사건의 중심과 관계 없는 단서들도 죄다 훑고, 캐릭터를 굳이 멋있게 다듬지 않았고, 읽다가 졸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뭐랄까 그런 단백함이 장점이라면 장점일수도 있겠다 싶고요! 저도 공지영은 모르겠지만, 장하준이 지식인 서재에서 언급한 것은 봤었는데, 저의 경우 "히치하이커~" 그 책에 '옳타쿠나!' 하고 사들였는데, 한권으로 엮인 걸 사서, 한자리에 붙박이로 붙어서 읽어야겠드라고요. 우리네 삶이란 게 어디 그럴 수 있나요, 당연 못 읽고 있고(,,)('')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기냥~~~ 한큐에! 진짜 왕건이~~였나봐요!!!그렇다면, 저도 내친김에 검색을!!!

책읽는나무 2012-06-22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이 다가오면서 바야흐로 미스터리가 땡기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두둥~
머리가 복잡하네요.어떤책부터 읽어야 할지? 지금 읽고 싶은 책은 많고,사다놓은 책도 많고,빌려온 책도 많고..많고 많네요.ㅠ
이것 읽었다,저것 읽었다,또 요것 읽었다~~ 혼자서 뭘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그러다 때가 되면 또 잠도 자야 하고,먹기도 해야 하고...우리네 삶은 참~~ㅋㅋ
서재질에 심취할수록 읽을 책은 늘어나고 있는데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이제 정말 조신하게 책을 읽으려구요.
음~ 별이 다섯 개로군요?^^

icaru 2012-06-28 10:0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때 되면 먹고, 자고,, 우리네 삶!
어떤 땐 뭘 해먹는 일이 재미나고, 잠을 자는 일이 꿀같고, 그럴 때도 있는데요. 거의 대개~~~는 참 번잡스럽다 싶어요 ㅋㅋㅋ


2012-06-23 1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28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2-06-25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도 알라딘 안 들어오시는 거 보니, 더위 먹은 거 아닌감유. 저는 요즘 더위 먹어서 그런가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잘 먹어야하는데,,,입맛도 안 돌고. 지금도 맥주 한잔 마시고 몸이 화끈거려 미치겠어요~

icaru 2012-06-26 13:11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정말 느무 더워요! 본격적인 한여름이 되면, 으윽~~~~
요즘 쪼매 신경 곤두설 일이 있어서, 알라딘엔 두문불출하고 있었는데, 그렇잖아도 기억님이 궁금해하시겠다 했어요~ 근데, 기억님도 뜸하셨네 ㅎㅎ
 
웃는 경관 동서 미스터리 북스 23
펠 바르.마이 슈발 지음, 양원달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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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긴 했지요.

먹고, 치우고, 먹고, 치우고

열나게 설거지 했지요.

걸어다니는 식기 세척기가 된 기분이었지요.

스스로에게 노고를 치하해 줘야 했지요.

그러나 밖은 춥지요.

추리 소설 있지요.

더 잘 읽히지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고

눈물이 나도 웃기는

 

주인공 경관 마르틴 베크의 딸래미가 크리스마스에 아빠에게 줄 선물로

이 작품의 제목과 동일한 '웃는 경관'의 모험이라는 음반을 준비한다. 아빠를 웃기고 써프라이즈!

하려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빠는 이상하게도 머릿속이 싸늘하게 식어가면서 웃을 수 없었다. 가족들의 흥을 깨지 않기 위해 등을 돌리고 트리의 촛불을 고치는 척.

 

간만에 페이소스가 쫌 스미는 그런 추리물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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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1-28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걸어다니는 식기세척기2.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icaru 2012-01-31 14:10   좋아요 0 | URL
ㅎㅎㅎ 마녀고양이님도요?

진주 2012-01-28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식 만드는데 내공을 쌓으시면 걸식기 신세는 면하게 됩니다 ㅋ

icaru 2012-01-31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그런 것 같아요~ 근데 언제나 그 신세를 면하게 될지... 참 먼 이야기이고~ ㅎㅎ
아아아니, 근데,,,, 저 물결치는 긴웨이브의 아름자태 여인네는 누,누,누규?
클릭을 부르는 사진이로구만뇽

진주 2012-02-02 11:00   좋아요 0 | URL
아아..제가 착각했었나봐요.
저는 뒷판보다 앞판이 더 자신있다고 생각했었는데 ㅋㅋ
그 뒷판이 글케나 괜찮았던 모양이죠?
짧은 삼고머리 그만큼 길도록 3~4년, 그리고 긴 상태에서 3년 정도?
제게 유일하게 머리 긴 시절이예요.
지금은 댕강 짤랐죠.그게 보기는 좋아도 시간과 정성이 엄펑 쏟아야 되더라구염.
샴푸 및 에센스같은 유지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요 ㅋㅋㅋ
짜르고 나니 이렇게 편하고 좋은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