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기독교 사상가 10인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 IVP / 199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기독교 사상을 이해하고 접근하기 위한 입문서로 매우 적합하다. 특별히 이미 기독교사상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접근을 시도한 분들에게는 간략히 술회하면서 요약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아직 기독교 사상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시도해 보지 못했지만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특별히 기독교의 태동과 개혁신학의 모태와 다름없는 유럽에서 기독교 사상을 이해하고 접한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고도, 필연적인 일일 것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역사적으로 주목할 만한 사상가들을 차례로 접하면서 그들의 전하는 사상의 메시지를 간략하게 나마 맛 볼 수 있다. 

 더불어 저자는 나름 각 사상가들의 심오한 메시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최대한 충분히 우리에게 전해주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엿 볼 수 있다. 또한, 그가 조나단 에드워즈 편에서 당시 교회의 영적쇠퇴와 에드워즈의 회심, 죄와 복음에 대한 에드워즈의 사상을 심도있게 언급하면서 죄에 대한 참된 자각과 회심을 같은 심정으로 기술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저자 자신이 참으로 거듭난 사람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소장하고, 오랫동안 묵혀두었다. 단순히 사상가들에 대한 간략한 전기 정도로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읽기를 시도하면서 이내 이 책이 매우 매력적인 역사와 전기, 사상과 이론들을 제공해주고 있는 매우 좋은 기독교 사상 입문서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깊이 있는 탐구자라면 사상가 자체를 접근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지만 제한된 시간과 책읽는 것 자체가 주는 많은 부담을 생각할 때 우리에게 작지만 여러 사상가들의 사상을 살짝 훑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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