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양

 

땅 위의 손길들은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빛 속에서 눈을 떴을 때

이슬 머금은 작은 꽃들에게서

고개 숙인 풀잎들 속에서

우리들은 진정한 생명의 눈을

마주 볼 수 있었습니다

 

본성의 가장 깊숙한 곳

가리워 있던 진실

그 생명 되신 사랑은

그 분의 모습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그 분 안에서 소망을 가졌습니다

 

만물이 찬양하며

영광의 나팔소리 기다릴 때

지상의 빛 된 영혼을 깨우는 음성

황홀한 변신을 꿈꾸는 땅 위의 희열을

우리는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이 행복한 영광은

그 처음까지 그 분의 은혜입니다

 

99.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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