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은혜 - 죄인들의 우두머리에게 내린
존 번연 지음, 한승용 옮김 / 필그림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존 번연의 회고록 같은 간증이다. 설교 안수를 받지 않고 설교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있는 동안 쓴 글이다. 회심 전 어릴 적부터 사소한 영적 감각들의 기억 그리고 영적인 반응들에 반항해 도리어 더 큰 죄를 짓기 원했던 일들. 욕설로 어그러진 언어생활들. 그의 죄인으로의 삶을 다룸과 함께 결혼을 통해 접한 청교도적 글이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변화를 야기시킨 일 그리고 이후의 참된 회심까지 다룬다. 또한, 회심 이후의 격렬한 영적인 갈등과 영적 투쟁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번연의 영적투쟁을 읽다보면 그의 영성이 워낙 밝았기에 사탄과 직접 대면하지 않았는가란 생각까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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