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뒀던 intj (인티제) 밈 대 방출
오늘 공쟝쟝 님이 본인의 MBTI 성향에 대한 걸 잔뜩 올려두신 걸 보고는 와 대단하다 이런걸 언제 이렇게 찾아서 다 모아놨냐.. 하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나도 한 번 내 성향인 ESFP 에 대해 찾아볼까?' 하게 되었다. 동시에 귀찮아졌지만... 여튼,
그래도 뭔가 하나 정도는 알아봐야 되지 않나 그래서 유튭 검색해서 한 편 보는데 중간에 껐다. 딱히 맞는게 없는거다. 거기서 말한 내 연애타입이 이렇단다.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내가 약해지는 건 맞다. 상대가 적극적으로 나오면 연애로 이어가는 타입이긴 한데 상대가 적극적이어서 연애로 이어져도 그것이 내가 사랑한 것은 아니므로 쉽게 끝나고 또 끝나는 순간 미련 따위 1도 없이 뒤돌아서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연애가 그렇지는 않다. 어떤 연애에는 이별 후에 미련이 몇년째 남아있기도 하고 막 그렇단 말이다. 아무튼 위의 연애타입은 맞는게 거의 없다. 나 깜짝 이벤트 이런거 안하고 받는것도 하는것도 싫다. 이벤트 같은거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나도 상대도.. 세상 귀찮아. 이벤트 싫어합니다. 하지마세요. 연인과 함께 하는걸 매우 좋아함... 도 나로서는 좀 갸웃한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왜 롱디만 하는데. 자주 안만나서 넘나 좋다. 거리가 멀면 멀수록 나의 연애는 길었는데, 가장 긴 연애에 있어서는 상대가 외국에 잇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주보러 갔을 때 사주 선생님이 '그사람이 외국에 있으니까 이만큼 연애한거야' 라는 말씀도 하셨더랬다. '자주 만나고' 이거 너무 싫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치겠다. 지금도 연애 세상귀찮다고 생각하는게, 연애하면 나한테 자꾸 만나자고 할까봐 그게 너무 쫄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좀 내버려둬. 역시 나는 연애에 적합한 타입이 아닌것 같다. 끼 부리는 게 베이스라니.. 나에게 끼 따위 .. 없는데??
그리고 어떻게 인생의 1순위가 애인이 될 수 있어요????????????????????????????????? 언빌리바블..
연애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걸 다 '안맞군'이러면서 꾹 참고 보다가(보면서도 내가 이런걸 왜 보는지 모르겠음) 그래도 맞는것도 있군, 하는 건 바로 이런 지점.
나는 진짜 감성 절절 묻어나는 글 같은거 캡으루 싫어하는데 위의 부분 보면서 '내가 이병률을 싫어하는 이유가 설명되는군'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이병률의 끌림 같은거 진짜 캡으로 싫어하는데 이 영상 보면서 이병률은 N 대마왕이겠구먼 했다. 껄껄.
위의 부분은 맞는데 나는 친하지도 않는데 나한테 막 자기자신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은 선을 넘는 것 같아서 싫다. 왜 선을 넘지? 이런 생각 들면서. 그리고 이건 뭘 어떻게 검사해도 나오는 말인데, 나는 딱힌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 관심이 있는게 아니어서 남들이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나는 잘 지내고 남들이 욕해도 그러든지~ 하면서 누구와도 잘지내는데, 그런데 아무하고나 두루두루 잘 지내는 이런 내가 싫어한다? 그러면 그건 그사람 탓이라고.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를 싫어하는 건 니 탓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쳐들은 중간생략된거임)
힛트는 이거다 이거.
괜히 뒤메질이 아닌 부분....아아 나는 뒤메질러. 아 워즈 본 투 뒤메질..............
제일 터진 건 바로 이 부분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하면 나는 오늘 아침 공쟝쟝님 페이퍼에 이런 댓글을 남겼기 때문이다.
아 너무 웃김. 그래서 영상보면서도 '맞다' 라고 생각한것보다 '다 틀리네..' 한게 더 많았고, 근데 틀려서 기분나쁘다는게 아니라, 그치, 어떻게 나를 파악하겠어, 나도 나를 모르는데.. 껄껄.. 역시 믿을게 못돼.. 이래버리게 된다능 ㅋㅋㅋㅋㅋ
결론은, 나 만세라는 거다. 만세!
페이퍼속 화면 출처:
1. https://youtu.be/S-yY3dgcHkM
2. https://youtu.be/iYb1YYryeO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