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달전에 폐 조선소에서 open한 카페를 올린적이 있어요.

https://blog.aladin.co.kr/caspi/16448681


너무 거대한 카페여서 과연 장사가 될지 무척 궁금했는데 알길이 없었지요.그런데 어는 유튜버가 실제 방문했는데 실제 장사가 잘 되는 모양입니다.


당시 조선소에서 일하신 분의 댓글에 의하면 저곳은 세웅중공업에서 조선블록 만들려고 세운 세웅조선 자리라고 하네요

당시에 대우조선의 물량을 받기위한 무모한 사업확장으로 확정된 물량없이 투자하다 세웅조선 때문에 세웅중공업까지 공중분해되었는데 대우조선(현 한화오션) 느태지구에 골리앗 제작 설치하고 자신감에 무리하게 사업 확장하다 망가져버린 케이스라고 하면서 본사인  세웅중공업의 경우 임금체불에 퇴직금 미정산 상태로 공중분해되었다고 합니다.


카페가신 분들은 조망 좋은 곳에서 커피 한잔을 즐기시 겠지만 당시 회사 근로자들은 동영상을 보면 정말 피눈물을 흘리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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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11-09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경우가 있군요. 정말 경치가 좋은 곳에서 커피 한 잔 한다면 금상첨화겠어요.
그러나 그것의 역사를 알게 되면 가슴이 찡, 하겠네요.
폐교한 초등학교를 그림 전시회를 하는 곳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떠오릅니다.^^

카스피 2025-11-10 07:31   좋아요 1 | URL
사실 경치 좋은 곳에 카페가 많았는데 경기가 안좋다 보니 문 닫은 곳이 많다고 하더군요ㅜ.ㅜ
 

알라딘을 들어오다 보니 을유문화사가 창간된지 80년이 되었다는 태그가 뜨더군요.


개인적으로 을유문화사는 집에 세계문학전집이 몇권(세로 읽기)이 있었고 또 홍루몽이나 금병매등을 헌책방에서 구해서 소장하고 있기에 상당히 친근한 감이 있었는데 1945년에 해방과 더불어 창업할 정도로 오래된 출판사였던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솔직히 정음사와 을유문화사는 60년대에 간행된 책들이 많아서 현재는 문을 닫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정음사는 93년에 사업이 어려워져 페업하게 되었으나 을유문화사는 2025년 현재까지도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책들을 왕성히 출간하고 있네요(ㅎㅎ 을유문화사 책들을 개인적으로 잘 읽는 성향이 아니다보니 잘 몰랐던것 같네요)


을유문화사 창업 80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100년 그리고 200년 넘게 대한민국 출판계를 이끌어 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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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5-11-09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몇 권 소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찾아봐야겠어요.

카스피 2025-11-10 07:31   좋아요 0 | URL
60~70년대는 을유 문화사 책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페크pek0501 2025-11-09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예전 을유문화사 책의 팬이었죠. 많이 구매해 읽었어요. 신뢰가 가는 출판사죠.
요즘은 글자가 작은 게 단점이라 다른 출판사 걸로 구매하게 되더군요.
을유문화사에게 바라는 한 말씀 - 작은 글자를 큰 글자로 대체해 주시길. 민음사나 창비, 정도로요.^^

카스피 2025-11-10 07:47   좋아요 1 | URL
과거 60년대 을유문화사 세계문학 전잡은 2단 세로쓰기에 글씨체도 무척 작았는데 요즘 새로 나오는 세계문학 전집도 글씨체가 다른 출판사보다 작나보네요.
근데 글씨체가 큰 것도 문제인것이 과거 을유에서 나온 겐지이야기는 2단 세로읽기에 천 페이지짜리 책 한권 이었는데 2천년대 새로 번역된 책은 시원시원한 글자크기 였지만 10권으로 나와서 구매의 압박이 무척 컸으니 뭐가 좋다고 말하긴 좀 그렇더군요^^
 

서울의 버스 디자인은 노선에 따라서 빨강,파랑,녹색,노량(근데 노랑버스는 이제 거의 안보임)등 색깔만 틀릴뿐 외관 디자인은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부산의 버스 디자인 다 그런지는 모르지만 색다른 디자인의 버스가 있네요.


ㅎㅎ 색깔과 다지인이 마치 한때 서울에 있었던 타요 버스처럼 참 재미난 모습이네요.천편일률적이지 않아서 좋아 보입니다.그런데 내부는....


ㅎㅎ 항구 도시 부산이라 내부 모습도 바닷가 자갈로 도배를 했는데 얼핏 봐도 어질어질해서 마치 배를 타는 느낌이란 외지 사람들은 그만 멀미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ㅋㅋ

부산에 사시는 알라디너 여러분,실제 저런 부산 버스가 정말 있는지 궁금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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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5-11-09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스 내부는 이쁘기는 한데 멀미할 것 같네요. ㅎㅎ

카스피 2025-11-10 07:30   좋아요 0 | URL
ㅎㅎ 정말 그렇지요^^
 

바이든 행정부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며 부흥시켰던 '정치적 올바름'(PC주의)과 '워크'(Woke) 기조가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며서 퇴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워크’(woke·깨어 있음)로도 잘 알려진 PC는 인종, 성별, 문화 등 모든 사회적 영역에서 편견과 차별을 비판하려는 정치적 태도를 뜻하는데 2015년부터 미투(MeToo)운동,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운동을 거치며 2020년을 전후로 최고조에 달했다가 그 이후 관심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도널드 트럼프 2기 집권에서는 강한 억압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5~2022년 즉 트럼프 1기부터 바이든 정권 시절 미국인들은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했고 이에 미국의 주요 대기업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관련 직무는 2022년 말 1만2600개로 7년 사이 2배 증가했다가 2024년 1만1100개로 소폭 감소합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pc주의와 워크가 퇴조하는 중이라고 합니다.이는 트럼프 정권의 억압 탓도 있겠지만 흑인과 여성 성소수자 우대와 같은 정책들이 새로운 인종 갈등, 성전환 선수의 여성 스포츠 경기 참여 등 ‘워크’와 관련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도덕적 우월성을 내세우는 ‘보여주기식’으로 전락해 사회 분열과 정치 양극화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비판도 보수진영에서 제기하고 이에 동조하는 미국인이 늘어났기 때문이지요.


이런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받아 들이는 것은 역시나 돈을 버는 기업들 인것 같습니다.스타벅스·컴캐스트·아마존 등 미국 기업들은 2016년 이후 다양성을 내세우며 소수 인종 우대 정책을 폈다가 각종 법적 소송에 휘말렸고 이런 상황을 본 다른 기업들도 ‘워크’를 경영 리스크로 판단하고 줄줄이 관련 정책을 폐기하고 있는 중이며 이는 기업의 광고에서 가장 극명하게 들어나게 됩니다.


위 광고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PC주의 전성기 시절에는 나이키든 아메리칸 이글(청바지 회사)등 모두 덩치가 큰 흑인 여성을 모델로 광고를 진행했으나 PC주의 가 비판을 받고 퇴조하자 바로 백인 남성과 미모의 백인 여성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게 되네요.


특히 미국의 청바지 회사 아메리카 이글은 과거 뚱뚱한 흑인 여성 모델을 기용하다가 금발 파란눈 흰 피부의 전형적인 백인 여성인 시드니 스위니를 모델로 기용하며서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Jeans·청바지)을 가졌다란 표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영어에서 청바지를 뜻하는 ‘jeans’와 유전자를 뜻하는 ‘genes’의 발음이 같다는 점 때문에 백인우월주의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지요.(그래서 사진속 흑인여성이 손가락 욕을 날리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가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힘내라, 시드니!”라고 밝혔고 해당 게시글이 올라온 뒤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이글 주가는 장중 22.18% 올랐다고 하네요.


이 사건을 통해서 기업은 역시 돈을 버는 것이 주 목적이고 정치적 올바름이란 것은 결국 기업에게 있어서 얼마큼의 이익을 주는 야에 따라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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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에 촌수가 있는 친척 동생을 데리고 서울에 있는 한 대학교의 수시 시험에 간 적이 있습니다.

재작년인가 육촌 동생이 성균관대 공대에 합격해서 오촌아저씨와 숙모님이 무척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지요.그래선지 요즘 그 모습에 필을 받았는지 지방에 있는 많은 친척들이 서울로 시험을 보러 올라옵니다.


뭐 요즘 지역 거점 국립대학보다 인 서울 4년제 대학을 더 높이 두는 추세다 보니 지역 대학을 일단 패쑤하고 서울로 시험을 보러 상경하는 모양입니다.물론 지역의 국립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등록금도 싸고 하숙비도 안들기에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훨씬 줄여 줄 수 있지만 아무래도 문화 시설이 많은 서울이 훨씬 좋은지 너도나도 서울로만 올라옵니다.

사실 지방 국립대학보다 인 서울 상위권 대학이 훨씬 높다는 인식이 있지만 서울에 있는 모든 대학이 지방 국립대학보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친척 동생이 수시 시험을 치룬 대학 역시 서울에 있지만 뭐 그다지 인지도가 높은 대학은 아닙니다.9시 반까지 입실이라 7시에 출발해서 버스를 타고 광화문 앞에서 또 버스를 환승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명색히 대학인데 대학까지 가는 버스가 달랑 1대입니다.그것도 출근시간인데 배차간격이 20분이 넘네요.

아무튼 기다린던 버스가 와서 버스를 탈려고 하니 와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아마 대부분 수험생과 부모인듯)이 어디서 나왔는지 갑자기 우루루 모여서 버스에 올라탈려고 난리가 아닙니다.

마치 70년대의 만원 버스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는 착각에 빠지는 듯 했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버스에 올랐다가 그만 튕겨나오게 되고 버스는 그대로 출발했네요.할 수 업시 또 한 20분을 기다려 수험생과 함께 죽기살기로 사람들을 헤치고 버스에 탔는데 정말 콩나물 시루가 따로 없었고 거의 대부분 수험생인지 대학까지 사람들이 거의 내리지 않아서 정말 죽다 살아난 기분입니다.


아무튼 콩나물 버스에서 내려 시간을 보니 9시 15분인데 얼마나 수험생이 많은지 긴 줄이 늘어서 있더군요.친척 동생을 시험장에 올려 보내고 겨우 한숨을 돌리는데 일전에 적었듯이 1~2분차로 늦은 수험생들이 보여 안타깝더군요.

사실 웬만하 서울에 있는 대학의 경우 버스 노선이 서너개는 되어서 이용에 큰 지장이 없는데 이 대학도 버스가 한대 더 있지만 문제는 대학 정문에 내려주는데 경사길은 한 15분쯤 걸어 올라가야 되서 수험생들의 진을  빼놓을 수 있어 대부분 앞서 말한 콩나물 시루 버스(이건 경사길을 올라서 대학안까지 들어와서 회차함)을 다들 탔던 모양입니다.


벤치에 앉아서 느낀 점은 왜 수시 시험을 굳이 평일인 금요일 오전에 치루어서 수험생들을 생 고생 시킬까 하는 것이었죠.수능아야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늦으면 경찰차라도 이용 가능하지마 대학별 수시 시험은 그럴수 없는데다가 지방의 경우 수험생 혼자서 올라 오는 경우(아마 서울이 처음인 학생도 있을 거임)도 있어 고생을 많이 한 다는 것이죠.

대학 관계자들이 좀 힘들더라도 주말에 수시 시험을 치루었다면 훨씬 교통도 번잡하지 않았을 것이고 지방에 있는 수험생들의 경우 부모님과 함께 상경해서 좀더 편안하게 시험을 치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시험이 끝나고 대학 밖을 나가려고 하자 좁은 언덕길에 자녀를 태우려는 자가용들이 정말 줄을 길게 늘어서고 있어서 버스가 당최 올라오지 않습니다.그럴것 같아서 미리 줄을 섰지만 한 40분을 서서 버스를 기다려 겨우 대학을 나와 터미날에 가서 고생한 친척 따스한 국밥 한 그릇 사 먹여 보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니 대학은 그렇게 입시비를 받아 처 먹으면서 아니 교통 통제 하나 안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게다가 버스회사와 협의해서 수시 시험 하루만 노선을 대학 안으로 살짝 변경했으며 수험생들이 한 노선의 버스에 몰릴 필요도 없고 좀더 편하게 왔을텐데 참 융통성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건 제 생각만이 아니라 버스를 가다리며 서있던 학 부모님들이 공통적으로 화를 내며 말 하시더군요.


대학들은 수시 시험 입시비(대략 7만원선으로 기억함)을 그 많은 수험생들 한테 받으면서 그들은 위하 자그마한 편의 조차 배려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말이 교육기관이지 장사치와 다름 없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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