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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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언제나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다. 그것은 곧 생산의 의미를 가진다.

 '생산적 책읽기50'의 저자는 자기발전적인 독서를 위한 조언을 우리에게 들려주려고 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해주는 것은 곧, 애정이 생산을 창조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저자는 생산적인 독서를 위한 어떠한 기술적인 방법들을 말하고 있지 않다. 그것은 너무 기계적이고 건조하다. 저자는 자신이 얼마나 책을 사랑하는 사람인가를 우리로 하여금 자연히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그가 그러한 애정으로 책을 끊임없이 탐독하는 가운데 얻게된 독서의 철학과 독서인생에 대한 수필과도 같은 깨달음을 전해주고 있다. 저자가 말했듯이 애정이 있는 책, 인간적인 힘이 있는 책을 읽을 것을 권하기도 하는데 바로 이 책이 저자 자신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책이다.

 책에 애정을 두고 읽으면서 책에게 어떻게 애정을 주고 어떠한 유익을 얻는가를 저자의 살아있는 경험을 통해 들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따뜻하고 독서법에 있어서의 기술적인 재능이 아니라 참으로 애정을 통해 책읽기를 배울 수 있도록 마음을 독려해준다.

 독자들이 책읽기를 배우려는 것이 아니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마음으로 책을 읽는 법이 무엇인가를 더욱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참된 생산적 책읽기의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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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생애와 일기
조나단 에드워드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198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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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의 위인들의 생애나 일기를 보면 물론, 각 사람에 대한 영적체험과 하나님의 섭리가 다양하고 놀랍다는 느낌을 받는다. 누구는 회심의 순간부터 아주 특별한 성령세례를 경험하며 복음전도자로써 자신의 삶을 불태우는 가하면 누군가는 천천히 자신의 삶을 뜨겁게 달구워간다.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일기를 보면서 그는 후자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한편, 그가 참된 회심에 이르기 전의 죄에 대한 발견과 죄로 인한 가책과 갈등으로 오랜시간 고통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 존 번연의 경험과 다소 비슷함을 보는 것 같다.

 특별히 브레이너드는 우울증이 심했음을 그의 일기 초반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우울한 성향으로 말미암아 감정의 깊은 기복을 보면서 조금은 새롭기도 했다. 이렇게 심령의 연약함을 가진 사람이 훗날 얼마나 하나님의 귀한 성령의 도구가 되었는지를 보면서 감사와 위로가 된다.

 브레이너드는 신앙의 초창기 매우 불안한 심령을 소유했고 그의 생활도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인디언 선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어느 시점에서 부터 성령의 역사가 특별히 부어짐을 경험한 이후로는 그의 우울한 성향이 상당부분 드러나지 않음을 볼 수 있었다. 그때부터는 그는 성령의 불길과 더불어 영혼구원과 양육에 탁월한 심취로 탁월한 열매 맺는 삶을 살고 있었다.

 늘 그러하듯 성령의 역사는 죄의 각성과 참된 회개를 극명히 부각시키는 것에서 증거됨을 역시 브레이너드의 일기를 통해 재발견하였다. 한편, 브레이너드의 말년은 폐결핵으로 말미암아 매우 고통스럽고 안쓰럽기 그지 없지만 그가 남긴 영적경험과 열매들을 보면 그의 삶이 얼마나 가치있고 우리로 하여금 경외감을 주는 것인지 신령한 위로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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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 무엇이 다른가?
존 파이퍼 지음, 송용자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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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본책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성향적 특성을 성격적 관점과 창조적 원리에서 이해하고자 시도한다. 이를위해 저자는 우선 현대사회가 가지는 남성과 여성에 대한 가치관과 성에 대한 이해가 어떠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지를 말해준다.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의 개념이 모호화 되고 뒤섞이면서 남성과 여성의 참된 평등이 오히려 파괴되고 난잡해지고 정체성 없는 혼란이 가중되었음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창조적 원리에 입각해 남자와 여자가 가지는 독자적인 성향의 차이와 장점을 이해하면서 상호조화와 보완적인 입장을 취해야 할 것을 강조한다. 한편, 저자가 말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남성에게 주신 장점과 여성에게 주신 장점이 서로에게 우월감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각 부분에서 상호간에 존중되고 인정받음으로써 능동적으로 삶에 대응하는 남녀의 공동체로써의 가치이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 성숙한 남성과 여성에 대한 저자의 건전한 성 정체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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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는 길
조엘 비키 지음, 윤석인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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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교도적 신학을 따르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반적으로 청교도적인 스타일과 표현으로 영적 침체에 대해 접근하고 해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영적침체는 교회 가운데 쉽게 발생하고 누구나가 한번쯤은 경험하는 것이기도 하다. 더러는 영적침체가 하나의 과정이 되어 보다 높은 영적인 성장의 한 수단이 되기도 하고 더러는 영구적인 잠에 빠져드는 무서운 질병으로 자리잡기도 한다.

 이 책은 비교적 후자에 접근하고 있다고 본다. 영적 침체가 하나님께 어떠한 죄인지 그리고 개인의 신자에게 어떠한 치명적인 문제들이며 교회의 부패가 되는지 적나라하고 강하게 들춰낸다.

 전체적인 스타일이 청교도적인 세밀함과 깊이 있는 탐색을 따르고 있지만 조금은 작위적이고 모방적인 표현이 나타나는 것같아 다소 어색하고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말해, 보다 창의적이지 못하고 기교를 본따는 느낌이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내용은 성경적인 관점에서 비켜지나가지 않으려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고 신자들로 하여금 영적 침체에 대해 어눌했던 이해를 한층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더해준다는 점에서 유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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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권능을 받을 때
오스왈드 J.스미스 지음, 이기양 옮김 / 여일사 / 199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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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왈드 스미스 목사님의 다른 책들처럼 이 책도 비교적 평이하고 대중적이면서도 스미스 목사님의 글이 가지는 독특한 호소력 있는 외침으로 쓰여져 있다.

 한국교회를 비롯 오늘날 많은 세계의 교회들이 성령의 사역과 성령의 충만, 그리고 성령의 세례에 대한 지극히 추상적이고 감정격동적이며 신비주의적인 것이 만연한 시대다.

 이러한 현실 앞에 오스왈드 스미스 목사님은 그 옛날 귀한 영적 위인들처럼 성령의 남다른 사역과 충만함에 있어 지극히 고상하고 고귀한 성경적인 성령의 성향과 특징을 잘 기술해준다.

 무엇보다 참된 성령의 기름부음과 충만은 광신이 아니고 불타는 감정 그 자체만은 절대 아니다.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확고한 의지, 하나님을 이해하는 영적 지각력의 향상,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하는 자발적 의지의 강화 그리고 죄를 이기며 영혼 구원의 열망을 품는 것 이것이 참된 성령의 특별한 은혜이다.

 스미스 목사님은 이러한 성령충만이 성령을 받는 것과의 차이를 보이고 성령충만을 위한 자아의 의지적 굴복과 죄를 버리려는 삶에 대해 강조한다. 그리고 성령의 주권과 인격적 특징들 그리고 그 분이 우리를 지배하셔야할 명백한 근거를 말하고 성령께 순종바를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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