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터넷 커뮤에 올라온 글입니다.


글 내용을 요약하면 깁스하고 친구 결혼식에 77만원 축의금 전달하고 참석했는데 친구는 내 결혼식에 태교여행한다면서 안오고 달랑 25만원만 축의금 보냈다는 사연으로 12년 우정이 손절각이란 내용이네요.


글만 보면 친구놈이 정말 생 개쉐이 양아치 새끼가 따로 없는데 문제는 친구분이 결혼 2년차란 사실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만일 부인과 태교여행을 마다하고 친구 결혼식에 참석한다면 아마 친구분은 부인의 임신기간 내내 그리고 출산 이후에도 두고두고 원망과 싫은 소리를 매 시즌마다 철철히 들을 것이라고 100% 장담합니다.그리고 요즘 결혼한 남성들의 경우 경제권이 대부분 아내에게 있는데 이런 경우 자신이 77맘원을 축의금으로 낸 사실과는 별개로 부인이 25만원 이하로 하라고 지시(?)를 내렸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여겨지네요.


이처럼 결혼은 친구간의 우정도 박살내 버리는 사악한 행동(?)입니다.그래서 선배들의 결혼 생활을 보고 느낀 요즘 2030세대 남성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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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5-10-19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디선가 이 글을 본 것 같은데, 그 때는 글쓴 사람과 친구도 여성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남성으로 생각하고 읽으니 또 다르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축의금을 내신 분이 많이 내셔서 적게 보내면 안될 것 같긴 한데, 각자의 사정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내용을 듣게 되면 처신하는 것이 조심스러워집니다.
카스피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카스피 2025-10-21 01:22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말처럼 화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이 안되서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네요.다만 친구가 돈을 차치하고서라도 깁스를 하고도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태교여행간다고 안 간것은 좀 선을 넘은 것 같아요.
 

몇년전에 간호사들의 태움 문화라는 것이 사회적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간호사 사이에서 발생하는 직장 내 괴롭힘을 뜻하는 은어.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의미로 ‘태움’이라 하는데 개인 존엄성을 해치는 심각한 인권침해로 열악한 노동환경과 강압적인 규율 문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구시대적 악습이라고 할 수 있지요.이에 대응하는 것이 남성들의 군대 얼차려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웹툰에서 나오듯이 아직도 병원에서 간호사들의 태움은 심하다고 합니다.그래서 이를 견디다 못한 신규 간호사들이 많이 퇴직을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요즘 2030세대 간호사들 특히 20대 간호사들중 당찬 신입들은 부당한 태움을 참지 않는다고 하네요.

실례로 새로 들어온 간호사가 심하게 태움을 당하지 신입 간호사가 식당에서 선배 간호사들한테 당신들 내가 퇴사해서 밖에서 만나면 반쯤 죽여놓을거다라고 큰소리로 말하자 선배 간호사들은 깜놀해서 식당안이 조용해지고 태움이 그쳐졌다고 합니다.

또다른 예로 신입 간호사는 소형 녹음기로 선배 간호사들의 태움 정황을 녹취해서 병원에 보고하여 태움이 심했던 선배 간호사는 퇴사하고 자신은 다른 병동으로 이동했다고 하네요.


이처럼 구시대의 악습이라고 할 수 있는 태움은 당연히 사라져야 하지만 2025년 현재까지도 끈질기게 남아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한데 이런 악습은 하루빨리 사라져야 할 구태라고 생각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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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인 승우 아빠란 채널인 쥔장인 승빠님이 일본의 신카센을 타며서 일본 도시락 에키벤을 먹은 동영상을 올리셨더군요.(ㅎㅎ 잠깐 착각했네요.승우 아빠란 채널은 문을 닫았고 승빠란 채널입니다.주로 먹는것을 다루는 컨텐츠 위주의 유튜브 입니다)


에키벤은 일본의 기차역에서 파는 벤또를 가리키는데 '에키'는 '역'의 일본식 발음이고 '벤'은 도시락을 뜻하는 일본어 '벤또'에서 온 것이지요.

벤또(일본어: 弁当)는 일본의 도시락 요리로 '벤또'라는 용어는 중국어 편당(便當, biandang)에서 비롯된 것으로 "편안한"을 의미한다고 하는군요.

전통적인 벤또에는 생선이나 육고기를 곁들인 쌀밥이나 국수를 포함할 수 있으며, 여기에 절이거나 조리된 채소가 벤또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일본 벤또의 대중화는 12세기 가마쿠라 시대 기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일을 하기 위해 배식되었다고 할 정도로 역사가 오래 되었습니다.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한국도 일본의 영향으로 7~80년대까지 학생들이나 직장인의  도시락을 벤또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이후 도시락이란 말로 바뀌어서 요즘은 일부 노인들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어라고 할 수 있지요.


개인적으로 벤또 혹은 에키벤이란 것을 안 것으 이어령 교수님의 축소지향의 일본이란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령 교수닝은 일본 문화의 특징이 축소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축소지향의 6가지 형태 중 하나로 도시락 즉 벤또를 소개했을 정도로 벤또는 일본인과 아주 밀접하다고 할 수 있지요.

이어령 교수님은 책에서 벤또는 밥상을 아주 작은 상자 모양으로 축소한 것으로 사무라이가 혼도(本刀)와 그것을 축소한 호신용의 작은 칼인 ‘와키자시’의 두칼을 차고 다닌 것처럼 밥상과 그것을 축소한 벤또 두 가지로 살았다는 하면서 또 벤또를 가리키는 한자는 ‘준비하여(辨) 쓰기에 편하도록 맞춘다(當)는 뜻에서 생겨난 것’이라는 에도시대의 ‘류테이키(柳亭記)’에 실린 어원설을 소개하면서 마른 건더기 위주의 일본 음식이 벤또의 발전에 결정작인 기여를 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축소지향의 일본인은 출간 당시 한국에서 베스트 셀러에 올랐고 일본에서도 한국인 최초로 베스트 셀러에 오른 작품으로 유명한데 딱딱한 류의 다르 교양 도서들과 달리 작가의 유니크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매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만약 아직까지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읽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독서하시길 강추합니다.

추신:제가 읽은 책은 축소지향의 일본인 단권짜리 책이었는데 이후 후속편까지 나온 모양입니다.저도 차후에 읽어 봐야 되겠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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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10-17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벤또, 오래만에 들어 봅니다. 제가 옛사람인 게 맞나 봅니다.ㅋㅋ

카스피 2025-10-18 18:26   좋아요 0 | URL
정말 요즈 2030세대들은 벤또라는 말을 잘 모를거에요.근데 일본 도시락을 파는 음식점은 벤또라는 말을 사용하긴 하더군요

서니데이 2025-10-17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소지향의 일본인 저도 오래전에 읽었는데, 이후에 나온 책이 있는 건 읽지 못했어요.
제가 읽었던 책은 한국어판이 번역본으로 나왔던 것 같은데, 우리 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였군요.
카스피님, 잘 읽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카스피 2025-10-18 18:28   좋아요 1 | URL
말씀하시 것처럼 축소지향의 일본인은 일본에서 베스트 셀러로 인기를 끌자(즉 일본어러 쓰여졌던 작품임),이후 한글로 번역되었따고 하네요^^
 

날씨기 정말 35도를 넘나들던 한 여름에는 더워서 문제 였지 모기나 파리등은 전혀 없었는데 이제 가을비도 내리면서 기온이 내려가니 파리와 모기가 무척 많이 지네요.

현재 알라디 서재에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주변에서 파리와 모기가 쌍으로 웽웽 거리면서 날아다니고 있어 정신이 없을 지경입니다.


주성치의 서유기를 보면 손오공이 삼장법사가 말이 많아서 마치 파리가 웽웽 거리는 것 같다고 아주 질색을 하는데 실제 서재에 글을 올리면서 귀 주변으로 파리와 모기가 웽웽 거리면서 떼로 날아다니니 정말 손오공이 심정이 백번 천번 이해가 갑니다.

파리채로 잡고 싶어도 눈이 잘 보이질 않으니 그것도 참 어려운데 언제 이놈의 모기와 파리가 사라질지 정말 아주 미치겠네요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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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10-17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려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모기가 괴로운 듯 비명을 지릅니다. 모기 소리를 듣고 모기를 잡으려다가 귀찮아서 이불을 푹 덮고 그냥 잤어요. 그다음날 욕실 벽에 붙어 있는 모기를 발견해서 처리했죠.
날씨가 추워지면 모기가 괴롭고 약해지지 않을까요? 잡기가 쉽더라고요.^^

카스피 2025-10-19 01:25   좋아요 0 | URL
어디서 자꾸 모기가 날라드는지....말씀하신 것처럼 추워서 활동성이 떨어져 모기 잡기는 쉬운데 워낙 그 숫자가 너무 많아서 넘 힘들어요ㅜ.ㅜ
 

추리 평론가 장경현 교수의 화요추리 클럽 유튜브 동영상이다.추리소설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동영상이라 소개해 본다.


부디 추리소설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보시길....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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