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내 영혼이 깨어나는 순간















이 책의 뒷표지에는 이 책의 이 구절이 인용되어 있다.



"만약에 내가 지금보다 젊어서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면, 그 남자는 분명히 고귀한 영혼의 소유자여야 할 거예요. 원대한 목표와 이를 성취할 능력이 있으며 동료들에게도 주목받는 뛰어난 사람이어야죠. 나의 헌신을 받을 만한 가치도 없는 평범한 남자를 사랑한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아요." (p.174)



뒷표지에 인용된 문장은 저게 전부라, 나는 당연히 이 책 속의 주인공이 저렇게 말했으며, 저것이 여자 주인공의 마음을 가장 대변하는 말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저 말은 우리의 여자주인공인 '에드나'가 한 말이 아니었다. 저 말은, '라이즈'가 에드나에게 한 말이다. 남편과 두 아이를 가진 여자인 에드나가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 '로버트'를 사랑한다고 짐작하기에, 저 말을 라이즈가 한다. 만약 자기가 사랑에 빠진다면 이러한 남자와 사랑에 빠질 것이다, 라고. 거기에 대해 용감한 에드나는 이렇게 대꾸한다.



"라이즈 양, 이제 거짓말로 나를 속이려 하는 건 바로 당신이예요.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단 한 번도 사랑을 해본 적이 없어서 사랑을 모르는 거겠죠. 무엇 때문에 여자들이 사랑의 이유를 분명히 알 거라고 단정하는 거죠? 여자들이 상대를 골라 가며 사랑한다고 생각하세요? 속으로 '자! 여기 대통령이 될 가망이 있는 뛰어난 정치인이 있어. 저 사람과 사랑에 빠져볼까?' 아니면, '이 음악가에게 내 마음을 줘야겠군. 이 음악가의 명성이 온통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잖아.' 라고 할까요? 그도 아니면, '세계 금융시장을 주무르고 있는 이 금융가는 어떨까?' 이런 식으로 행동하나요?" (p.175)



에드나는 이런 걸 아는 여자다. '가치가 있는 남자'라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걸. 그 가치는 사랑한 후에 찾아온다는 걸. 그러니 책의 뒷표지의 저 인용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다. 뒷표지에 이 책의 인용문이 실려야 했다면, 그건, 에드나의 이런 말이 왔어야 했을 것이다.



"왜죠?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인데, 어째서 그를 사랑하나요?"

라이즈 양이 물었다.

양 손으로 달아오른 얼굴을 감싸 쥐고 있던 에드나는 무릎을 꿇은 제 친구 앞으로 두어 번 몸을 끌어당겼다.

"왜나고요? 그는 머리카락이 갈색이고, 관자놀이까지 길게 자라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눈을 떴다 감았다 하기 때문이고, 코는 조금 자연스럽지 못하기 때문이죠. 입술은 두 개이고 턱은 네모난데다, 어렸을 때 야구를 너무 열심히 한 탓에 새끼손가락을 똑바로 펴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또 ‥‥‥." (pp.175-176)



아니면 이 말이 와도 좋았을 것이다.



"로버트가 돌아오면 어쩌실 건가요?"

"어쩌다니요? 아무것도요. 그저 살아 있다는 게 기쁘고 행복하겠죠."

에드나는 로버트가 돌아온다는 생각만으로도 벌써 살아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행복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낮게 깔린 어두침침한 하늘에 우울했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철벅거리는 거리를 걸으면서도 기운이 솟고 상쾌한 기분이었다. (p.176)




나는 연애를 할 때마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사랑은 짝사랑이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아름다운 구속' 이란 단어를 믿지 않는다. 그건 성향의 문제일 수 있겠는데, 나는 구속이 아름답게 느껴진 적이 없다. 누군가와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눈을 마주치고 끌어안는 것은 물론 행복하지만, 상대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요구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길 요구하는 것들이 진행되다보면 금세 지치고 만다. 힘이 빠진다. 특히나 상대가 나에게 그런 걸 요구할 때 미칠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만두고 싶어지는 것이다. 나의 무심함 때문에 상대가 서운해하고 속상해하고 힘들어한다는 생각이 들면, 이런 모든것들이 없는 상황으로 되돌리고 싶어진다. 그럴 때마다 역시 사랑은 짝사랑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연애가 완벽한 게 아니라 짝사랑이 완벽하다. 나 혼자 시작하고 나 혼자 애를 끓이다가 나 혼자 원망하고 종국엔 나 혼자 뒤돌아서고 울면 끝나는, 그런 짝사랑. 상대에게 가혹한 말을 할 필요도 없고 냉정하게 뒤돌아서며 눈물을 삼킬 필요도 없다. 상처를 받는 건 온전히 나 혼자만의 몫이고 상대에게 미안함도 가질 필요가 없다. 상대는 당연히 나 때문에 서운해하지도 속상해하지도 않아도 된다. 생각할수록 완벽한 건 짝사랑인 것만 같다. 



아, 근데 이 얘기가 왜 나왔지. 아, 에드나. 에드나의 로버트에 대한 연정. 에드나는 로버트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쑥쑥 자라, 그녀는 자신의 '아내로서의' 또 '엄마로서의' 일상에 답답함을 느낀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자기 욕망을 충족시키고 싶고, 혼자 지내고 싶은 마음도 자꾸만 커진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는 초조하고 비로소 혼자가 되었을 때 완벽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녀는 로버트의 소식을 좇는다. 라이즈 양에게는 로버트가 편지를 보낸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의 집에 찾아가 편지를 읽곤 한다. 그를 생각하고 그를 기다린다. 



에드나는 로버트가 돌아오는 장면과 두 사람이 재회하는 첫 순간을 마음속으로 수없이 그려 왔다. (p.212)



에드나는 로버트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숨쉬는 게 기쁘다고 느껴졌고, 그렇기에 그가 돌아오는 순간을, 돌아와서 자신과 처음으로 마주치는 그 순간을, 그토록이나 기다려왔다. 그러나 재회의 첫순간은 그녀가 기대한대로 오지 않았다. 그녀가 라이즈양을 찾아갔던 날, 라이즈 양이 집에 없어 그녀의 열쇠를 찾아 문을 따고 들어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때, 그렇게 예정에도 없이 로버트가 라.이.즈.양.의.집.으.로, 방문했다. 반가울 수 있었다. 물론, 반가울 수 있었다. 얼마나 그리워한 사람인가. 그런데.



"언제 돌아오셨어요?"

에드나는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피아노 의자 위에 앉은 그녀의 모습이 불편해 보였는지 로버트는 그녀에게 창문 옆에 있는 의자에 앉으라고 권했다. 그녀가 무의식적으로 자리를 옮겨 앉는 사이 로브트가 대신 피아노 의자로 가서 앉았다.

"그저께 왔습니다."

그가 이렇게 대답하며 피아노 건반 위에 팔을 올려 기대자, 귀를 거슬리게 하는 불협화음이 울렸다.

"그저께요?"

그녀가 큰 소리로 로버트의 대답을 반복하고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저께라"하고 계속 되뇌었다. 그동안 로버트가 돌아오면 가장 먼저 자신을 찾아올 거라는 상상을 해 왔는데, 그저께부터 같은 하늘 아래 그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자신과는 그저 우연히 마주친 것뿐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라이즈 양이 "바보 같은 사람, 로버트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라고 말한 건 분명 거짓말이 틀림없다.

"그저께라고요?"

그녀는 라이즈 양의 제라늄 꽃가지를 꺾으며 또다시 되풀이했다.

"그럼, 오늘 여기서 나를 만나지 않았다면 당신을 못 만났을 수도, 아니, 그러니까, 나를 보러 올 생각은 없었던 거죠?" (p.210)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가슴 아파서 못읽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정확히 이런 적이 있었다. 이런 기분을 느낀 적이 있었다. 그런데....흑흑. 머릿속으로 내내 그를 떠올리며, 돌아오면 그는 나에게 가장 먼저 연락할거야, 나에게 가장 먼저 찾아올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 에드나에게 '그저께' 돌아왔다고 말하는 로버트라니. 아, 야속하기 짝이 없어. 물론, 나는 알고있다. 로버트가 왜 그랬는지를.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는 에드나를 사랑하는 자기의 마음을 꾹꾹 눌러담으려고 했던 그를, 나는 안다. 그러나 그가 그렇다고 에드나에게 말하지 않았으므로, 에드나는 알지 못한다. 그저 야속하고 또 야속할 따름이다. 그가 돌아온다는 기대로 설레이고 희망에 가득 찼다가,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하지는 않은, 이 상황. 



그녀는 로버트가 미웠다. 그래서 그녀 역시 로버트에게 무심해지기로 결심했다. 이는 한 사람에 대한 연정을 품다가 그에 대한 서운함이 몰아칠 때 누구나가 다 쓰는 방법이다. 나도 이제 너한테 관심 안 둬, 니가 나한테 하는 것처럼 무심해질테야! 그러나, 해봤다면 알겠지만, 그게 어디 그리 쉬운가.



에드나는 로버트를 만나면 최대한 무관심하게, 그리고 그가 그런 만큼 최대한 거리를 두기로 마음먹었던 터였다. 이런 결심은 그녀가 조금만 의기소침해지면 자연스레 드는 이성적인 사고의 고된 훈련을 통해 이뤄 낸 것이었다. 하지만 작은 정원에서, 바로 옆에 앉아 있는 눈앞의 그를 보자 그토록 단호했던 결의는 눈 녹듯 사라지고 말았다. 마치 신이 모든 일을 계획하여 자신이 가는 길로 그를 인도해 준 것만 같았다. (p.228)



이런 빌어먹을, 젠장. 왜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되는거야. 대체 왜.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 그녀에게 끈질기게 구애하는 또다른 남자가 자꾸 그녀의 열정을 톡톡 건드리니, 자기 안에 꿈틀거리는 욕망이 자꾸만 바깥으로 터질듯 새어나오니, 이 모든걸 그녀는 무슨수로 막아내는가. 아니, 그 욕망과 열정은, 그리고 자신안에 그런 것들이 넘쳐나고 있었다는 걸 그녀는 대체 왜, 이제서야 깨달았단 말인가. 사회로부터 '헌신적인 아내, 헌신적인 엄마' 가 되기를 압박받고 있는 바로 이 위치에 있을 때. 왜 하필 이 때 에드나는 자신에게 솔직해지기로 한 것인가. 왜 바로 이 때. 대체 어느 누가 그녀를 이해하고 지지할 것인가. 남편과 아이가 있고, 그들과 사이가 나쁜것도 아닌데 '혼자만의 공간'이 갖고 싶다며 따로 작은 집을 얻는 그녀를. 그 곳에서야 비로소 편안함을 느끼는 그녀를, 대체 어느 누가 지지하고 이해해줄 것인가 말이다. 남편으로부터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세상이 그녀를 손가락질 할 걸 알면서도, 그녀는 자신의 의지를 밀고 나간다. 그림을 그리고 작은 집을 얻는다. 그녀는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기 위해, 살고 싶은대로 살기 위해 용기를 낸다. 그러니, 그녀를 사랑하는 로버트도 용기를 내기를, 그녀는 바란다. 




그녀는 로버트가 자신에게 왜 거리를 두는지 그 이유들을 정리해 보았다. 그것들은 극복될 수 없는 것이 아니었다. 로버트가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한다면, 그런 이유들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의 열정 앞에서 분명 무너지게 될 것이다. (p.223)



바로 여기에 에드나와 로버트의 차이가 있다. 바로 여기에 에드나와 다른 사람들의 차이가 있다. 그녀는 자신의 상황이 '극복될 수 없는 것'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로버트에게 그것은 '극복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에드나는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그에게 다가서려하고, 로버트는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뒤로 물러서려 하는 것이다. 한 쪽은 이루려 하고 한쪽은 잊으려 한다. 모든걸 다 버리고 그를 선택하려고 용기를 냈는데, 그로부터도 이해받지 못했다면,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나 혼자만 용기를 낸다고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다 읽고 책장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이 책 생각이 계속 났다.





어제는 퇴근전에 배가 너무 고팠고(늘 그랬지만!), 곤드레밥이 무척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퇴근시간을 다른때보다 더 기다렸다. 퇴근하는 즉시 곤드레밥 먹으러 가야지,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따뜻한 곤드레밥이 나오면 양념장을 넣어 슥슥 비벼 먹고 싶었다. 얼른 그러고 싶었다. 그리고 퇴근길. 발걸음을 빨리해 식당으로 갔고, 들어가서 자리에 앉기도 전에 '곤드레밥 하나요!' 라고 크게 말했다. 옷을 벗고 의자에 앉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꺼내고 물을 따르고 책을 보며 기다리자 싶어 책을 꺼냈는데, 주문한 밥이 나왔다. 꺅!



 

 


 

 



반찬중에 달래무침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한 번 더 달라고 해서 달래무침을 두 번이나 싹 비워냈다. 너무 맛있어서 저렇게 한 숟가락 가득 떠 한 입에 넣고 씹는데 진짜 행복한거다. 너무 맛있어. 흑흑. 나는 몇 번이나 입에 가득가득 밥을 넣고 씹으며, 만약 곤드레밥 먹는 나를 다른 사람들이 봤다면, 흑흑, 음식 광고 모델 섭외가 들어왔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하아- 나 이러다가 곤드레밥 지면광고에 실리는 거 아닐까. 곤드레밥과 달래무침 사랑합니다. ㅠㅠ 히융.





오늘 출근길에 읽기 시작한 책이 너무 메롱이라서 짜증이 나는데, 고작 몇 페이지 안읽은거니 끝까지 다 읽고 판단하자 싶어 판단을 보류하고, 쌀쌀한 출근길, 오랜만에 커피소년의 노래를 들었다. 사랑이 찾아오면~ ♪ 


에드나 생각이 났다.






커피소년의 음악을 들으며 양재역에서 버스를 기다렸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 버스에 탔는데, 버스 안에서 L 대리를 만났다. 귀에서 이어폰을 꽂고 함께 역에서 내렸는데 '커피 한 잔 하실래요?' 라고 그가 묻는다. 좋죠! 라고 말하고 가는길에 있는 스벅에 들러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나 가끔 여기 일찍 오면 저기 구석에 앉아서 샌드위치 먹고 가요, 라고 말했다. L 대리가 빵터지며, 아니 왜 구석에서 먹어요 환한 데서 먹지, 안 뺏어 먹어요, 하는거다. 그래서 말했다.


뺏어먹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 그리고 샌드위치 진열장 앞으로 가서 나는 이 샌드위치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L 대리는 어느 케익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얘기하다가 주문한 커피가 나와서 커피를 들고 걸어가는데, 앞에 C 과장이 보인다. L 대리가 크게 불렀지만 돌아보지 않는다. 나는 말했다. 안돌아볼걸요? 뛰어가서 때려야 돌아봐, 귀에 이어폰 꽂았을 거에요, 라고. 사무실에 도착해 물으니 역시 귀에 이어폰을 꽂은 상황이라 부르는 소리를 못들었다고 했는데, C 과장은 스벅에서 나를 봤다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L 대리랑 두분이서 굉장히 다정하게 케익코너를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안들어갔어요.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완전 빵터졌다. 난 .. 난.. 케익 코너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여자가 되고야 마는걸까.



덧. 이 책을 읽도록 해주신(번역서가 있음을 알려주시고, 인용문으로 읽기의 충동을 부채질해주신) ㅇ ㄹ ㄱ ㅅ 님에게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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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3-11-22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사람에게 최고의 환희와 깊은 비애의 유일한 원천이 되고, 절대적인 힘을 가진 아무런 책임도 없는 존재가 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일 것이다. 나는 지나이다의 손안에서는 마치 말랑말랑한 밀랍과도 같은 존재였다.<첫사랑>

1.참... 신기하죠. 늘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자발적 '을'이 되어버리니까요.

2.에드나는 '강신주적'으로 산다고 봐야겠군요.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삶.

3.곤드레밥 맛나겠다! 한번도 못먹어 봤어요. 고기 반찬이 없었는데도 그렇게 맛있게 드셨다니 믿을수 없습니다만....

4.그나저나 다락방님, 이리 와요, 이리와서 나랑 족발이나 먹읍시다.

5.푸헬헬헬 축하합니다!!!!!!!!!!!!!!!!!

2013-11-21 1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와 2013-11-21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고퐈요. 책임져!!!
제목만 보고 밥먹고 읽어야지 했는데 그만 클릭 해버렸네~ ㅋㅋㅋㅋㅋㅋ

비연 2013-11-21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곤드래밥... 아.. 꼴깍...ㅜㅜ

2013-11-21 2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21 2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코코죠 2013-11-22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축하해요 마이페어레이디!♥.♥

비로그인 2013-11-22 0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리 소문 없이 책을 내셨네요.
음, 고수는 역시 다르군요ㅎㅎ
표지가 아주 멋지던데요.
얼른 구입해 읽겠습니다.
축하합니다 다락방님!^^

2013-11-22 0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22 0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3-11-22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어제 다락방님 예전 페이퍼를 보다가, 다락방님 이름을 알게 된 거예요.
이멜 주소로 막 추정을 해서...
너무너무 기뻐서, 아, 나는 다락방님 이름도 안다~ 흐믓해하고 있었는데...
책 소식을 오늘 아침에 들었어요~

아, 책에 이름이, 나만 알고 있다 좋아했던 이름이 떡!하니.
역시나, 나만 알고 있을수는 없구나.
나만 좋아할 수는 없구나.
이 인기 많은 다락방님을....

책 내신거 축하드려요.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너무 기쁘네요.

노란곰 2013-11-22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박대박대박^^ 서민 교수님 블로그갔다가 알게됐어요^^
매일 들어오는 다락방님의 서재, 이젠 다락방 작가님의 서재라고 불러야겠네요^^

저도 꼭 책 살께요. (그런데 저자강연회나 사인회 안하시나요? 아니면 족발파티라던가.. 기뻐서 마구 친한척 하고가요오-)

비연 2013-11-22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여기 와서 다시 축하드려요!!!!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거라 예상되리만치... 글을 잘 쓰시지만,
막상 책을 냈다 하니 너무너무 반갑네요! 축하 파뤼해요!!ㅎㅎㅎ

네꼬 2013-11-22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락님 내가 바쁜데 지금 막 빨리 댓글 달고 싶어서 일단 이렇게 해요. 축하해요! 꺅 멋져!! 원샷해라!

heima 2013-11-22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식듣고 제 심장이 두근쿵쾅했어요! 아아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다락방님!!

hnine 2013-11-22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축하드려요. 무지, 진짜, 많이, 대따 많이! ^^

dreamout 2013-11-22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짐작하고 있었다고 말하면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ㅎㅎㅎ
축하해요!!! ^^

2013-11-22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3-11-22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정말 놀라운 혹은 당연한 소식을 들었어요.
진심으로 축하해요!!!!!
예전같이 맨날 드나들었으면 눈치를 챘을지 모르겠지만 발걸음이 뜸해진동안 저를 위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하셨군요. ㅎㅎ
정말 축하드리고요, 작가로서의 나날도 즐거보세요 ^^

moonnight 2013-11-22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축하합니다. 당장 주문해야겠어요. ^^

자작나무 2013-11-22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축하해요! 금방 나왔네요~이런 날이 올줄 알았죠 대박나서 음식공감,남자공감 시리즈도 계속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보스에게 책을 주는건 조심해야해요. 보스라는 사람들은 대개 업무시간에 일안하고 책만들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첨에생각없이 보스에게 책을 줬다가 오히려 엄청 후회했어요. 이후로는 나오는 책마다 꼬박꼬박 보스를 공저자로 넣어줘야 했다는...;;;;;
아뭏든 다과장님 사인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출판기념회랑 저자와의만남 행사에 꼭 참석할게요~족발 사들고 막 뛰어가고싶네요~~

kimji 2013-11-22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문이 자자~^^ 축하해요!!! 내 이런 날 올 줄은 알고 있었으요!! 와방 축하!! 올 연말, 화끈하게 보내시겠어요!! 으아~ 둏다둏다!

여울 2013-11-22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꼭 사볼께요!!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 - -

paviana 2013-11-22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려요. 대박나실거에요. 미녀 작가님!!!

페크pek0501 2013-11-22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다락방 님, 축하드려요.
책 대박 나시길!!!!!!!!!! 기원합니다.
(나도 꼭 구입해 읽어야지... ㅋㅋ)

2013-11-23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 내셨구나! 웅와웅와
많이 많이 팔려서 다락방님이 맛있는 거 많이 먹었으면 좋겠어요 헤헤. 축하해요!

건조기후 2013-11-23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 댓글 저에요. 어느 새 로그아웃이 돼있었.. ㅎ

프레이야 2013-11-23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전 왜 눈치를 못 채고 있었을까요ㅎㅎ 제가 다 설레고 떨리고 기뻐요. 진심 많이 축하드려요♥♥ . 파티 해야되는 거 아니에요? ^^.

2013-11-23 1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23 2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