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위로할 것 - 180 Days in Snow Lands
김동영 지음 / 달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나만 위로할 것은 어떻게 보면 무슨 심리학 책 같은 느낌을 주는 책 제목인데 실제는 여행 에세이이다.
'생선'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의 작가 김동영이 유럽의 끝자락인 아이슬랜들 향한 180여 일의 긴 여행길에 오른후 그 곳에서 느낀 자신의 여행과 인생, 그리고 사람과 사랑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하기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할적에 작가는 왜 한국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는 아일슬랜드라는 곳으로 여행을 갔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졌다.
한반도의 약 1/2정도이며 여러개의 작은 섬과 하나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노르웨이와 그린랜드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가까운 유럽 국가는 남동쪽으로 800㎞ 정도 떨어진 영국의 스코틀랜드인 정말 다닥 다닥 붙어 있는 유럽의 국가라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 나라, 북위 63°15′~ 66°30′(북극권)에 위치하여 하루 종일 해가 떠 있는 날과, 하루 종일 해가 뜨지 않는 날들이 번갈아 가며, 오로라를 볼 수 있지만 오로라를 볼 수 있기에 당연히 혹독한 추위가 휘몰아 치는 나라에서 과연 저자는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느꼈을까하는 궁금중과 그곳으로 작가를 내몰았던 감정은 과연 행복이었을까 아니면 불행이었을까,혹은 누구에 대한 그리움을 잊기 위해서가 아닐까…등등의 의문점이 머리속에 스치듯 지나갔었다.

책속에서 저자는 외로움을 달래려고 매일 여행안내소를 들렀다 면박을 당하기도 하고,좋아하는 그룹인 '시규어 로스'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라는 이유로 쓸쓸한 어촌마을까지 찾아가 보기도 했다.그리고 우연히 들른 박물관에서 만난 소녀와의 인연과 허름한 게스트하우스에 잠을 청하다 깊은 밤 옆방에서 들리는 흐느낌에 왜 그렇게 잠 못 들고 계속 뒤척이기도 했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책속에서 "바바루는 세련되거나 시설이 좋은 카페는 아니다. 그리고 특별히 커피나 차가 맛있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완벽하지 않은 곳도 아니다!" 라고 적은 카페 '바바루'에서 하루에 5시간씩 일주일의 6일 동안 머물며 계속 글만 쓰고 있었는데 과연 작가는 과연 그처럼 평범한 바바루같은 카페의 한구석에 날마다 찾아가 거리의 풍경을 바라보며 과연 무슨 꿈을 꿨을지 궁금해 진다.

작가는 차분하고도 조용한 목소리로 여러 가지말을 독자들에게 해 주고 있다.이 책을 읽다보면
나만 위로할 것은 책속에 있는 담긴 요새 디지털 카메라의 색감이 아닌 마치 아날로그 필름 같은 느낌을 주는 사진만 본다면 멋진 여행 에세이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용을 자분 자분히 읽어보면 작가의 성장 스토리같다는 느낌도 든다.
작가인 김동영은 책속에서 일을 그만둔 뒤 여행으로 떠돌아 다니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에 대해 아저씨에게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그때 아저씨는 솔직히 나도 예전에는 젊을 땐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일이 내 존재의 이유였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다고 말하면서 시간을 되돌려 작가와 같은 나이로 돌아간다면 일을 열심히 하기보단 자신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 말한다.아저씨는 은퇴를 하자마자 30대때 그렇게 원하던 여행을 시작했지만 그가 아무리 멀리 가더라도 작가와 같은 젊은이들이 여행에서 느끼는 것을 똑같이 느낄 수 없다고 말한다.
아마도 작가는 '나만 위로할 것'이라는 책제목에서 단순히 자신의 문제만을 해결하고 위안받으려고 여행을 떠난 것이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스쳐가는 듯한 아이슬랜드의 사진을 통해서 그리고 그만의 방식으로 쓴 글을 통해서 그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독자들의 마음을 쓰다듬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개인적으로 나도 작가처럼 한국에서의 복잡한 심경을 훌훌털고 기나긴 여행을 떠나고 싶다.굳이 아이슬랜드와 같은 유럽의 한적한 곳이 아니더라도 뭔가 특별한 볼거리가 풍부한 여행은 아니지만 소소한 일상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여행을 톻해서 나 자신을 뒤돌아 보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여행을 해 보고 싶다.그리고 글 재주는 없지만 작가와 같이 사진과 글로써 젊은 시절 나만의 여행기를 하나 쓰고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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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 초등학생부터 60대 노인까지 귀와 말문트기 영어회화의 획기적인 커리큘럼 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이시원 지음 / 엘도라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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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운지가 십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외국인만 보면 마음이 콩닥 콩닥 거린다.사실 언어라는 것은 매일 매일 단 몇마디라도 꾸준히 지속해야 된다는 말을 몇번이고 들었지만 이 핑계 저 핑계대고 차일 피일 미루다 손을 놓는 것이 다반사이다.

한동안 여러가지 대비를 위해 영어 좀 극복해 보겠다고 혼자 문법책을 사다가 공부를 하기도 했었지만 어느순간 그 책이 방 한구석에 어디에 들어가 있는지도 모르게 다시 영어와 담을 쌓는 생활을 하고 있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다가 작년 가을쯤에 다시 영어 한번 해 볼까하고 서점내 영어 코너를 기웃 기웃거리다 발견한 것이 바로 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저자는 영어를 못하는 이유를 크게 3가지로 꼽는다. 첫 번째는 영단어를 모르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영단어는 아는데 연결을 시키지 못하기 때문이고, 세 번째는 영단어도 알고 단어를 연결시킬 줄도 아는데 입에서 바로 튀어나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첫째로 단어를 외우고, 둘째로 연결을 배우고, 셋째로 바로 입 밖에 낼 수 있도록 반복 학습하는 것이 ‘영어로 말문트기’의 해법이라고 아주 간결하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설명답게 이 책은 아주 간결하고 쉽게 구성되어 있다.처음 이 책을 펼쳐보면 독자들이 느끼는 영어 학습에 대한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을 풀어 주려고 그랬는지 아주 쉽게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책 마지막까지 지루하거나 질리지 않게 잘 구성되어 있다.

아래에 보이는 19개의 강의로 이루어진 <시원스쿨 기초영문법>은 초등학생부터 중년을 훌쩍 넘긴 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도록 되어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쉽게 구성되어 있다.
1강 I + drink 나는 마셔.
2강 I + drink coffee 나는 커피를 마셔.
3강 I + can drink coffee 나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
4강 I + must drink coffee 나는 커피를 마셔야 돼.
5강 I + might drink coffee 나는 커피를 마실지도 몰라.
6강 I + will drink coffee 나는 커피를 마실 거야.
7강 I + drank coffee 나는 커피를 마셨어.
8강 I + could drink coffee 나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어.
9강 I + am 이시원 and this is my book 나는 이시원이고 이것은 내 책이야.
10강 I + am pretty 나는 예뻐.
11강 I + am here and my car is in 여의도 나는 여기에 있고 내 차는 여의도에 있어.
12강 I + was here yesterday 난 여기 있었다.
13강 I + will be busy, I can be busy, I should be busy 나는 바쁠 거야, 나는 바쁠 수 있어, 나는 바빠야만 해.
14강 I + will be in 서울 today 나는 오늘 서울에 있을 거야.
15강 Are you busy? / Were you busy? 너는 바쁘니? 너는 바빴니?
16강 I'm drinking coffee 나는 커피를 마시는 중이야.
17강 I + was drinking / I + will be drinking 나는 마시는 중이었다./ 나는 마시는 중일 것이다.
18강 I + want to drink coffee 나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
19강 When / Where / What / Why / How do you work?
ㅎㅎ 목차만 봐도 영어가 참 우습게 느껴진다.

이 책의 특징은 반복 학습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건 어느 책도 그건 마찬가지겠지만 이 책은 주체를 나타내는 주어와 행동을 나타내는 동사로 먼저 시작하고, 그 다음은 접속사를 이용해 문장을 이어나가면서 계속 반복적인 문장 패텬을 습득하게 하여 나도 모르게 반복하면서 따라하다 보면어느새 자신감이 생기게 만든다.
또다른 특징 중의 하나는 바로 1초 대답이다. 한글 문장 보고 1초만에 영어로 말해야 하는데 얼핏 생각하면 이게 과연 가능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앞에서 배운 내용을 반복하면서 추가로 주체단어(주어)나 행동단어(동사)를 바꿔가면서 조금씩 덧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앞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반복하게 되고 그렇기에 영어가 입에 달라 붙어서 1초이내에 바로바로 영어로 말을 뱉어낼 수가 있게 된다.

이 책에서 하라는 대로 하다보면 어느새 영어에 조금씩 느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하지하 중요한 것은 언어라는 것은 모국어가 아닌 경우 조금 늘어난 실력에 자만하지 말고 계속 연습해야 된다는 것이다.아는 분중에 미국에 사신는 분이 계신데 영어를 잘 하시지만 한국에 2~3달 머물다가 미국에 가게 되면 공항에서부터 갑자기 말문이 막힌다고 하신다.이분처럼 미국에 10년 이상 사는 분도 이럴진데 한국에 사는 우리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매일 반복적으로 말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나저나 1권이 작년에 나왔는데 아직 2권이 안나왔다.이 책가지고 배우는 사람도 생각해야지 다음 책이 나오는 텀이 이처럼 길면 아마 책 기다리다가 그동안 익힌 영어감을 다시 잃어버릴까봐 걱정되는 독자들이 꽤 많을 것 같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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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기 - 인생투덜이의 행복 찾기
다나다 가츠히코 지음 / 전나무숲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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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기는 저자 다나다 가츠히코는 투자은행에 다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던 직장인으로 스스로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낀 현대인의 고민과 현실적 어려움, 막막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의 스트레스에 대한 치료가 절심함을 느끼고 자신을 객관적인 눈으로 들여다봄으로써 아주 현실적인 대안을 찾게끔 만드는 심리치료 기법인 다나다식 NLP을 개발한 특이한 이력의 저자이다.

그런데 나 답게 살아간다는 과연 무슨 뜻일까? 법정스님은 살아 생전에 그 무엇에도 막힘없이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길을 찾아 나서 스님이 되셨다고 하지만 일개 필부에 불과한 나에게는 무척 어려운 화두가 아닐수 없다.
가장 나 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누구인지 또한 그런 내가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선택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이런 질문은 내가 사춘기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내 자신에게 스스로 묻는 말이지만 아직까지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법정 스님은 나답게 살기 위해 출가를 해서 수행을 하셨는데 아마도 그것이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답을 찾았고 나 답게 살아가기 위한 길이 었으므로 아마도 스님은 한 평생 행복하지 않았나 싶다.결국 나 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행복을 찾는 길이다.즉 스스로 느끼기에 내 삶이 행복하고 성공적이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바로 스스로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은 찾았다는 증거가 될것이다.

나답게 살아가기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현재와 같은 복잡한 시대에 행복의 기본기를 다져주는 실용적 자기계발서라고 할 수 있다.세상을 살다 보면 항상 모든 일이 내뜻대로,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학업 부진,대인 관계,회사 문제등등 살다보면 여러 상황에 부딪혀 자신의 목표를 잃고 방황하거나,자신의 삶에 대해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답게 살아가기는 저자가 직접 겪은 일과 상담 경험에서 우러난 현실적인 인생 조언을 담은 우리에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나 답게 사는 법에 대해 자신 안에 존재하는 잠재의식을 충분히 활용해 행복한 삶,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잠재의식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거나 무의식에 내재된 의식으로서 대개 동물적인 본능과 같이 무의식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의식이며 거의가 부정적인 의식이 내재된 것이다.
잠재의식은 자신의 특성은 물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자신은 인지하자 못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잘 알고 있기에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부지불식중에 알려주는 신호를 보내지만 자신이 그 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무시한 채 다른 방향으로 살려고 하면 성공과 행복에 필요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따라서 자신의 내면속에 침잠되어 있는 잠재의식아래의 무의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 잠재력을 아낌없이 발휘하면서 ‘나다운 인생’, ‘원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이 책을 말하고 있다.

나답게 살아기기는 각 개인의 행복을 찾는 방법으로 잠재의식을 활용해 내 안에 숨어 있는 능력과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내는 방법은 ‘7가지 행복법칙’으로 정리하고 있다.
1.부정적 셀프이미지를 떨쳐내고 ‘본래의 나’를 받아들인다
2.선택을 제한하는 신념은 버리고 ‘진정한 나’로 성장한다
3.모든 원인의 99%는 ‘내 안에 있음’을 받아들인다
4.‘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을 구분해 변화를 가볍게 받아들인다
5.‘내 의지’로 선택했음을 인정하고 열정적으로 산다
6.강한 결단과 행동력으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몰아낸다
7.승자의 마음으로 빛나는 인생을 살아간다


잠재의식은 반복에 가장 민감한데 반복적으로 생각을 하고, 반복적으로 말을 하고 들으면 잠재의식은 반복한 쪽으로 뿌리를 내리게 되게 된다.예를 들어 부모가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서 공부를 좋아한다,공부잘하게 생겼다,착하다 똑똑하다는 말을 많이 들은 아이는 정말 자신이 그렇다고 생각하게 되고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자신의 모습이 바뀌게 되는데 즉 잠재의식에 변화가 오게 되어 결국 그렇게 행동까지 하게 된다.
또한 잠재의식은 상상하고 느껴지면 인생이 바뀌게 되는데 당신의 마음속에 그려지는 것은 잠재의식에 결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 자신을 성공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느끼고 그렇게 확신 한다면 잠재의식은 그쪽으로 발달하게 되어 잠재능력을 극대화 시키게 되고 결국 자기가 생각하는 쪽으로 되어 간다.

저자의 조언이 잠재의식에 호소하는 행복을 찾는 7가지 방법은 심리학적으로 타당한 방법이므로 긍정적인 사고를 낳게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줄 것이다.항상 삶에 찌들고 지쳐서 모든 것에 의욕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 보고 인생 역전의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을 듯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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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포인트 - 숨어 있는 치명적 문제를 발견하는 힘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고정아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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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골드 포인트란 희한안 제목의 책이 나왔다.요즘 금값이 천정 부지로 높다고 하는데 그와 관련된 재테크 서적인가 아니면 마일리지 포인트를 금처럼 잘쓰라는 책인가 아무튼 제목이 심상치 않다.
그래 한번 무언가 보자며 쓰윽 꺼네 읽어보니 책 표지에 대문짝 만하게 골드 포인트는 숨어있는 치명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라고 떠억하니 나와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책은 일상에서는 직장에서든 우리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제에 부딪히지만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에는 시간도 없거니와 수단도 부족하기에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정하고 그 일에 뛰어들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골드포인트를 찾아내야지만 해결해야 될 일의 범위를 좁아지고 문제해결의 속도가 향상되고, 해결책을 실행했을 때 효과도 높아진다고 한다.ㅎㅎ 나처럼 게은른 사람에게는 딱 맞는 해결책이다.

사실 살다보면 정말 많은 문제와 부딪친다.개인적이고 일상적인 문제에도 부딪히는 경우도 많은데 이건 그냥 저냥 깔아 뭉게도 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게 되고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이 그렇게 할 수가 없으니 큰일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을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기에 급급한데 그러다 보면 한 개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또다른 문제가 발생해서 정말 사람을 돌아버리게 만드는 경우가 왕왕 있다.게다가 문제 해결에 앞장 서야 될 상사가 어떤 일에 대하여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 이에 관한 대책을 강구하여 보고하라는 업무를 던져 주게 되면 해결책에 대한 핵심을 제대로 짚지 못하거나 다소 문제와 괴리된 대책 안을 내어 놓는다면 당장에 상사에게 질책을 받거나 장차 자신의 진급에도 커다란 문제가 되니 참으로 진퇴 양난이 될 수 밖에 없다.

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경영에서 가장 중대한 과오는 틀린 답을 내놓는 일이 아니라 잘못된 질문에 대답하는 일이다”라고 말한적이 있다.
이처럼 우리가 당면한 어떤 문제를 해결해도 변화가 없는 이유는 대부분 해결책이 잘못돼서가 아니라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결국 숨어있는 진짜 문제를 알아차리는 것이야말로 요즘 비즈니스맨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고 출세의 지름길을 밟을 수가 있다.

그래서 이런 직장인들의 고민은 해결해 주기기 위해 BCG라 불리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오랜기간 컨설턴트 생활을 통해 익힌 저자의 문제접근법이 담겨있는 책이 나왔으니 바로 골드 포인트로 문제해결 노하우라기 보다는 정확한 문제를 끄집어 내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골드포인트를 찾아내 문제해결의 속도를 높이고 해결책을 실행하는 방법을 세세히 알려준다.
이 책은 연습을 통해 문제의 핵심포인트를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과 있는데 벌레의 눈이 아닌 새의 눈을 가져야 한다는 표현도 눈앞의 문제상황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새의 눈,즉 나무가 아니라 숲을 바라보라고 주문하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바로 위 직속상사의 관점이 아닌 두단계 위의 상사의 관점을 통해 업무를 바라보는 능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광고에서 보았던 복사 용지가 걸려 복사기 로봇으로 변해 화를 내는 더블 에이 복사 용지를 예를 들고 있다.복사 용지는 어느 회사나 균일한 품질이기에 소비자가 구입을 결정하는 요인은 거의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경쟁 업체들이 가격을 해결해야 될 골드 포인트로 잘못 생각하고 있을 때 어드밴스애그로 사는 소비자의 가장 큰 불만이 급할 때면 용지가 걸려서 나오지 않는 것임을 알고 용지 걸림은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골드 포인트로 상정하고 그 해결책으로 복사기 걸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용지의 두께를 늘렸고 결국은 경쟁 업체를 누르고 세계적인 제지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쓰고 있다.
아마도 어드밴스애그로 사는 대체로 복사 용지를 구매하는 사람은 여직원이고 또 복사를 하는 사람들도 여직원으로 만약 복사 용지가 걸릴 경우 쉽게 처리하지 못하고 A/S 기사를 불러야 한다는 가장 큰 불만을 알아 차렸던 것 같다.간단하지만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복사 용지의 가장 큰 문제점을 해결했기에 어드밴스애그로 사는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핵심적인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판단하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아마도 직장의 상사라고 해도 웬만한 베테랑이 아니면 부하에게 부하직원을 다룰때 처음에 골드포인트를 끄집어 내주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다.미국이라면 모를까 상명 하복의 기업 문화를 가진 국내에선 무척 어려운 일일 것이다.그래선지 골드 포인트에서는 친절하게도 4장에서 상세한 설명과 실생활의 예시를 통해 보여주고 5장에서는 실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을 자신에게 적용해보는 것도 유용할 것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골드 포인트란 개념은 이처럼 비즈니스는 물론이고 개개인의 아주 사소한 문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항상 도대체 무엇이 잘못 된 거야? 라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사람이라면 문제발견에 역점을 둔 이 책을 읽어 볼만도 하지만 그것 보다는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항상 회사에 맞부딛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 책을 꼭 읽어볼 필요기 있다고 여겨진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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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1 만화 상상력 사전 3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수박 그림 / 별천지(열린책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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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아마도 한국에서 제일 인기 있는 프랑스 작가일 것이다.프랑스어권 작가들이 상대적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얻지 못하는 것에 비해서 그는 개미 이후 거의 모든 작품들이 꾸준히 소개되어 인기를 얻게 되서인지 그 역시 한국에 많은 애정을 표시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국내에서는 SF소설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SF팬덤은 그를 SF작가가 이닌 SF소설 기법을 차용한 상업 작가로 여기는 것 같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은 국내에서 개미가 베스트셀러가 된 이후 출간되었는데 작가가 열네 살 때부터 자신의 상상하며 흥미를 끄는 새로운 사실들, 역설적인 지식들을 기록해 온 혼자만의 비밀스러운 노트에 써온 잡다한 지식들이 적혀 있던것으로 35년이 지난 지금도 그 기록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이 책에는 박물학과 형이상학, 공학과 마술, 수학과 신비 신학, 현대의 서사시와 고대의 의례등 작가가 흥미를 가지고 있던 지식이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이다.

만화 만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1은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이어서 프랑스 작품을 번역한것으로 오해 받을 수도 있지만 사실 한국의 기획 제안으로 만든 특이한 한국 만화로 프랑스에 역 수출할 계획까지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한페이지나 한장 정도의 짤막한 글 속에 책 제목 그대로 백과사전이라고 말을 할만큼 다양한 지식들이 담아 두고 있어 단순한 만화책이 아닌 그림을 곁드린 백과사전이라고 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게다가 베르나르만의 재치와 위트와 함께 만화가 김수박 화백의 독특한 그림이 들어 있어 비록 청소년 용으로 나와 있지만 성인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는 책이라고 여겨진다.

만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는 공룡들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영장류에 속하는 인간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것과 영양이나 염소들이 뜯어 먹으려 하면 수액의 화학적 성분을 독성으로 변화시키는 아프리카 나무들의 의사소통 방식,쥐들의 사회를 바라볼 때 착취형, 피착취형, 독립형의 구조로 나뉜다는 사실, 아르헨티나 개미가 어떻게 지구 반대편에 있는 프랑스를 점령하게 되었는지, 쥐의 세계에 어떻게 노예 제도가 생성되는지, 획기적인 발견과 발명은 왜 전 지구적으로 동시에 이루어지는지, 인간의 뇌보다 더 큰 뇌를 가지고 있는 돌고래가 바다로 되돌아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와 상대방의 호감을 사는 방법 등등 다양한 관점, 예상을 뒤엎는 역설, 흥미로운 사실과 기묘한 지식이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종교와 철학을 아우르는 베르나르의 박식함과 결합해서 작가만의 독특한 생각과 발상이 재미나게 펼쳐지는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달의 청소년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사실이 어찌 보면 놀랍기도 하다.이 책이 비록 백과 사전이란 제목을 달고 있지만 실제 청소년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보다는 작가가 개인적으로 흥미를 가진 사항에 대해 지적인 탐구를 추구한 책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부모들이 백과 사전이란 이름에 혹 해서 사준 것은 아닐런지……

읽어보면 알겠지만 단순히 청소년을 위한 만화책이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향후 2,3권도 나온다고 하니 상당히 기대가 되는 좋은 책이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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