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ㅈㅈㄴ 님의 서재에서는 '헤어진 사람은 다시 만나도 헤어진다'는 댓글이 달렸었고 거기에 대해 밑으로 대댓글이 좌르륵 달렸더랬다. 나도 헤어진 사람과 다시 만났다가 또 헤어진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 댓글에 동의했는데, 그래서였을까 어젯밤 꿈에는 헤어진 남자가 나왔다.

마침 어제는 내가 아침에 싱가폴 가는 비행기표를 예약했다가 저녁에 취소한 일도 있었는데, 꿈에서 나는 헤어진 남자와 싱가폴에서 재회했다.

오랜만에 만나는만큼 암수 서로 다정했으면 좋았겠지만,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각자 알아서 뛰러 나갔고(설마, 당신도 러너가 된거야?) 밥도 각자 알아서 먹었다. 나는 뛰다가 길을 잃어 이상하고 큰 까페에 갔다가 용같은 괴물 에게 쫓겼던 것도 같은데 하여간 각자 뛰고 각자 밥 먹을거면서, 암수 서로 다정한 것도 아니면서 왜 만난걸까, 우린 다정해질 수 없는걸까, 오늘 밤도 우리는 서로에게 날이 선채로 잠들게 될까... 뭐 이런 생각을 하다가 잠에서 깼다. 푹 자고 싶었는데 왜... 하여간 싱가폴 가는 뱅기는 다시 예약할까.. 뛰러 가고 싶다 싱가폴에...(왜죠?)


각설하고.


어제 s 님으로부터 톡을 받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한강 작가라는 거였다. 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s 와 나는 서로 와- 대박- 이것만 반복한 것 같다. 와. 너무 놀랍고 기쁜데? 이건 너무 놀라운데?

일전에 정희진 쌤은 팟빵에서 '만약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정찬이나 이승우일 것 같다' 라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었던 바, 아주 놀라운 결과였다. 그리고, 그래서 좋았다! 뭔가 ㅋㅋ 아니 좋잖아?


고백하자면, 나는 한강하고 맞지 않는다는 감상평을 썼던 후진 독자인데 말야, 라고 내가 s 에게 말하자, s 역시 '나도 사랑하는 작가는 아니지' 라고 했는데, 우리가 국내에서 제일 좋아하는 작가를 한강이라 말하지 않아도 이 수상은 무척이나 기쁜것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고은이나 황석영이 아니어서 더 좋다. 일전에 알라딘에서도 '한국문단은 죽었다'는 글이 있어서 내가 '죽은건 한국 문학 아니라 한남문학이다' 라고 분노의 페이퍼를 쓴 적이 있었다. 여성 작가들이 팔딱팔딱 열심히 글만 잘쓰고 있는데 뭔말이여~ 했었던 거다. 그런데 ㅋㅋㅋ 한강 작가의 수상이라니. 이제 노벨문학상 후보는 우리나라는 고은이다 이런 말 싹 들어가겠지? 넘나 좋음. 518 과 43 을 다룬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니, 너무 좋다. 이것이 주는 상징성이랄까, 하여간 이런게 너무 좋음. 한국 작가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라는데 ㅋㅋ 그게 한강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은이 상탈거라고 생각했어요? 노이해. 절레절레. 한강이 다 발라버림!! 어제 친구들과 막 문자메세지로도 기쁨을 나눴는데, s 와도 '아니 이거 왜케 기쁘지?' 막 이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한강 이라는 점이 넘나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늙은 한남이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강 작가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그 작가가 심지어 광주민주화운동 제주항쟁 얘기를 했어. ㅋ ㅑ ~ 그렇다면, 이쯤에서 나의 만행을 한 번 볼까?



안녕하세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과 맞지 않는다는 평을 잘도 써댔던 후진 독자 다락방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의 책은 [작별하지 않는다] 였다.


또 보자.



어제 들었던 <정희진 오디오매거진 공부> 에서도 번역가 배동근 님이 마침 한강 작가 언급하시면서 '한국 사람들도 진입장벽 있는 작가' 라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나마 가장 잘 읽히는게 [소년이 온다]가 아닐까 싶다. 가장 잘 읽히는 한강 작품이었지만 별 네 개.. 


위의 평은 [희랍어 시간]에 써놓은건데 저 평만 보면 도대체 무슨 책인지 알 수가 없다. 대체 백자평을 왜 이따위로 써서  책 내용을 전혀 짐작도 할 수 없게 해놓은거람?? 그러고보니 별다섯 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건 2009년에 쓴 페이퍼의 한 부분이다. 세상에..

세계에서 인정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에게 별 다섯 한 번 준 적 없는 후진 독자는 반성하며 소설계와 문학계를 떠나고자 합니다.. ㅋㅋㅋㅋㅋ즐거웠다 소설이여, 행복했다 문학이여.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한강 작품 여러권 읽었는데 집에는 한 권도 소장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하여.. 반성합니다.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이 얘기 했더니 s 가 자기는 그래도 책장에 가지고 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억지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되돌리지는 않겠소.....


그리고 읽어본 한강 작품 중에 가장 인상적인 뭐였냐 누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아기 부처>라 답하겠다. 



어제 e 도 일전에 한강 작가의 작품 읽어보려다 중간에 포기했었다며 다시 읽어보겠다고 알라딘이나 예스에 접속했다가 접속 왜케 안되냐고 막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책 사려고 했더니 갑자기 다 다음주 배송가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구매를 포기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신나는 일이다. 그 누구보다 한강 작가가 수상했다는 것이 너무나 좋다.


아, 인간으로 태어나서 죽기 전에 노벨상은 한 번 받아보고 죽어야 되는거 아니냐. 어제 나는 s 에게 '나 노벨상 받기 전에는 죽을 생각 없어' 라고 말했더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벨상을 타기 위해 소설을 쓰러 가야하나. 하아-


에세이만 써도 줄 수 있는 거잖아요? 왜, 그, 가수가 탄 적 있잖아? 한림원 아직 내 에세이 안읽어봤지? 읽어봐라. 그러면 다음 수상자는 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읽어보지 못한 한강의 작품들을 골라서 읽어볼 생각이긴 한데, 음, 그렇다고 갑자기 내가 한강 작가랑 잘 맞게 될 것 같진 않다. 약간.. 한강 작가는.. MBTI 로 치자면 N 하고 맞을것 같은데... 라고 하다가 '나도 안맞아'라고 했던 N 인 사람이 떠올라 그건 또 그게 아닌가보다, 한다. ㅋㅋㅋㅋㅋ



아, 어제 트윗에서 누군가가 '10월 10일을 한강절로 정해서 한글날과 연휴로 쉬자!' 고 했는데, 그 의견에 찬성이다. 10월 9일은 한글날 10월 10일은 한강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강날이어도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31) 먼댓글(0) 좋아요(6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괭 2024-10-11 08: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오늘 빵빵 터지는 구역 너무 많아서 일일이 댓글에 쓸 수가 없군요 ㅋㅋㅋ 그래도 다락방님 많이 읽으셨잖아요?? 저는 채식주의자만 읽은 사람 ㅜㅜ 저도 별 세갠가 네갠가.. ㅋㅋㅋ 억지노력으로 인연을 거스르고 싶은데여 ㅋㅋㅋ
저도 고은황석영 등등이 아니라 여성작가가 받아서 너~ 무나 좋습니다.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기사 검색 ㅋㅋ 10일 한강절 너무 좋네요 ㅋㅋㅋ 한강작가님은 싫어하실 것 같지만 ㅋㅋ

다락방 2024-10-11 09:27   좋아요 2 | URL
저는 한강 잘 맞지 않는다고 해놓고 보니까 여러권 읽었더라고요? 채식주의자 도 읽었거든요. 그건 평을 쓰진 않아가지고 ㅋㅋ 아 있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하여간 고은 황석영 아닌 거 넘나 축배를 들 일입니다. 축배 들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한강절 밀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10-11 10:35   좋아요 2 | URL
어제 가슴이 벅차서 ㅎㅎㅎ 넘 좋더라고요.
저도 <채식주의자>만 읽었는데... 이 기회에 더 읽어보려고요.

다락방 2024-10-11 17:29   좋아요 2 | URL
저도 뭔가 더 읽어볼 참입니다. 일단 예약구매 좀 다 풀린 다음에... ㅎㅎㅎㅎㅎ

잠자냥 2024-10-11 11: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아니 s 님 저인 줄… 아니 왜 내 문자랑 똑같아요?! ㅋㅋㅋㅋㅋ 저도 한강 작가를 막 사랑하는 건 아닌 문화사대주의자 후진 독서가이지만 어제오늘 이 소식은 매우 무지 기쁩니더. 518/ 43 다룬 작가가 이 상을 받아서 더 기쁘고 여성이라 더 기쁘고 고은이가 꺼져줘서 더 기쁘고 ㅋㅋㅋㅋㅋ 아 😭😭😭

아무튼 난 그래도 한강 책 책꽂이에 있다! s 님처럼!! ㅋㅋㅋ

그나저나 먄 아래 단락 위 단락에 항강 작가는 누구죠?!🤣🤣

독서괭 2024-10-11 09:01   좋아요 1 | URL
먄 아래 단락은 어디고요? ㅋㅋㅋ
잠자냥님 페이퍼 오늘 올라오나요?

다락방 2024-10-11 09:26   좋아요 2 | URL
지금 항강을 한강으로 수정완료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사실 앞으로 한강 읽어도 잘맞는 작가가 될 순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도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은 넘나 기쁘네요? 한강 책 책꽂이에 있다니.. 잠자냥 님.. 배신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지금 엄마 한 권 읽어보시라고 할까 싶어 소년이 온다 검색했더니 예약판매중이래요. ㅋㅋ 중고로 사도 되는데 중고도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난리남. 창비, 문학동네, 문지.. 대형 출판사들 대박 터졌네요. 아놔... 음.. 노벨상 받을 생각하지 말고 출판사를 차릴까요? 음...........

잠자냥 2024-10-11 09:47   좋아요 2 | URL
괭/ 내가 너무 흥분해서 ㅋㅋㅋ 오늘 오타 작렬
근데 저는 페이퍼 쓸 예정은 없는데요? 문화사대주의자로서 반성의 의미로 그냥 조용히 입 다물고 있겠습니다. ㅋㅋㅋㅋ

다락방/ <채식주의자>하고 <작별하지 않는다>는 눈에 보이는 칸에 있고요.... <소년이 온다>하고 <내 여자의 열매>(창비에서 나온 구판)는 안 보이는 어딘가에 있을 텐데....🤣

독서괭 2024-10-11 10:34   좋아요 2 | URL
사대주의자의 반성페이퍼 갑시다 ㅋㅋㅋ

잠자냥 2024-10-11 11:29   좋아요 1 | URL
아니 그냥 저는 계속 문화사대주의자로 살다 죽을 거라서;;; ㅋㅋㅋㅋ

다락방 2024-10-11 11:56   좋아요 1 | URL
전 죄다 읽고 팔아버렸는데 말입니다. 흠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찰자 2024-10-11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다락방님.

저, 이 페이퍼 제가 쓴 줄.ㅋㅋ

오늘 아침 제 개인 인스타에 이와 비슷한 글을 썼고,
아침에 책꽂이를 계속 찾아보았으나 <소년이 온다> 밖에 남아있지 않은 개탄한 현실을 마주하며,

내 비록, 한강 님의 작품 세계에 깊이 빠져들진 못했지만,
어쨌거나

무려 고은도, 황석영도, 하루키도 아닌

오예, 한강이여~!!!!

다락방 2024-10-11 09:29   좋아요 0 | URL
저는 심지어 소년이 온다도 남아있지 않아요. 껄껄. 이를 어쩌면 좋나요? 어디가서 소설 사랑한다는 얘기 그만해야겠어요. 하하하하하.
저도 고은이나 황석영이 아니라서 더 좋아요. 고은 황석영 다 꺼져, 한강 님이 나가신닷!!! 엣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4-10-11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전화 통화 영상 봤는데, 심지어 영어도 잘 하심. 기쁘다고 하시는데 너무 덤덤한 말투 ㅋㅋㅋ
어제 운동하고 와서 씻지도 않고 1시간 넘게 영상과 기사만 검색했네요.
너무 기쁘네요!! 이런 경사가!!
저는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는 집에 있고요^^ 소년이 온다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네요.

다락방 2024-10-11 17:31   좋아요 3 | URL
네? 영어도 잘하신다고요? 대박.. 완전 짱이네요.
전 다른 늙은 남자 작가가 수상했으면 이렇게 기쁘지 않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한강 작가라서 너무 기쁘고 좋고 그렇습니다. 연달아 한국에 주진 않을테니 좀 지난 후에 또 한국 여성작가가 수상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제가 한번 해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이런다)

단발머리 2024-10-11 18: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기쁘고 신나고 그래요. 잠자냥님은 반성페이퍼 내놓으셔야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반성페이퍼 쓰고 있어요. 회개할 게 많네요 ㅋㅋㅋㅋㅋㅋ 우아, 신난다!!!!!!!!!!!!!!!!!!!!!!!!!!!!!

다락방 2024-10-11 17:31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 님의 반성페이퍼 너무나 잘 읽었습니다. 반성페이퍼.. 너무 근사했어요! 그건 아마도 신난 마음과 단발머리 님의 글솜씨가 합쳐져 만들어낸 것이겠지요. 하여간 좋습니다. 만세!!

건수하 2024-10-11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엄청나게 기뻤지만! 채식주의자만 읽어본 자로서 자중하고 있습니다.
(책은 어딘가 있을 것 같은데 못 찾겠...)

이 기회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읽어보려고요 ^^

잠자냥 2024-10-11 11:30   좋아요 1 | URL
자중금지 그냥 기뻐해요. ㅋㅋㅋ

다락방 2024-10-11 17:32   좋아요 2 | URL
읽은 사람은 읽은 사람대로 아닌 사람은 아닌대로 기뻐합시다 ㅎㅎ
이번 기회에 책 많이 팔렸으면 좋겠어요. 한강 책 죄다 팔려라. 출판계, 노 저어랏!! 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10-11 12: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기뻐요😭😭😭 저도 반성합니다 한강 소설이 저랑 안 맞는다고 늘 생각했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서 집에 책이 없어요ㅠㅠ 그래서 어제 사려고 알라딘에 들어갔더니 서버 먹통되고 난리더라고요 간신히 사긴 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교보랑 알라딘 노벨상 예상 투표에 한강을 썼어요!! 이상하게 올해는 우리나라 작가에 투표하자는 마음이 들었고 그렇다면 한강밖에 안 떠오르더라고요ㅠㅠ
암튼 너무 기뻐요 제가 탄 것도 아닌데 이렇게 두근거릴 일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책아 빨리 와라

다락방 2024-10-11 17:34   좋아요 1 | URL
그런데 안맞는다는 것은 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상 받았다고 그게 어떻게 독자에게 무조건 최고의 작품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그러나!! 어쨌든!! 한강 작품 많이 사서 작가도 살리고 출판계도 살리고 무엇보다 우리 정서도 풍족해지고 예, 뭐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리 알아보신 망고 님, 넘나 대단합니다. 그런 점에서 망고 님도 축하드려요!! >.<

시이소오 2024-10-11 15: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모하는 다락방님. 저란 놈을 기억하실런지는 모르겠네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어제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너무 신나서 마구마구 떠들고 싶은데
떠들대가 없는거에요. ‘그래 북플로 가자. 거기가면 나만큼 환장한 사람들이 있을거야’ 아니나다를까 온통 난리가 났는데, 북플 접속폭주였나봐요. 댓글 달아도 지워지고 접속도 끊겼거든요. 가끔 북플 접속하면 너무 오랜만이라 댓글을 쓰고싶어도 저 infp라 글만 읽고 조용히 사라지곤했는데 다락방님 이 글만큼은 제가 댓글을 안달수가 없는게 제가 동생들하고 단톡방에서 그랬거든요. ‘한강이 받아서 너무 좋다고. 한국 작가 누가 받아도 좋았겠지만 한강이 받아서 너무 좋다고!! 읽는 나도 매번 울었지만 쓰는 작가도 매일매일 울었다는게 너무 이해가 돼서 홀로 울어야했던 한강 작가의 모든 밤들이 이렇게나마 보상받는듯하여 다른 누가 아닌 한강 작가가 받았다는게 너무 신이나더라구요. 늦게나마 찌찌뽕!!이요 ㅎ 자주 못오겠지만 언제나 응원합니다. 축하해요 한강, 고마워요 한강, 고마워요 다락방!!!

다락방 2024-10-11 17:35   좋아요 1 | URL
시이소오 님 당연히 기억합니다. 한동안 안보이시더니 이렇게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만나뵐 수 있네요.
그렇죠! 저도 저녁에 퇴근 후에는 알라딘 잘 안들어오는데 어제는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에 알라딘에 똭 들어왔지요. 역시나 접속 잘 안되고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먹통 된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같이 기뻐하고 수다떨 수 있는 이곳이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지 뭡니까. 오프라인 에서는.. 이걸 같이 흥분할 사람이.. 거의 없죠. 아하하하하.
잘 오셨습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데, 이 축하와 기쁨을 나눕시다. 만세!!

라파엘 2024-10-11 15: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노벨상 받기 전에는 죽을 수 없다니... 다락방 님 영생설... 😆

다락방 님의 저서는 정말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수상 가능성을 높이려면 일단 작품수가 더 채워져야 할 것 같아요!! <미식가의 독서> 혹은 <독서두끼> 등,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다음 책을 기대합니다!! 😊 📚

다락방 2024-10-11 17:36   좋아요 4 | URL
한강 작가의 노벨상은 라파엘 님을 글 쓰게 하고 라파엘 님의 댓글을 만날 수 있게 하고.. 한강 작가님 노벨상 받으셔서 너무나 좋네요 ㅠㅠ 라파엘 님 댓글 볼 수 있어 더 좋네요. 하여간 제가 말씀하신 그런 류의 책을 가지고 언젠가 짠- 하고 나타나서 영생.. 하도록 하겠습니다.

노벨상 받을래 영생할래? 물으면 저는 영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4-10-11 18: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취향이 맞지 않을수도 있는거지 그렇다고 그것이 후진 독자는 아닌거죠.
저는 이런 다락방님의 솔직함을 좋아합니다.
댓글 단 친구분들도요♡♡♡
평소에 한강 작가 책 별로라고, 특히 채식주의자 내용 이상하다고, 자기와 한강은 안 맞다고 한 사람이,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듣고는 자신이 엄청 한강의 팬인양 둔갑하는 사람이 더 후지고 꼴불견인 독자인거죠^^

잠자냥 2024-10-11 18:04   좋아요 2 | URL
🤣🤣🤣🤣

다락방 2024-10-14 08:01   좋아요 1 | URL
평소엔 별로라고 했다가 상탔다고 갑자기 내가 한강을 좋아했지, 알아봤지! 이러고 돌변해버렸군요? 하하하하.
그러면 진짜 꼴불견이긴 하네요. 그런 경우는 ‘그런 작가를 알아보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는 역시나 과시욕이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사실 상받는 작품이라고 다 나랑 맞으라는 보장은 없잖아요. 저만해도 그동안 노벨상 탄 작가들 책 읽었을 때 좋았던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좋지 않았던 경우들이 있었거든요. 아무튼 성실한 독서생활을 이어나가는 걸로 하겠습니다!! 하하하하하.

rhinkyongk 2024-10-12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강 작가님의 글을 읽을 때는 이마에 인상을 그리고 보거든요.. 집중이 더 필요한 글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읽고 나서는 좀 기력이 빠지는 느낌도 받구요.. 근데 한강 작가님의 책들은 거의 다 갖고 있다는..^^ 다락방님은 결코 후지지 않아요~

다락방 2024-10-14 07:59   좋아요 0 | URL
저는 제일 잘 읽히는 건 [소년이 온다] 였고요 제일 힘든건 [작별하지 않는다]였던 것 같아요. 작별하지 않는다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수의 사랑도 읽어보고 싶고요. 후지지 않다고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다정하시네요. 후훗.
 
밤의 소리를 듣다
우사미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누군가의 복선이거나 파문을 일으키는 물방울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이 비극이든 혹은 희극이든.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4-10-10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너의 술방울이 되리.

다락방 2024-10-10 21:02   좋아요 1 | URL
님 왜 문자에 답장 안해요? 술방울 된다며? 거짓말이야?

잠자냥 2024-10-11 07:01   좋아요 0 | URL
미안 늦게 봤써!!!
 

"안다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돼. 세상 모든 일은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니까. 류타. 넌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행동할 거야. 그리고 거기서 뭔가가 만들어질 테고. 물론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겠지만 그런 것도 받아들이는 힘을 길러야 한단다. 안다는 건 그런 거야. 모르고 있으면 배울 수 없지.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성장할 수도 없어."
히로키 씨는 "지식은 인생 최고의 무기란다"라고 강조했다. - P29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희진 오디오 매거진 10월호>를 듣고있다. 아직 처음 듣기 시작한 <한국 사회와 영어>를 다 듣지 못했는데 이 코너 정말 재미있게 듣고 있다. 

번역가 배동근은 자신이 학창 시절엔 영어를 잘 못했다고 하면서 성문기초 영문법 같은거 너무 싫었다고 했는데, 와, 진짜 나랑 너무 똑같아. 나 학창 시절에 공부 좀 하는 애들은 성문 기초 몇 번 뗐다, 막 이런 말도 하고 그랬는데 나는 성문기초 영어 너무 새것이었다. 도무지 문법책은 볼 수가 없었어. 나중에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남들 다 사니까 성문 기본도 샀었지만 역시 넘나 깨끗.. 어쩌면 나는 성문하고 안맞는지도 몰라, 엄마를 졸라 맨투맨 도 샀었지만, 그것도 깨끗. 학습지 시켜달라고 공부 잘하는 애들은 다 에이플러스 한다고 했는데 그것도 언제나 깨끗해서 풀지 않은거 엄마한테 들킬까봐 책상밑에 숨겨두고 그랬다. 하.. 써놓고 나니 또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솟아나네. 우리 엄마.. 돈도 없는데 내가 해달라는거 해주려고 최선을 다한 우리 엄마..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각설하고,

다시 성문 기초로 돌아오면, 공부 잘하는 애들이 그거 다 뗐는데 나는 문법책 왜케 싫었는지 증맬루..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하여간 겁나 싫었어. 그거슨 내 영혼이 자유롭기 때문이었을까? 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건 팝송, 팝송 뿐이었다. 배동근 번역가 님은 마틴 루터 킹 연설문에 깊은 감동을 받아서 그걸 외웠다고 하셨는데, 나는 팝송을 죄다 외우곤 했었다. 하여간, 마틴 루터 킹 얘기 하시는데 아아, 나에게는 마틴 루터킹 책이 있지?? 후이즈 시리즈 였을걸? 검색해보니 후워즈 시리즈구나 ㅋㅋ




아니, 내가 가진건 왼쪽인데.. 검색하다보니, 이거 스페인어도 있어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 또 내가 못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어떡하냐 나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페인어 25,620원.. 실화냐?)










아무튼 배동근 번역가 님 덕에 집에 있는 마틴 루터 킹 저 책 찾아서 읽어봐야지, 생각했다. (찾을 수 있을까염?)


사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단발머리 님도 며칠전 페이퍼를 쓰셨지만, 이 코너 들으면 사고 싶어지는 책은 배동근 번역가 님이 번역하신 책이다.
















정희진 쌤이 극찬한 [고래가 가는 곳]을 사야겠다고 어제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단 말이지. 그런데 이건 초반 들었을 때 이 책들 사고 싶어지는거고, 좀 더 듣다보면 무슨 책이 사고 싶어지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인데, 정희진 쌤도 이 책 칭찬을 하시더라. 아니, 이 책이 뭔데요. 나 이거 왜 몰라요? 어제 방송 들으면서 KFC 에서 닭과, 징거버거와, 콜슬로우 마구 먹던 나는 (중간에 콜슬로우 하나 더 사먹음)매우 급박하게 이 책을 주문했다. 스프링 분철 되길래 스프링분철로 주문했다. 교재다, 이것은. 아아, 사람은, 아니 나는, 도대체 몇 살이 되어야 영어관련 책에 혹하지 않을 수 있나요? (나 스픽앱도 하고 싶어지는데?????)


하여간 그래서 어제 치킨 먹다 말고 급박하게 이 책을 주문했는데,

오늘 출근길에 방송을 마저 들으면서 내가 검색한 책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냥 순수하게, 지금도 성문 기초영문법.. 나오나? 하고 검색해봤는데, 막상 검색해보니 여전히 존재하고 가격도 9,900 원인것이야. 음.. 가격 괜찮은데? 만원도 안하잖아? 그러면서 사고싶어졌다. 왜냐하면, 나는 학창시절 성문기초영문법을 '갖고 있었지만' 들춰보지 않았었기 땜시롱, 뭐랄까, 이제라도 학창시절의 한... 음 한은 아니겠구나. 내가 안했지 못한건 아니었잖아? 가라가라갇혀확갇혀 내안에 갇혀 확갇혀~


아 엄마, 미안해.

지금 내가 책 사두고 안 읽는건 그래도 내가 번 돈이니까 내가 나만 욕하면 되는것인데,

학창시절에는 엄마가 사줬는데..엄마 돈으로 사서 안봤어. 미안해 엄마 ㅠㅠ 난 그 때부터 싹수가 노랬나봐 ㅠㅠ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한테 잘해야지. 우리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마 내가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너무 나쁜딸이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책 사달라고 하고 안봐서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때 사준 책들 다 봤으면 내가 지금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어있을지도 모르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돈도 없는 울엄마한테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린 시절의 나 나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보 똥개 멍충이 빵꾸똥꾸!!!!!



아무튼 그래서 학창 시절의 한을 풀고자 성문기초영문법을 급박하게 주문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 닥쳐라)



자, 그리고 공지 하나 띄우자면,

알라디너 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아님) 11월과 12월 두 달에 걸쳐 '단테'의 [신곡] 같이읽기를 진행하겠습니다.


















저는 민음사판으로 준비했지만 여러분은 원하는 출판사의 것을 선택해서 두 달에 걸쳐 함께 읽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저 혼자 읽으려고 했는데 알라디너분들이 너무나 급박하고 딥하게 원하셔서..(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단테의 신곡을 읽어보긴 해야할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고 계셨던 분들, 그런데 막상 책장을 펼쳐보지 않으셨던 분들, 시도했다 포기하신 분들 모두모두 이 때 완전 다 읽어버립시닷!! 우리는 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저는 이만 성문기초영문법 사러 갑니다. 슝 =3=3=3=3



덧) 내친김에 수학의 정석.. 도 사고싶은데, 아니 ㅋㅋ 뭐가 뭔지 모르겠다. 제일 기초적인 첫단계 수학의 정석이 뭔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게 다 뭐야??????????????????????????????????????????????



댓글(47)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4-10-08 0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4-10-08 09:1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냥 한 번 보고싶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도대체 뭔데 어린시절 내가 쳐다도 안봤나, 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4-10-08 0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10-08 0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4-10-08 0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수학의 정석도 사고싶어지는 나 말려..

잠자냥 2024-10-08 09:45   좋아요 2 | URL
대체 왜... 집합만 풀다 말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10-08 09:49   좋아요 2 | URL
내가 또 집합은 잘했다.
다른 많은 학생들처럼 집합만 잘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능에서도 집합만 풀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08 10:16   좋아요 2 | URL
제가 수능에서 6점 맞았잖아요? 그게 바로 집합과 함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여러분 예전엔 수능 수리영역 40점 만점이었어! 80점 만점 때 아님 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4-10-08 09: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 신곡 읽기 저도 참여하겠습니다.

다락방 2024-10-08 09:44   좋아요 1 | URL
오 좋아요! 환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10-08 09:50   좋아요 1 | URL
화가님은 참여하실 거 같았습니다!
저는 요즘 현실적인 모드라서 아직 손 안 들고 있습니다. ㅎㅎ

다락방 2024-10-08 09:51   좋아요 1 | URL
11월까지는 아직 좀 남았으니 천천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ㅋㅋ

건수하 2024-10-08 0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성문 기초... 지금 사셔도 안 볼 것 같은데....

다락방님 고래책은 아이가 먼저 읽고 있는데 재밌대요..
그리고 그 아이 말로는 한국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더 좋다고 합니다 ㅎㅎ

다락방 2024-10-08 09:45   좋아요 2 | URL
하긴 사둔 다른 소설책들도 안보는데 성문기초를??
아무튼 고래책도 사고 성문기초도 사고 수학의 정석도 사고... 할랬는데 수학의 정석은 뭘 사야될지 모르겠네요. 제일 기초적인 걸 사고 싶은데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08 09:46   좋아요 2 | URL
정석을 왜 사냐고!!!!!!!!!!

다락방 2024-10-08 09:48   좋아요 1 | URL
수학의 정석 뭐가 디게 많아서 뭘 사야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10-08 09:49   좋아요 1 | URL
수학... 제가 요즘 중학 수학 보는데 중학교 수학도 어렵더라고요.... 정석은.. 절레절레...

기초적인 건 기본정석 이런거 아닐까요? 정석에서 멀어진 지 넘 오래라;
제가 봤던 건 공통수학 기본 정석... 이었는데 그 비슷한게 지금도 있네요 ㅋㅋㅋ

다락방 2024-10-08 09:51   좋아요 1 | URL
맞다..중학교 수학도 어려운데 제가..수학의 정석을.. 사면 뭐 어쩌겠다는 것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돈지랄 하려는걸까요? 미쳤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08 0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성문에 맨투맨에 에이플러스에 ㅋㅋㅋ 갑자기 고딩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스페인어 마틴 루서 킹, 다락방 왠지 살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문 기초 그래도 표지는 바뀌었네요? 초록색이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10-08 09:49   좋아요 2 | URL
스페인어 마틴 .. 살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나도 성문 기초 초록색 표지였어요!1 꺅 >.<

잠자냥 2024-10-08 0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다락방 님은 성문 기초 같은 거 다시 하지 말고, 그냥 로맨스 소설 원서로 읽기나 로맨스 영화(자막 없이) 보기 하는 게 더 빨리 영어 습득하는 길일지도 몰라요!!!!!!

건수하 2024-10-08 09:50   좋아요 2 | URL
저기 사셨다는 word power 어쩌구를 일단 보시고...

다락방 2024-10-08 09:51   좋아요 1 | URL
아 맞다. 저 이미 산 것도 있죠? 저 워드 파워 어쩌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10-08 12:58   좋아요 1 | URL
앗 다락방님, 워드파워 어쩌구 저거 저도 있을텐데, 저게 제일 어려운 단계일 걸요! 저랑 단발님이 읽은 ˝지적 리딩을 위한 기본 영단어 300 WORDS˝ 이거부터 보시지.. 저 워드파워 너무 어렵길래 뭐지 하고 찾아보니 단계가 있었어요.. ㅜㅜ

단발머리 2024-10-08 13:33   좋아요 2 | URL
저도 다락방님 스타일(팝송 외우는 거 잘하는 스타일)은 로맨스 영화 보기가 더 나을거라 생각하는데 ㅋㅋㅋㅋㅋ성문 기초는 아닌 거 같아요. 내가 다락방님 아무리 좋아해도 아닌 건 아닌 거고 ㅋㅋㅋ 정석도 아닌 거고요.

˝지적 리딩을 위한 기본 영단어 300 WORDS‘을 완독하신 분은 독서괭님이시구요. 저는 504 ㅋㅋㅋㅋ 4분의 1 읽고 멈춤 상태 ㅋㅋㅋ 이거 읽는 거 아니고 외우는 책인데 저 그냥 1독이 목표임.

다락방님의 건투를 빕니다.

다락방 2024-10-08 15:10   좋아요 4 | URL
네?? 지금 무슨 말씀들을 하시는거에요? 그러니까 이 워드 파워... 이거 어렵다고요? 그리고 300 워드.. 어쩌고가 있다고요? 대환장하겠네. 도대체 영어 공부를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나요? 왜 뭘 사도 사도 끝이 없어요? 그리고 정희진 쌤..은 워드 파워 어쩌고 어렵다는 말씀 안하셨는데..좋은 책이라고만 하셨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미 스프링분철 신청해서 다 끝났어요! 돌이킬 수가 음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맨스 영화를 보든 뭘하든 하여간 제가 뭘 하긴 해야하는데 말이죠? 바쁘네요. 회사도 다녀야 되고 달리기도 해야 하고 책도 읽어야 하고... 아 저는 너무나 바쁩니다. 퇴사가 시급합니다!!

독서괭 2024-10-08 09: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성문기초 ㅋㅋㅋㅋ 정석을 왜 ㅋㅋㅋㅋㅋㅋ 아니 대체 왜 ㅋㅋㅋㅋㅋㅋㅋ 성인용 좋은 영문법책 수학책도 많다구요! 다락방님 정신차려요!! ㅋㅋㅋ
단테신곡읽기 열화와 같은 성원👏👏👏👏👏

다락방 2024-10-08 10:08   좋아요 2 | URL
모두가 말리니까 더 사고 싶어지는 이 마음... 뭐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08 10: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 정석은 공통수학 1부터 해야 할 거 같은데요....?

단발머리 2024-10-08 13:34   좋아요 0 | URL
사람이 참..... 정확하고 매사가 확실하시네요. 잠자냥님~~

다락방 2024-10-08 15:11   좋아요 0 | URL
저 정석이 고등학교 수학이라는 걸 잠시 잊었네요. 중학교 수학부터 해야되는데.. 껄껄. 수학은 무슨 수학이냐 달리기나 하자~

페넬로페 2024-10-08 1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수학의 정석 잘 안 봐요.
이 책이 조금 어렵게 되어 있어서요.
수학은 일단 개념입니다^^
영어와는 다르게 기본으로 접근하셔야 해요^^
근데 그냥 공부하지 마시고
편하게 사시는 걸 추천해요^^

페넬로페 2024-10-08 10:42   좋아요 1 | URL
아!
그리고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포자가 되는 이유가 중학 수학이 발목을 잡아서 그렇거든요.
중학 수학부터 시작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페넬로페 2024-10-08 13:07   좋아요 0 | URL
저도 11~12월에 민음사판으로 신곡 재독 해볼께요.
지옥을 제일 재밌게 읽었는데
연옥과 천국을 대충 읽어서요^^

다락방 2024-10-08 15:12   좋아요 1 | URL
제가 여러분들의 댓글 읽기 전까지 수학의 정석이 고등학교 수학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아 진짜 정신 나갔나봐요. 저걸 제가 어떻게 보나요. 저는 아마도 초등수학 4학년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요. 하아- 돌아버리겠네요. 그런데 수학 공부할 시간은 없으니까 ㅋㅋㅋ 수학은 일단 다음으로 넘기는 걸로 ㅋㅋ

그리고 11월 12월에 단테 신곡 합류하신다니 너무나 환영합니다. 우리 그 때 함께 열심히 읽어봅시다!!

hnine 2024-10-08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문기초영문법<성문기본영어<성문핵심영어(이건지금은 안나오네요)<성문종합영어, 이런 순서였는데, 성문기초영문법은 아주 기초 이고, 고등학교 들어오면 보통 성문기본영어부터 시작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수학 정석은 저도 가지고 있는데 저기 세번째 있는 걸로 가지고 있어요. 집합 아니고 인수분해부터 나와요^^

다락방 2024-10-08 15:14   좋아요 0 | URL
아아 저는 성문 기초랑 기본 까지는 알았는데 종합...도 있죠, 참?? ㅋㅋㅋ 저는 기본까지는 너무 어려울 것 같고 ㅋㅋ 기초나 한 번 봐볼까 해요.

아니 그런데 인수분해요? ㅋㅋㅋㅋㅋ역시 정석은 안해야겠어요. 저는 방정식 비례식이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10-08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당신의 영어를 응원합니다. 나중에 외국 생활 1년만에 영어 다 떼고 페이퍼도 영어로만 쓰면서 이런 이야기들... 우리의 아픈 이야기, 슬픈 이야기를 모두 아름다운 과거로 만드는 건 아니실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일단 <신곡 같이 읽기> 산하 <신곡 읽기 응원팀>입니다. 여러분의 읽기를 응원합니다!!!

다락방 2024-10-08 15:16   좋아요 2 | URL
제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지금 이 페이퍼 링크 걸면서

‘과거엔 성문 기초 본다고 설레발친적도 있는데 지금은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로 글쓰기가 훨씬 편하다.‘

이런 페이퍼 쓰고 싶네요. 딱 기다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신곡 읽기 뽜이팅!!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10-08 15:21   좋아요 1 | URL
그런 페이퍼를 먼저 써놓는 방법도 있어요. 영어를 잘하고 있는 나를 상상하면서 쓰는 거죠ㅋㅋㅋㅋ

김영하가 그랬죠. 인생의 어느 시기에 자신이 한 말은 그 삶의 예언이 된다.

미리 써 둬요 ㅋㅋㅋㅋㅋ

자목련 2024-10-08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호기롭게 수학 정석과 성문종합영어를 사기만 하고....
수학 정석 열심히 푼 친구는 수학과에 현재는 과외로~~
왜 공부는 항상 어렵고 쉽게 포기하게 되는 걸까요? ㅎㅎㅎ

다락방 2024-10-08 18:15   좋아요 0 | URL
ㅋㅋ 저도 사기는 잘 샀에요. 보지는 않고.. 봤어야 공부를 잘했을 것이고 미래가 바뀌었을텐데.. 하하하하하

바람돌이 2024-10-08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곡도 읽고 정석도 푸세요. 집합만 풀면 어때요?
근데 이것도 신기한게 옛날 고등학교 때만큼 안 어려워요. 아 이걸 그 때는 왜 그렇게 어려워했지라는 생각 들걸요.
네 저는 30대 때 수학 정석 다시 푼 사람입니다. ㅎㅎ 물론 지금 다시 볼 생각은 없습니다만... ㅋㅋ

다락방 2024-10-10 07:43   좋아요 0 | URL
정석.. 은 포기하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잠깐 제가 정신이 나갔었던 것 같아요. ㅋㅋ 소설책도 사두고 안보고 있는데 정석을 산다고 제가 풀 리가.. 하하하하하
수학 정석 다시 푸셨다니, 바람돌이 님 역시 공부 잘하셨던 분.. 저는 이십년전에 초등 수학 풀다가 너무 어려워 스트레스 받았던 적 있거든요. 고등학교 수학은 무리입니다. 흠흠.

용용이 2024-10-10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희진쌤 공부 듣다가 배동근 번역사님 책 검색하다가 다락방님 글로 들어왔는데요 ㅎㅎㅎ
혹시 11월에 진행하시는 신곡읽기는 어떤식으로 참여하면 되는건지 궁금해서 댓글 남겨요

다락방 2024-10-10 10:11   좋아요 0 | URL
아 특별한 방법이 있는건 아니고요, 11월 시작하면 그냥 읽으시면 됩니다. 강제성이 전혀 없지만 기한을 두고 함께 읽자고 하면 못읽던 책도 읽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읽으시면서 밑줄긋기나 감상을 중간중간 적어주시면 함께 읽는 맛이 더 날것 같고요, 완둑후에는 역시 감상을 남겨주시면 또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글 안써도 누구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내가 읽고 있는 책을 같이 읽으며 글을 써준다면 함께 읽기에 더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게 함께읽는 맛이랄까요. 후훗.

용용이 2024-10-14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
 
아무튼, 산 - 이제는 안다. 힘들어서 좋았다는 걸 아무튼 시리즈 29
장보영 지음 / 코난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에 트레일러닝 얘기 나왔던 거 기억나서 몇년만에 재독했다.
처음 읽었을 때도 좋았는데 다시 읽으니 더 좋았네. 늘 방황하고 힘들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돌이켜보니 마음의 소리를 따랐던 작가의 산 사랑기. 지금은 산사람 되어 살고 있을까? 산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막 뛰어다닌 장보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