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2_2008.1.28

 

상처, 시련 그리고 눈물... 때로는 그토록 피할 수 있길 바랐던 아픔까지도 하나님께서는 물리치지 않고 우리에게 주실 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우리를 저주하는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확신할 수밖에 없다. 고통스런 모든 과정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시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영광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망각하고 우리의 상실한 영광으로 원망하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영광보다 하나님 자신의 영광에 더욱 큰 관심이 있으시다는 것을 인정해드려야만 한다. 그 말은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영광이 패해지는 것. 그러니까 그것은 종종 큰 고통과 상처를 수반할 수도 있는 그런 종류의 패함이란 것도 알아야 한다.

물론,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의 영광이나 기쁨은 무조건 짓밟아버리시는 분도 결코 아니시다. 우리에게 주실 영광에도 관심을 가지신다. 다만 그것이 이 땅에서 받는 영광보다 저 하늘에서 받을 영광에 더 큰 비중을 두시는 것에서 차이가 난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 머물 때는 종종 바울처럼 수모와 고통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전심전력하고 소멸되는 한 사람을 보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을 섬기는 일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는 생활에서 때로는 거부했던 상처들을 받으며, 원치 않은 고통과 시련의 잔을 들이켜야 할 때가 온다. 그 잔을 받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에 가장 합당한 것이 무엇인지 아시며 그것을 위해 그저 우리를 때를 따라 단련하시고 사용하시는 것이지 우리로 이 땅에서 영광을 누리도록 하시려고 일을 변경하거나 우리 초점에 맞춰두시는 분이 아니시다. 우리 또한,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에 그 초점을 맞춤으로써 자주 우리의 영광에 초점을 맞추는 태도로부터 돌이켜서야만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정말 생각하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 영광과 기쁨을 부러뜨리는 것을 부디 배우자. 나 자신을 포기하고 꺾는 것을 정말 하나님 앞에서 배우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오직 저 아름다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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