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제 서재에 박순찬 화백의 시사만화 장도리를 올린적이 있습니다.박순찬화백의 장도리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다라고 생각되는 것이죠.

 

지금도 진보진영에선 박근혜대통령은 유신시대의 도래다라고 말하지만 만일 아버지 박정희시대라면 박화백은 남산에 끌려가도 골백번은 끌려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그의 시사만화는 매우 날카롭게 우리 사회의 지도층을 비판하고 있습니다.그래선지 독자들이 보기에 맘 한편에 매우 통쾌하단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저러다 혹 잡혀가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죠.

그런 장도리가 이제 2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그래선지 박순찬 화백의 인터뷰 기사가 떴네요.

 

이렇게 만화 그리고도 안 잡혀가나요?

 

기사속 내용을 읽다보니 그간 궁금했던 사실을 알게되었는데 경향신문에 연재되는 장도리만화중에 과거 만화를 보면 현재보다 풍자강도가 상당히 약했는데 알고 보니 과거에는 경향신문이 한화그룹소속이었고 지금은 사원 주주회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죠.역시나 신문사 관계자들 입장에선 권려기관보다 사주가 더 무서운가 봅니다.

 

박화백은 경향신문에 장도리를 기고하면서 1년마다 묶음집을 내놓고 있지요.

 

 

위 만화집을 볼때마다 시사만화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됩니다.아마 근래 신문의 시사 만화중에서 최고가 아닐정도로 시원한 풍자를 내놓고 있는것 같습니다.

 

박순찬화백의 장도리가 앞으로도 날카로운 세태풍자를 계속하길 기원합니다용^^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