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에 순종하는 삶_2012.05.27

(Subject : 그리스도인의 정체성-나는 그리스도인인가42.)

 

(열왕기상 9:2-7, 개역) [2] 여호와께서 전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심 같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3]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앞에서 기도하며 간구함을 내가 들었은즉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 [4]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한 대로 온갖 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5] 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허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너의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6]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숭배하면 [7] 내가 이스라엘을 나의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솔로몬의 시대에 웅장한 성전이 완성되었다. 지난 긴 세월을 그저 성막에서 임재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이제 완성된 통일국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제대로 건축된 성전에서 그 위용을 드러내시게 되었다. 거대한 낙성식과 번제가 아울러 드려졌다.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가 구름으로 나타나셨다.

 

성전은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는 거룩한 처소이자, 하나님의 계시가 나타나는 곳. 무엇보다 하나님과 인간의 거룩한 사랑이 표현되는 곳이었다. 훗날 예수님은 성전된 자기 육체를 말씀하시면서 참된 성전이 예루살렘의 건물이 아닌 구원받는 성도 각자가 될 것임을 암시해주셨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향해 말씀하셨다.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그렇다. 하나님의 지대한 관심은 성전을 향했다. 이는 곳 구원받은 성도를 향하는 하나님의 눈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성도를 항상 감찰하신다. 침 삼키는 그 찰나도 보신다. 늘 언제나 우리를 향하여 바라보신다. 그만큼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갖고 계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냥 그렇지는 않다.

 

하나님은 성전이 완성되었지만 조건을 말씀하셨다. 온전한 마음. 바른 마음으로 하나님을 향하는 것.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며 율례를 지키는 것 말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거룩히 구별된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린다고 했다. , 성전을 완성했다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충족되는게 아니었다. 비록 성전이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기 위한 최상의 조건으로 완성될지라도 예배하는 정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정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는 삶이 정상적으로 수반되어야만 했다.

 

그리스도인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거듭났다는 것. 성도가 되었다는 것. 그것이 모든 것이 될 수 없다. 우리가 하나님이 보시는 성전이 되었다는 것 그 자체로 충분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여전히 변치 않는 경외와 순종이 필요하다. 그것이 아니라면 비록 우리가 구별된 그리스도인일지라도 하나님의 던져버리심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우리를 경각시킨다.

 

성도라는 것. 거룩히 구별된 무리. 그것이 우리의 모든 것이 아니며,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완성이 아니었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의무와 조건이 수반된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삶. 율례와 법도를 준행하는 것. 오히려 그렇지 못했다는 회개하는 삶. 하나님께서 받길 원하시는 예배의 모습. 여전히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존귀한 자로, 하나님의 변치 않는 관심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다. 멸망은 없지만 유기하심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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