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대신 차라리 지도를 그리고 싶다

 

 

 

 

 

 

 

 

 

 

 

Jayme Ivison - Ni Su Nave

 

 

FKJ - Go Back Home

 

 

 

Thirteen senses - Undivided

 

 

 

NAKED - ALL TIED UP (feat.STXXCH)

 

 

 

 

Little Big Sea - Rules (Official Audio)

"Sister" 곡 정말 좋은데 유튜브에 없는 관계로....

 

 

 

Charlie Puth - Suffer

 

 

 

 

Angel Olsen - Shut Up Kiss Me

 

 

 

Post Malone - Leave

 

 

 

 

 

Matthew And The Atlas - Graveyard Parade

 

 

 

 

호가든은 저리 가라~

단점) 호가든만큼 빨리 질리지만 연애 초기엔 어필할 만한 맥주! 하지만 난 혼자 마시지~~~

 

 

 

머릴 잘랐더니 정신 나간  과학자 같아 좋다.... 누더기 차림 모모로 보일 수도 있다. 뭐든 내 착각일 가능성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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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18 0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일단 글이 올라와 마지막 한곡은 듣다 댓글 달러 다시왔어요 . 이 곡들 찜 ㅡ 아침 일찍 와서 하루 여는 문 으로 삼을테예욧~^^ 몸살이 되게 걸려서 약먹고 누웠거든요. 눈 감고 양세러 가기전 내 님께 보고하고 ~ 후리릭~^^ 낼 봐용~♡

AgalmA 2017-02-18 01:12   좋아요 2 | URL
내 님이래ㅋㅋ 뽀뽀해드리고 싶네요ㅋㅋ
어서 나아요.

[그장소] 2017-02-18 01:21   좋아요 2 | URL
으흣~으쓱으쓱~!! ^^ 다음 생엔 저와 결혼이라도~!! ( 아이 뭘~ 쵸파 춤을 구애춤으로 하고있는 나!)
이쁘징~
귀엽징~
살..살앙스럽쥥~^^?ㅋㅋㅋㅋ
그 뽀뽀 접수 학...접...수...하겠..드아( 하앜)^^ㅋㅋㅋ 혼자 잘놀죵? 비몽사몽 ㅡ 허튼소리가줄줄 나오는걸 보니 약먹은거 맞네용~^^ 메롱~♡

쿼크 2017-02-18 0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먼가 잘못 들어온 기분.. ㅠㅠ... 이럴땐 문을 살포시 닫고.. 후다닥...

AgalmA 2017-02-18 01:41   좋아요 2 | URL
환영해요. 즐겨 주세요. 음악을.

쿼크 2017-02-18 01: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네... 눈 감고.. 조용히 음악만 듣고 나갈께요...

AgalmA 2017-02-18 01:45   좋아요 2 | URL
ㅋㅋㅋ 음악 외에 드릴 것도 없는 페이퍼.

2017-02-18 0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2-18 02:12   좋아요 2 | URL
크로넨버그, 프랑스 현지 발음으로는 크로넨부르라고도 한다네요.
코리엔더(고수)와 오렌지향과 함께 크림 소다 맛을 내죠, 가볍게 마시길 좋아하는 분들에게 어필할 만한 맛~
담에 하나 보내 드릴까요^^

2017-02-18 0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2-18 02:18   좋아요 1 | URL
브런치, 식전주, 반주로 괜찮은 맥주.
알코올못이라니.... 행운아인가, 불운아인가... 알 수 없어라~

2017-02-18 0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2-18 02:25   좋아요 1 | URL
이디야 비니스트 마일드 아메리카노 :커피분말90%(에콰도르100%), 볶은커피10%(브라질45%, 케냐35%)

이디야 비니스트 오리지널 아메리카노 : 커피분말90%(콜롬비아100%), 볶은커피10%(브라질45%, 케냐35%)

배합 보시면 아시겠지만 과립형 마일드가 신맛 원두라 전체적으로 풍부한 맛을 냅니다. 미분형 오리지널은 좀 더 진하고 구수한 맛. 물 많이 타면 아니 됨!

2017-02-18 0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2-18 02:23   좋아요 1 | URL
없어서 못 먹는 사태가 더 많죠 ㅎㅎ

겨울호랑이 2017-02-18 08: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Agalma님께서 올린 음악은 새벽에 들었어야 했네요.. ㅋㅋ 토요일 아침에 들으니 새벽까지 강남역에서 놀다 출근하는 사람들 속에 섞여 귀가하는 느낌이 드네요 ㅋㅋ 오늘 밤에 들어야겠네요.. 좋은 음악 감사요^^-

AgalmA 2017-02-18 13:00   좋아요 2 | URL
맥주 마시며 선곡해서 그런가 좀 들썩거리는 곡들이 있어서 그랬던가 봐요? FKJ나 naked 힙합곡들이 있어서^^
ㅎㅎ 아니, 말씀하신 그 상황은 직접 겪어봐야 아는 것인데ㅎ 저는 강남쪽에서 놀지 않아서 거기 정서는 잘 모르겠고 홍대, 종로쪽 밤새고 들어가는 느낌은 잘 알죠ㅋ
주말에도 연의랑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

북다이제스터 2017-02-18 23: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664년에 대체 뭔 일 있었죠? ㅋㅋ

AgalmA 2017-02-18 23:07   좋아요 1 | URL
양조장 역사의 시작이라네요. 싱겁게^^

북다이제스터 2017-02-18 23:10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맥주 애호가인 저도 미처 몰랐던 뜻깊은 해인데요. ㅎㅎ

AgalmA 2017-02-18 23:11   좋아요 0 | URL
애호가시라 여쭙니다. 북다이제스터님 추천 맥주는 어떤 건가요?

북다이제스터 2017-02-18 23:14   좋아요 1 | URL
전 5년 전부터 계속 필스너 우르겔이구요... 더 거슬러 올라가면 25년 전부터 새뮤얼 아담스 입니다.
물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AgalmA 2017-02-18 23:16   좋아요 1 | URL
오, 저도 어제 필스너 먹었죠^^
저도 새뮤얼 아담스도 좋아합니다! 신촌에 새뮤얼 아담스 생맥 주는 데가 있어서 엄청 좋아했다는 거 아님까~ ㅎ

북다이제스터 2017-02-18 23:18   좋아요 0 | URL
아, 새뮤얼 생맥 집도 있군요. ㅎ
몰랐습니다. ㅎ

AgalmA 2017-02-18 23:22   좋아요 0 | URL
지금은 아마 망하지 않았나 싶어요-ㅅ-;;; 신촌은 요즘 거의 안 가서..
사람들이 독일 둔켈 맥주 하도 칭찬해서 먹어봤는데 저는 그닥; 체코 맥주들이 맛있더라는~ 체코 본토 가면 맥주 왕창 사먹을 생각입니다. 우리나라 맹탕 맥주 생각하고 먹음 인사불성된다 소리도 들었는데ㅋ

2017-02-18 2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2-19 02:48   좋아요 0 | URL
산미구엘과 레페도 좋죠~ 과실주로 샴페인 같은 덴마크 서머스비 애플사이다도 추천할 만~
싱글 몰트까지 가려다가 뭐가 그렇게나 많은지 귀찮아서 주류 순례는 미적미적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술꾼은 아니고요;; 이것저것 궁금해서 먹어보는 것^^;
 

 

 

 

 

무제
ㅡ 너에게
 
 
 
    
인사도 없이 사물과 내가 존재해왔듯이
태어날 때 어머니와 죽음을 구별할 수 없었듯이
삶은 서로의 소개를 필요로 하지 않았네
피할 새 없이 나도 물렸지
짐승은 나쁜 일이 왔을 때 팔로 가릴 수 없으니*
어디서든 깊숙이 박히는 이빨
    
 
 
이 찢김은 본 적이 있다 태어날 때였나
제멋대로인 사지로 집으로 기어갔다 사랑하는 사람이 안았던가
아무리 핥아도 배어 나오는 피를 어떡할지 눈으로만 물었는데
사실은 숨이 가빠와 안아 드는 네 턱이라도 물고 싶었지
빨고 핥던 내 뼈다귀, 쓰다듬어주던 우리 엄마
 
 
 
죽음의 턱에서 빠져나올 수 없듯이
아무것도 막을 수 없었으므로
나는 시큰거리는 삶을 살았지
나는 내게서 와서 내게로 가는가
나를 뺀 문장이 더 맞다면
어디서 어디까지를 빼야 내 삶이니
내가 묻힌 곳은 흔적도 없이

정답도 없이 사라진 내가 중얼거렸지
이번 에 내게 앞발이 있었듯이
분명 사라진 턱이었다
내게도 네게도 더이상 들리지 않는 소리 
 

 

 

 

 

 

ㅡAgalma

 

 

 

 


 

 

* 장 지오노

 

 

 

 

 

ps) 네 죽음에 대해, 만약 내가 너였다면… 그런 생각으로 10년 넘게 시로 표현해 보려 했으나 끝끝내 맘에 들지 않았다. 그게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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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5 1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2-15 18:50   좋아요 2 | URL
아까 겨울호랑이님과 얘기하다 오래전 개가 죽은 일이 생각나서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시는 10년 넘게 고쳤는데도 잘 표현되지 않았죠.

2017-02-15 1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2-15 22:12   좋아요 2 | URL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어요.... 다 그리고 나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죠...

페크pek0501 2017-02-15 19: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도 그림도 님의 솜씨이신가요?

이런 재능이 있으시다니 깜놀~ 입니다. 한마디 더 하자면 ‘멋져요!‘

AgalmA 2017-02-15 22:13   좋아요 1 | URL
-_-);;;;(_ _)

북다이제스터 2017-02-15 2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강아지와 함께하는 사람으로서 꿈에도 보고 싶지 않은 그림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AgalmA 2017-02-15 22:40   좋아요 3 | URL
오, 강아지 키우세요? 좋네요....

뭔가 설명을 하려면 목메서 지금도 한참을 주저주저하게 됩니다...

그때는 추석연휴여서 참 고요했죠. 집에 개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작은 녀석이 참 까부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녀석이 일의 시작이었죠. 문이 열려 있음 밖으로 튀어나가기 일쑤였으니까요. 그날도 그녀석이 그렇게 달려나갔고 죽은 녀석은 같이 따라 나간거죠. 개들의 본능이란 참...엄청 얌전한데 같은 종이랑 있음 그리 되나봐요.
갑자기 시끄러워졌고 건너편 사는 진돗개가 우리집 개를 물어 버렸더군요. 개가 한번 물면 소리를 지르거나 때린다고 놓지 않습니다. 물벼락을 씌워 떼어놓아야 한다더군요. 키우는 게 아니라 집에 내려가 개를 만날 뿐이라 그런 걸 전혀 몰랐던 저는 울며불며 소리만 질렀죠. 그때 어머니가 하필 잘 주무시지도 않는 낮잠 중이시라 사태는 더 나쁘게 흘렀죠. 동네가 떠나가는 통곡 소리에 어머니가 나오셔서 엉망진창인 개를 안고 울고 있는 저를 보셨죠. 추석이 끝나기 전에 내 동생이기도 했던(개가 아니라 정말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 아인 죽었어요. 초상집 분위기였죠. 개를 안고 축축했던 그 피의 느낌이 아직도 고스란히 느껴져요....
까불거리던 녀석은 상처 하나 없이 살았는데 그 녀석 물릴까봐 돕자고 달려 들었던 그 순둥이 녀석이 죽은 게 너무 화나고 분했습니다. 그리고 내 무지 때문에 그리 된 것인지도 모른다 죄책감도 너무 심했고요....그 사건 이후로 한동안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어요.

북다이제스터 2017-02-15 22:34   좋아요 3 | URL
참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미물이 미물 아니더라구요. 나이 먹고 고개쳐저 있는 강아지 키우며 짧은 생애의 강아지 보면, 안타깝고 애틋한 맘에 다신 강아지 못 키우겠단 맘이 듭니다.

겨울호랑이 2017-02-15 21: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고... 저 때문에 안 좋은 기억 되살리신 것은 아닌지... Agalma님 죄송하게 되었네요..

AgalmA 2017-02-15 22:31   좋아요 2 | URL
겨울호랑이님이 죄송할 일은 전혀 없습니다;;; 제게 트리거가 작동된 것일 뿐....
평생 기회될 때마다 떠올리고 반성하게 되는 그런 일이어서....

yureka01 2017-02-15 22: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슴을 쥐어 뜯는 듯한 통곡인듯한 그림이네요,....쩌릿합니다..

AgalmA 2017-02-15 22:34   좋아요 2 | URL
자기 치유... 표현을 객관적이게 하려고 하지만 제 개인적 이야기와 감정이 많이 들어가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2017-02-15 2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무개 2017-02-16 08: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와 그림.
이렇게 자기 치유를 할수도 있군요.
저는 아이들 떠나 보낼때마다
제가 잘못해서 아이들을 죽인거 같다고
자책하기만 했어요.
아직도 그 자책감은 작아지질 않네요.

시와 그림 아프게 느끼고 갑니다...

단발머리 2017-02-16 14: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안타까운 사연의 시와 그림이네요. ㅠ
예전의 일이실텐데 그 억울함과 미안함이 그대로 전해져요.
자꾸 그림에 눈이 가네요...

2017-02-16 1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발이 시려 온풍기를 샀는데 시끄러워 책 읽기 너무 힘들다.
고양이랑 사는 사람들은 고양이 때문에 노트북을 못 써도 책을 못 읽어도 싫어하기보다 웃는다.
시끄러운 온풍기를 보며 나는 웃을 수 없다. 주욱 그럴 거 같다-_-....
같은 무생물이어도 책은 다르다.
결국 교감의 문제일까. 내가 그러하겠다는 의지의 문제도.
지금처럼 생각이 복잡해지려 할 때 부코스키 묘비명 ˝Don‘t Try(애쓰지 마라)˝는 일침 같다.


 

하지만 찰스 부코스키 <고양이에 대하여>도 교감에 대한 문제로 시작한다.
새와도 말이 통하고 차이콥스키 6번을 들으면 지성이 막 돌아간다고 하는 부코스키는 고양이와 악수하는데 실패한다. 버넷 씨는 고양이에게 ˝뒤집어˝를 연발하고 있다. 그게 뭐라고.

˝나는 몬드리안 같은 걸
그리고 싶지 않아,
나는 고양이에게 먹힌 참새 같은 걸 그리고 싶어˝(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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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2-15 07: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Agalma님은 강아지보다는 고양이를 더 좋아하시는 군요^^: 그럼, ‘고양이-히데‘파? ㅋㅋ

AgalmA 2017-02-15 14:30   좋아요 1 | URL
어머니가 강아지를 오래 키우셨는데, 제 이름이랑 걔 이름이랑 헷갈릴 정도로 제 서열이 낮았어요ㅋ; 그래서 그런 게 아니라 키우던 개가 다른 개에게 물려 죽는 걸 본 외상이 너무 심해서 스스로 몸조심하는 고양이가 같이 살기엔 더 낫지 않나 합니다; 인간이랑 같이 살아온 역사가 길어서 그런지 개는 너무 사람 같아서 좀 부담스러워요ㅎ;;;
너무 침울하고 진지 답변으로 돌려 드려서 죄송^^;;;;

히데도 딱 고양이과였죠. 생긴 거부터ㅎ

겨울호랑이 2017-02-15 14:28   좋아요 1 | URL
그런 아픈 사연이 있었군요.. 저도 키우던 강아지가 눈 앞에서 개장수에게 팔려간 아픔이.. 그래서 ‘바둑이‘노래를 듣고 울기도 했었지요..ㅋ 지금은 그 아픔을 딛고자 풍산개 2마리를 키우려고 합니다. ㅋ ㅋ

cyrus 2017-02-15 1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고양이와 관련해서 유행하는 말이 ‘나만 없어 진짜 사람들, 고양이 다 있고 나만 없어‘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집에 고양이를 모시지 않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탄식입니다. ㅎㅎㅎ

AgalmA 2017-02-15 14:30   좋아요 0 | URL
네, 저는 탄식조로 그림을 그리죠ㅎ;; 고양이랑 함께 살 경제력, 여유도 없고...이건 정부 탓도 있어요ㅜㅜ!

yureka01 2017-02-15 12: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똑똑한 고양이네요..ㅎㅎㅎ 머리위에서 독서를 ~^^..

AgalmA 2017-02-15 14:26   좋아요 1 | URL
고양이는 키운다가 아니라 모신다고 하잖아요ㅎㅎ 머리 위에 올라가시는 게 당연하죠ㅋ

희선 2017-02-22 0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라디오 방송에서 진행하는 사람이 요새는 외롭다면서 자신한테는 개 한마리밖에 없다고 하니, 거기 나온 사람이 그것도 없는 사람도 있고 자신한테는 책이 있다고 했어요 왜 이 말이 생각났는지 모르겠네요 고양이가 있는 사람 이야기가 있어설지도... 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동물이 그 사람한테 주는 게 많을 거예요 동물뿐 아니라 식물도 그런 일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물 길러본 적은 거의 없지만, 그걸 기르는 재미에 빠진 사람도 있겠죠


희선

AgalmA 2017-02-23 20:30   좋아요 0 | URL
저는 식물을 기르는 사람인데요. 제 어머니가 그쪽으로 베테랑이신데, 저도 나이가 들수록 식물에 애정이 더 가더군요. 키우는 식물들이 시들시들하면 저도 기운이 없어요. 동물처럼 직접적인 교감은 못하지만 ‘돌본다는 것‘의 의미를 늘 느끼게 되죠. 물 주는 게 걱정되어서 더운 날엔 긴 여행도 못 가요^^;; 지인들에게 그렇게 키운 식물들을 선물하기도 하는데 대개 죽여버려서 피차 어려워지지 않게 이젠 선물 안 하죠;;
 

The Real Group - Friendship을 같이 듣고 싶었으나 유튜브에 제대로 된 음원이 없는 관계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mp3로 구입하셔도 아깝지 않을 곡!
한밤에 닳아버린 연필을 바라보다가 (수많은 이유의 소용돌이 속에서) 찾아 듣다.

 

(※ 연필은 사진)

 

 

 



내 무의식은 진정 찾는 게 있긴 한 걸까.
그림 속 노을을 한참 바라 봤다. 모르는 곳인데 그리워 한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

나 대신 울어 달라고 The Real Group - Friendship을 크게 틀었다.

아..... 그래서 내가 이 곡을....



수많은 연필을 깎으며 그렸던 옛날 그림들...

이 속에서 찾고 있었던 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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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 04: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2-14 04:22   좋아요 2 | URL
가네쉬라고 가죽 커버로 몰스킨 비스므리한데 단종된 걸로 알아요. 찾아보면 어딘가 비싼 값에 있을지도.

AgalmA 2017-02-14 04:22   좋아요 2 | URL
주문 조회 한참 뒤적여 찾아냈음;; 2011년도에 알라딘에서 샀죠.
http://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2741867

서니데이 2017-02-14 04:24   좋아요 2 | URL
전에 비슷한 노트패드를 본 것 같긴 한데,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요. 요즘은 팔지 않으니 좋은 노트라면 아껴서 쓰셔야겠네요. ^^

AgalmA 2017-02-14 04:30   좋아요 2 | URL
요즘은 이 가격에 이런 물건 살 수 없죠^^; 게다가 요즘 그린 1일1그림 대부분이 담겨 있어서 잃어버리면 큰일 나죠^^; 울어버릴 지 모름.... 포맷하다 mp3 3~4천 개랑 사진 다 날아가서 밤새 울었던 악몽이 떠오름;

서니데이 2017-02-14 04:32   좋아요 2 | URL
아픈 기억이 있으시군요. 그정도로 많으면 다시 구하기도 어렵겠네요. 3천개나 되면 일단 목록없이는 기억하기도 힘들겠고요.^^;

AgalmA 2017-02-14 04:33   좋아요 1 | URL
mp3 p2p로 마구 돌던 때라 못 구하는 곡도 많죠. 넬nell 초창기 미발표 곡도 있었다능!

겨울호랑이 2017-02-14 0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연필 그림인가요? 만일 그림이라면 초극세사실주의 그림인 것 같아요.

AgalmA 2017-02-14 22:41   좋아요 1 | URL
오해요^^; 몽당연필은 사진 찍은 것. 극사실주의까지 가보지는 않았고 사실주의까지는 가봤다는 걸 알리기 위해 그림 추가요^^/ 옛날 그림 뒤적뒤적하니 곰팡이 침공에 난리도 아니네요 ㅎㅋㅜ

겨울호랑이 2017-02-15 06:57   좋아요 1 | URL
Agalma님께서 그냥 연필 그리셨다해도 사진처럼 나올 거 같네요^^: 극사실주의와 사실주의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모겠지만 대단하세요^^!: 마치 드래곤볼의 사이어인과 초사이어인의 차이를 스카우터로 측정할 수 없는 느낌이랄까 ㅋㅋ 추가로 그림 잘 감상합니다^^:

단발머리 2017-02-14 1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연필 그림 확대해서 한참 들여다 봤어요.
저는 계속 사진이라고 생각했는데, 페이퍼 제목이 1일 1그림.....
정말 그림이예요? 아... 너무 대단한대요~~ 엄지 척!

AgalmA 2017-02-14 23:51   좋아요 1 | URL
1일 1그림이라 그림 하나 올린 거 맞는데 제목 때문에 연필도 그림인 줄 아셨나 보네요^^ 엄지 내려 주세요;;;
사람들이 그래서 좋아요를 누르신 거라면 다시 가져 가셔야 겠습니다;;;

페크pek0501 2017-02-15 1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의 탄성과 혼잣말 - 사진인지 그림인지 모르겠어, 입니다. ㅋ

AgalmA 2017-02-15 22:49   좋아요 0 | URL
그림그리기 초창기엔 사진 같은 그림 그리면 뿌듯했지만 지금은 그리고 싶은 이미지가 확실히 나올 때가 기쁘더군요.
그림을 오래 그리다보면 따라그리는 이상을 바라보게 돼요. 추상주의나 초현실주의라는 평가 받든 말든이죠... 뒤샹처럼 개념미술을 자기가 만들어 버리든가.
 
보이는 어둠 - 우울증에 대한 회고
윌리엄 스타이런 지음, 임옥희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작가 윌리엄 스타이런이 1989년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후원으로 정서 장애에 대한 심포지엄에서 한 강연록이다.

희생자이자 관찰자로서 자신의 경험과 주변을 깊이 반추하며 여러 가지 요인들을 짚고 있다. ‘유아 시절에 경험한 상실감을 그도 우울증에 대한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자아 형성 시기에 만난 최초의 충격파가 끝까지 함께 한다는 얘기가 되는데... 나는 우주배경복사를 떠올린다. 빅뱅으로 우주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계속되어온 빛.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은하와 항성들의 복사 에너지를 합쳐도 우주배경복사를 넘지 못한다고 한다이토록 지배적인데도 감당하기 벅찬 빛을 우리는 어떻게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까. .

역사에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으며 겪게 된 애도의 상실감을 딛고 정치 혁명으로 승화한 링컨도 있고, 부모와 아내를 잃고 문학으로 승화한 에드거 앨런 포도 있다. 두 사람 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지만 우리는 그들이 보여준 삶의 빛을 우주배경복사의 다른 의미로 발견한다.

 

또, 나는 라캉의 해체 욕망과 들뢰즈와 푸코의 권력 욕망이 만난다는 걸 생각한다.

질 들뢰즈는 권력이 욕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말도 있다. “욕망은 언제나 특정한 배치로서 존재하고 작동한다. 즉 우리의 욕망은 실존을 위해 어떤 식으로든 자리를 만드는 힘이기도 하다. 카뮈 《시지프 신화》에서 생과 사의 투쟁이 그러하듯. 욕망이 해체되는 우울증 속에서 나를 찾을 수 없어 혹은 지키기 위해 자살에 이르는 이들처럼. 무엇을 해체하고 무엇을 모을지 주체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 이 세계를 바라보며 나는 매일 흐린 저녁을 맞았다.

 

 

 

 Gipsy Kings - Inspiration

 

정신의학계에는 격렬하고 불쾌하리만치 코믹한 파벌이 존재한다. 심리치료의 신봉자와 약물치료를 고수하려는 사람 사이의 분쟁이 그것이다. 이런 분쟁은 방혈 여부의 문제를 둘러싸고 발생했던 18세기의 의학 논쟁과 흡사하다. 이 분쟁 자체가 우울증의 설명 불가능한 성격과 치료의 난해함 자체를 거의 규정하고 있는 셈이다. 이 분야의 임상의사들은 나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우리 연구를 콜롬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탐험에 비교한다면, 아메리카는 아직 발견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겨우 바하마 군도에 있는 작은 섬에 도착했을 뿐이지요.˝

 

병은 가장 악랄하고 음흉한 단계에 이를 정도로 이미 진척되었던 셈이다. 내 행동은 정서 장애, 정신집중의 불가능, 기억상실 등의 결과였다. 증상이 악화되면서 나의 온 정신은 간헐적인 기억상실 증상에 지배당하고 있었다. 이미 언급했다시피 기분의 양극화가 생겨났다.

 

사람들이 이 병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대체로 동정심과 공감대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경험에 기초해서는 그 이해할 수 없는 형태의 고통을 근본적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수면 패턴이 엉망으로 되는 것이야말로 우울증의 악명 높은 파괴력 중 하나다.... 자기 혐오(우울증의 으뜸가는 증상)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지적 선언은 시지프 신화에 등장하는 바로 이 문장이다. “진정으로 진지한 철학적인 주제는 오직 하나인데, 그것은 자살이다.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철학적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 처음으로 이 구절을 읽었을 때 나는 당혹스러웠다. …… 무엇보다도, 인간은 누구든지 자신을 죽이고 싶어하는 자살충동을 가지고 있다는 그 전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시지프 신화》에 죽음을 지배하는 생의 승리라는 엄숙한 메시지(희망이 부재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해야만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다가까스로)가 담겨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살에 관한 카뮈의 진술과 이 주제에 대한 그의 집착이, 윤리론과 인식론에 대한 관심뿐만이 아니라 끈질기게 따라다녔던 정서 장애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다.

 

로맹 가리는, 자신은 무기력하지는 않으며, 또 조절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가끔씩 납처럼 무겁고 불쾌하기 짝이 없는 그 상태가 찾아들면, 뉴잉글랜드의 청정한 여름에선 생겨날 수 없는 음울한 녹청색 분위기가 연출된다고 했다.

 

24시간 주기로 일어나는 혼란 상태신진대사와 내분비선의 리듬은 정상적인 생활에 핵심적이다는 대부분의 우울증에 수반되는 증상이다.

 

알려진 것처럼 술은 심각한 우울증 유발 물질이다.

 

자살에 관한 가장 치명적인 오류는, 그런 극단적인 행동을 선택한 데에 직접적인 한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왜 그런 짓을 저질렀을까˝와 같은 당연한 의문은 그러나 대체로 괴상한 억측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그런 억측이야말로 오류 그 자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예술가 유형(특히 시인들)이 이런 혼란에 취약하다는 사실은 상당히 근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을 통해 우울증의 희생자가 된 사람들 중 이십 퍼센트가 시인들이었다. 불꽃같이 살다가 슬프게 스러져 간 근대 예술가들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하트 크레인, 빈센트 반 고흐, 버지니아 울프, 아실 고키, 케자레 파베세, 로맹 가리, 바첼 린지, 실비아 플라스, 앙리 드 몽테를랑, 마크 로스코, 존 베리먼, 잭 런던,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인지, 다이언 아버스, 타데우시 보로프스키, 파울 첼란, 앤 섹스턴, 세르게이 에세닌,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러시아 시인인 마야코프스키는 몇 년 전에 있었던 자기 당대의 시인 에세닌의 자살에 가혹한 비난을 퍼부었다. 이런 혹독한 비판은 자기 파괴에 대해 도덕적인 판단을 내리는 모든 사람들의 발명특허이다.)

 

이 병의 진행 과정과 근원이 되는 것이 바로 상실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시달리고 있는 장애의 근원이 유아 시절에 경험한 상실감이라는 점을 점차 수긍할 수 있었다.

 

우울증이 두 번째로 심각한 단계자살을 곰곰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옮기기 바로 직전 단계로 진행됨에 따라 초래된 격렬한 상실감은 인생이 맹렬한 속도로 빠져나간다는 생각과 결부되어 있었다.

 

고통에는 사람들이 그걸 경험하면서도 경감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인내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

 

만약 그럭저럭 견딜 만한 치료법이 있다 하더라도 일시적일 뿐이며 더욱 극심한 고통이 뒤따를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다름아닌 이 절망감이 고통보다 더욱 인간의 영혼을 파멸시킨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일상생활에서의 의사결정은 성가신 상황에서 덜 성가신 상황으로불편한 상태에서 비교적 편안한 상태로, 혹은 권태에서 활동으로이동하도록 이루어지지만, 이 병의 경우에는 고통에서 고통으로 이동한다. 우울증 환자의 가시 박힌 침대는 잠시도 그에게서 떠나지 않고 어디를 가나 붙어다닌다. 이것은 인상적인 경험으로 귀결된다. 군사 용어를 빌리면 행군하는 부상병인 것이다.

 

나에게 진짜 치료사는 격리와 시간이었다.

 

우울증을 경험했던 사람들에게 우울증의 의미는 이 세계의 모든 악의 모사품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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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17-02-14 0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이 책을 읽어보기는 했지만, 생각나지 않네요 어디선가 이 책을 소개해서 한번 읽어봤을 것 같아요 누가 소개했는지... 잊어버린 것을 말했군요 책도 제대로 못 읽었는데... 우울증을 겪은 사람 이야기다 하는 말을 보고 봤을 거예요 어릴 때 겪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살면서 겪은 커다란 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것을 다은 걸로 나타내는 사람도 있군요 그건 많은 사람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걸 누군가한테 보이는 사람도 있고, 자기 혼자 뭔가 하면서 만족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것을 못하면... 그런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도와야 할 텐데, 옆에서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잘 듣지 못할 거예요 그래도 조금 관심을 가지면 나을 것 같기도 하지만... 쉽지 않을 듯하네요

사람에 따라 어떤 일을 받아들이는 게 다르기도 하죠 자기 일과 남의 일이 다른 것과 같기도 하겠습니다 이런 말로 흐르다니... 많은 사람이 가벼운 우울증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겉으로 아무리 밝아 보이는 사람이라 해도, 이렇게 생각하면 사람을 다 좋게 여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지 못하는데...


희선

AgalmA 2017-02-14 04:06   좋아요 1 | URL
스타이런은 말미에 종교적일 정도의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흔해빠진 격려를 귓등으로 흘려 들어도 계속 듣다 보면 정말 힘이 난다고. 특히 아내가 엄청 힘이 되어 줬던 거 같아요. 종교적 격려, 제 경험상으로도 그건 공감합니다. 스타이런은 조증 친구랑 서로 아침저녁으로 전화하며 격려해주면서 평생의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어 서로를 더 공감할 수 있었겠죠. 상대가 나아지는 것에 자신이 힘을 얻기도 하면서. 하지만 이 경우도 서로 궁합이 맞아야지 잘못하면 휘발유를 붓는 일일 수 있어요; 위에 인용으로도 알렸듯이 정도를 넘어선 우울증은 상상하기 힘들어서 공감하기 어렵죠. 아무도 알 수 없는 혼자 갇힌 감옥이죠.

희선님 말씀처럼 저도 우울증의 주요 요인을 어릴 적 충격만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스타이런의 프로이트식 귀결에서 한참 연필을 두드렸는데요. 우울증 환자의 대부분이 이 요인을 가지고 있다는 건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 외에 여러 요인들이 덧붙여지면서 더 심각해진다고 봐야죠.
우울증 약을 잘못 써서 극단으로 치닫는 경우는 더 딱하죠. 실제로 유명 연예인 비롯 그런 사례는 많았죠.
약이든, 종교적 격려든, 목표든 무엇이든 부여잡고 싶은 때는 그나마 나은 상태죠. 그 모든 걸 놓아버릴 땐 아무 소용이 없는....

페크pek0501 2017-02-15 1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은 책이에요. 반갑네요. 관심 가진 책이 같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