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부르는 동요중의 하나가 바로 고드름이지요.
<고드름 >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놓아요
각시님 각시님 안녕하세요
낮에는 햇님이 문안 오시고
밤에도 달님이 놀러오시네
고드름 고드름 녹지 말아요
각시님 방안에 바람들면
손시려 발시려 감기 드실
그런데 고드름하면 보통 기와나 슬라브집 처마밑에 눈이 오면 얼어서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의외로 서울에선 고드름 보기가 쉽지 않더군요.근래에 본 고드름 관련 가시는 삼성동의 건물 18층에서 고드름이 떨어져 지나가던 행인 다쳤다는 기사더군요.
그런데 오늘 우연찮게 지나가던 길에 고드름을 보게 되었습니다.
<빌라 베란다 밑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 있네요>
<사진에서 안보이는데 날씨가 좀 풀려선지 고드름이 녹으면서 물방울이 떨어지더군요.저기가 인도변인데 갑자기 고드름이 떨어져 지나가던 행인이 다칠까 우려됩니다>
<다른 각도의 고드름 사진>
사진에서 보면 잘 안보이지만 고드름이 있는 빌라의 한 베란다에서만 저렇게 고드름이 달려 있더군요.아마도 베란다쪽에서 물이 새서 고드름이 저렇게 생기고 1층 바닥까지 얼음이 뒤덮인 것으로 보이는군요.주인이 빨리 고쳐야지 잘못하면 사람들이 다칠수 있을것 같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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