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하나님의 격려 한마디 365 매일 아침 365 시리즈 4
찰스 H. 스펄전 지음, 장남혁.심광수 옮김 / 두란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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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하는 우스개소리지만 '옛날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똑똑했던 걸까?'

물론, 지금이 더 많은 학문과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더 새롭고 세련된 고급지식을 배우기 좋을 것이다. 전반적인 지식수준은 오늘날이 훨씬 높은 것은 분명하다. 상대적으로 과거 사람들의 지식수준은 근대적이지는 못했고, 평균적으로 높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소수의 인물들에게는 유독 두드러지는 학문적인 우수함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시대를 앞서간 사람들이다. 지금도 그런 사람들이 있듯이.

 

신앙의 많은 위인들을 보면 그들이 비교적 당대의 보편적인 지식수준보다 굉장히 우수한 인재들이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글쎄, 그것인 단지 머리가 비상하다는 의미로 제한할 수는 없지만 학문적인 열의와 탐구심이 투철했다고 할 수 있겠다. 프로테스탄트 신앙의 선구자였던 칼빈, 루터, 츠빙글리 등 그들이 그러했고 수많은 청교도들도 그러했다. 그리고 이 사람 스펄전도 마찬가지.

 

과거 많은 설교자들이 신학교라든지 정규학업이라든지 목사안수를 받지 못했던 사례와 같이 스펄전도 17세 때 부터 설교를 했다. 20세 담임목사로 청빙되었다. 상당히 놀라운 일 아닌가? 휫필드도 소위 소년목사로 데뷔했다. 오늘날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정규학업을 국가 보장하고 있고, 정규대학이 일반적인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정규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것은 '지적부족함' 내지 '불량'으로 오인되기 쉽상이다. 비록 어린 나이에 목회의 일선에서 설교를 감행했지만 그렇게 능력있는 설교와 목회로 후세대에 귀감을 주는 많은 신앙위인들에게 은혜를 입는다.

 

본서는 스펄전의 3000편의 설교 중 2000편을 집중분석해 1일 1주제별로 메시지를 담고 있다. 365일 하루 한 편 씩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총 365편의 메시지가 실렸다. 성경구절 한 절과 설교의 메시지. 읽기에 부담도 없고, 대중적인 설교인데다가 위로와 묵상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기에 아주 훌륭한 편집이라 생각된다. 좀 쉽게 풀어보면, 설교를 듣는 중 은혜가 되는 말씀을 적어두듯이 이 책은 조각설교모음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내가 얻는 묵상과 위로의 메시지 뿐 아니라, 형제자매님에게 위로의 문자 하나를 보내고 싶을 때도 유용하게 활용되어질 수 있는 이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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