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받으심

예수님은 가난하셨지만 예수님께 헌신한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태어나실 때부터 사람의 헌신을 받으셨습니다.

(마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동방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을 마땅한 겸손과 예물로 섬겼던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예물을 생각해보면 그것은 소정의 감사 정도를 표현하는 것 그 이상이었습니다. 왕권을 상징하는 황금과 신성을 상징하는 유향, 고난을 상징하는 몰약까지 깊은 의미를 지닌 모두 귀하고 가치 있는 예물이었습니다.

(마 26: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또한, 예수님은 마리아의 헌신을 받으셨습니다. 향유 중에서도 가장 값진 향유 같습니다. 이 향유의 가치는 1년치 연봉에 준한 것이라 합니다. 이외에도 예수님을 섬긴 사례는 많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가난하셨지만 예수님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예수님은 그것을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받으시는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창 14:17-20)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파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곡에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롯을 구하고 돌아오던 아브람은 살렘 왕 멜기세덱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브람을 축복해 주었고 아브람은 십일조를 멜기세덱에게 주었습니다. 자, 여기서 우리는 이 멜기세덱이란 인물에 주의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 멜기세덱이 바로 예수님이었기 때문입니다. 살렘(평강) 왕 멜기세덱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마중 나온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떡과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대제사장이십니다.(히7:1-3참조) 다시 말해, 아브람이 만난 멜기세덱은 예수님을 상징하는 평범한 왕이 아니라 실제 예수님 그 자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은 실제 예수님께 십일조를 드렸던 것입니다. 이것이 십일조의 시초였습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실로 큽니다. 우리는 십일조를 드립니다. 우리가 십일조를 드릴 때 예수님께서 실제 우리의 십일조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정신을 잊으면 안 됩니다.

(말 2:9) 『너희가 내 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편벽되이 하였으므로 나도 너희로 모든 백성 앞에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율법을 행함에도 불구하고 그 도는 잊어버렸고, 이 연유로 편벽되었다 합니다. 우리가 단순히 십일조를 하나의 의무적인 행위로만 생각하고 그 이상 아무런 의미도 부여하지 않은 채 습관적으로 드릴 뿐이라면 우리는 실제로 십일조의 정신과 참된 가치를 잊은 편벽됨에 처한 것입니다. 그것은 균형의 상실입니다. 우리는 십일조를 드릴 때 실제로 예수님께 드리고 있다는 것을 매번 되새겨야 합니다.

(마 14:16-18, 개역) 『[16] 예수께서 가라사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17] 제자들이 가로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18] 가라사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이 있을 때, 굶주린 군중을 위해 먹을 것이 필요했습니다. 제자들은 식사를 위해 200데나리온이 필요하고, 그만큼의 많은 식량을 사와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럴 필요가 없이 너희가 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심지어 제자들 조차 빵 한 조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 아이가 내놓은 빵 5조각과 물고기 2마리가 전부였습니다. 어른들은 먹을 것이 있어도 내놓지 않았지만 이 아이는 내놓았고, 예수님은 그 아이를 축복할 뿐 아니라 모든 군중을 위해 그것을 가져오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것도 아닌 아이의 것을, 그 헌신을 기념하고 군중을 위해 그 작은 것 조차 내게 가져오라고 말씀하신다면 명백한 소유권을 가지신 십일조에 대해서는 어떠하겠습니까! 십일조를 떼먹는 것은 도적질이라고 까지 하심을 생각할 때 분명 십일조를 놓고도 그것을 내게 가져 오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정당한 십일조를 드리지 않으면 사실상 그리스도를 모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병이어를 축사하셨듯 우리의 십일조도 축사하실 것입니다. 내가 복을 쌓을 곳이 없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