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스러운 하나님의 영광_2011.06.27.
(출 24:17, 개역)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하나님은 영광이시다. 우리는 영광 중에 아름다우신 하나님을 바라본다.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는 것은 얼마나 영화로운가. 모세는 주의 영광을 내게 보여 달라고 기도했다.
그러나 여기서 이스라엘 민족이 시내산 위에 강림하신 하나님과 그 영광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공포와 두려움에 대해 언급한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의 눈에는 맹렬한 불 같이 보였다는 것이다.
불은 무엇인가. 그것은 종종 심판의 모습이다. 소돔과 고모라에 불과 유황이 쏟아졌다. 세상의 끝은 불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지옥의 자식들은 세세토록 불 가운데 고난받는다.
여호와의 영광이 어째서 저 무서운 불 심판으로 보여졌던 것일까? 하나님은 십계명을 전수하기 위해 시내산에 임하셨다. 그 십계명은 심판의 기준이 되는 도구이다. 또한, 이스라엘 자손들은 죄인들이었다. 죄의 종. 하나님을 원망하고,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죄의 종.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은 오히려 맹렬한 불 같이 공포스럽게 보여졌다.
누가 여호와의 영광을 볼 수 있는가. 그것은 오직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다. 죄로부터 용서함을 받은 영혼들. 죄로부터 자유로워진 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다. 그러나 죄인들은 조금도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볼 수 없다.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공포스러운 심판의 불처럼 다가올 뿐이다. 마치 이스라엘 민족들이 영광의 광채로 빛나는 모세의 얼굴을 두려워하면서 수건으로 가려야만 했던 것처럼.
아모스 선지자는 말한다.
『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느뇨 그 날은 어두움이요 빛이 아니라』 (암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