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 좀 더 소재를 깊게 파고 들어갔어야 했다

노란가방님이 루시드 드림이란 영화를 보시고 인셉션이란 영화와 비슷하다고 글을 남기셨지요

<아들을 찾는 아빠의 부성애를 그린 루시드 드림>



<영화 인셉션.주인공 디카프리오가 타인의 꿈을 마음대로 재구성하지요>


그래서 꿈을 소재한 것은 둘이 비슷하지만 루시드 드림처럼 남의 꿈속에 들어가는 것은 인셉션보다는 차리리 셀이 더 비슷하다는 댓글을 남기면서 영화 셀의 원작이 스티븐 킹의 셀이라고 적었는데 노란 가방님이 셀이란 영화에선 남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안나오는데 원작 소설과 차이가 나는것 같다고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먼가 이상해서 다시 확인해 보니 스티븐 킹의 셀은 휴대폰이 정체 모를 전파를 받아 사용자의 뇌를 포맷해 버린다는 설정으로 휴대폰의 전파로 사람들이 좀비로 변환다는 호러소설로 존 쿠삭고 사뮤엘 잭슨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2016년에 나온 영화더군요 ^^;;;


제가 말한 영화는 위의 셀이 아니라 2000년에 제작된 제니퍼 로페스 주연의 셀이란 영화입니다.


제니퍼 로페스의 셀의 내용은 젊은 여성만을 납치해 유리로 된 밀실(셀)에 가둔 후 서서히 물을 채워 살해하는 연쇄살인마가 체포되는데, 범인이 사는 집에 밀실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마지막으로 납치된 피해자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인데다 범인마져 검거과정에서 크게 다쳐서 혼수상태에 빠지게 도는데  FBI는 특수한 기계를 사용하여 자폐 아동의 정신세계에 직접 진입하고 그 안에서 환자와 대화함으로써 치료를 하는 정신치료사(여주인공, 제니퍼 로페즈 분)를 범인의 정신세계(꿈)에 들여보내 납치된 여성이 익사하기 전에 밀실이 위치한 장소를 찾아낸다는 줄거리 입니다. 


납치되 아이를 되찾고자 주인공이 자신의 과거를 꿈속에서 되돌아보면서 범인을 찾고 또 범인의 꿈속으로 들어가 아들을 찾는다는 루시드 드림의 내용과 셀의 내용은 소재나 영화의 흐름을 보면 거의 대동소이하단 생각이 듭니다.특히 타인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아무래도 루시드 드림이 셀에서 영향을 받은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주인공이 꿈속으로 들어가는 장면>


<셀에서 꿈속으로 들어가는 장면>


개인적으로 두 영화를 모두 보았는데 내용이 사뭇 서로 비슷하지만 2017년에 개봉한 루시드 드림이 어떻게 보면 SF스릴러를 표방하고 있지만 아주 현실적인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면 2000년에 개봉한 제니퍼 로페스의 셀은 매우 몽환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영화란 생각이 듭니다.

루시드 드림을 재미있게 보신 알라디너라면 셀을 디비디로 빌려서 한번 보면서 두 영화를 비교해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으실거란 생각이 드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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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가방 2017-03-12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헛..그럼 제가 잘못 본 건 아니군요. ㅋㅋ

카스피 2017-03-12 17:53   좋아요 0 | URL
넵 제가 착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