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펀펀 투데이 (교재 + MP3 CD 1장) - SBS 라디오 DJ 김영철의 펀펀한 영어 회화 시트콤
김영철.조혜정.제니퍼 옥 지음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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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연예인이라면 딴따라라고 취급받던 시절이 있었다.뭐 그 속에는 조선시대부터 내려온데 광대나 예인에 대한 천시 같은 것이 포함되어 있었고 한편으로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직업이란 편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과거에도 간간히 서울대 출신의 이순재나 최희준 같은 이들이 있었고 후에도 이른바 스카이대 출신의 탤렌트나 영화배우 가수들이 나와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연예인이 된다는 편견을 불식시키게 된다.

 

하지만 유독 연예인중에서 서경석,이윤철같이 서울대와 연대 같은 명문대를 나온 이들이 있지만개그맨들만이 아직도 공부못하는 이들이 하는 거란 편견을 사라지지 않는 것 같다.

물론 개그맨들의 학력이 다른 분야의 연예인들보다 다소 쳐지는 것 같지만 개그맨 활동을 하면서 공부를 해 책을 펴낸 이들도 있다.일본어 책을 써낸 조혜련이나 정선희,그리고 요즘 개그맨보다는 영어 강사로 더 알려진 김영철이다.

사실 처음부터 해당 학과 출신이 아니라 개그맨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 공부를 하고 책을 펴낼 정도라면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 상상히 안갈 정도다.비록 비호감 연예인의 대표주자인 조혜련이지만 한국 일본을 번걸아 오가며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하면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책까지 내놓았다니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흔히 일본어는 우리와 어순 구조가 같아서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어 하는 착각에 빠지기 쉬워 조혜련과 정선희의 노력을 다소 폄하 할수 있는데 영어 교재를 낸 김영철의 경우에는 그렇게 쉽게 폄하하지 못할 것 같다.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도 영어 공부를 하지만 외국인만 보면 말이 안떨어져 도망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김영철이란 개그맨은 그 외모와 하춘화,이영자,김희애등 여성 연예인들에 대한 과도한 성대묘사와 표정 연기등으로 재미는 있지만 약간 비호감 개그맨의 전형이었다.

그동안 TV에 잘 안나와서-강심장등에 게스트로 나오는 모양인데 잘 안봐서^^…-몰랐었는데 어느날 케이블 방송 스타특강이란 프로에서 김영철 영어공부법이란 특강을 하는 것을 봤는데 그간 비 호감 개그맨으로만 알고 있던 김영철이 영어를 저리 잘했나 싶어 깜짝 놀랐다.그래 영문과 출신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고 캐나다 몬트리올 코미디 페스티벌에 갔다 자극 받고 영어 잘하는 동료에게 무시당하며 느낀 설움 때문에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뭐 이정도 스토리는 누구나 갔고 있는 것이지만 김영철은 담배까지 끊으면서 새벽에 영어학원을 5년동안 다녔다고 하니 그 끈기와 노력은 알아줘야 한단 생각이 든다.

 

김영철은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MBC 라디오의 <정오의 희망곡>에서 '영철영어' 코너 진행, 대학 영어 강사 활동, 아리랑 TV 영어 프로그램 MC로 활약하는데 명문대 출신이 아니고 영문과 출신이 아니고 공부 못했을 거란 편견이 있는 개그맨 김영철이 나름 영어를 잘 한다는 소문이 나자 출판계에서도 이를 놓치지 않고 <뻔뻔한 영철영어>, <더 뻔뻔한 영철영어>를 출간케 한다.

다른 유명한 영어 교재들을 쓴 저자들 보면 저 사람을 타고나면서부터 영어를 잘할거야하는 근거없은 자기 비하를 느끼는 반면 김영철를 보면 그의 노력에 대한 생각없이 나보다 좀 못한 김영철이 영어를 저리 잘 하는데 나도 공부좀 하면 김영철 정도야 쉽게 따라 잡을수 있어 하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같게 해주는데 아마 그것이 그의 교재가 성공 비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김영철의 펀펀 투데이는 1.재미있게 읽히는 영어책을 만들어보자 2.평소에 진짜 자주쓰는 표현을 골라보자 3.제발 쉽게 접근해보자란 관점에서 썼다고 서문에 밝히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상당히 재미있고 쉽게 구성되어 있단 생각이 든다.


<김영철의 펀펀 투데이는 김영철 혼자가 아니 여러 사람의 힘으로 함께 한 책이다.그래선지 책 제목에 김영철이 나오지만 실제는 3명이 함께 쓴 공저다>


게다가 다른 영어 교재와 달리 개그맨이란 그의 직업탓인지 몰라도 펀펀 투데이는 양히은,이엉자,최화전,기미애등 이름만 보선 익히 누군지 알수있는 인물들이 모여있는 패션 잡지사 엣지걸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속 상황에 맞는 영어 회화이기에 재미있게 읽으면서 영어를 읽힐수 있는 강점이 있다.그리고 쉬어가는 페이지로 원더걸스의 <텔미>, 김건모의 <핑계>, 아이유의 <잔소리>,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를 영어로 바꾸어 부르게 해 지루한 감을 없애고 있다.

<김영철과 친분이 상당한 양희은,이영자,최화정이 한끝만 틀리게 나오면서 공부하는 재미를 더해 준다>

 

김영철의 펀펀 투데이는 영어 교재이지만 다른 책들고 달이 영어보다는 한국말이 많아서 과연 이책을 영어 회화책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물론 대화가 술술,패턴이 쏙쏙이란 코너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한글로 쓰여진 상황속에서 몇 부분만 영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영어 회화를 전문적으로 가르키는 교재라기 보다는 영어 초보자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편집이 좋단 생각이 든다.이 책은 800개의 핵심 영어 회화 표현을 기초에서 심화까지 다루고 있어 그 표현들이 입안에서 바로 튀어 나올수 있도록 해준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란 우리 옛 속담이 있다.암만 많은 단어와 표현이 머릿속에 있어도 입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그런면에서 김영철의 펀펀 투데이는 비록 800개밖에 되지 않은 영어 회화 표현이지만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웃으면서 읽다보면 어느새 우리 뇌리속에 꼭 박혀 손대면 톡하고 나올 정도로 만들어 준다고 여겨진다.

-펀펀 투이에 공부하는 방법-

<첫째,펀펀 투데이는 각장마다 맨처음 엣지걸 사무실의 에피소드가 등장한다.근데 영어교재임에도 사실 한글이 더 많은건 뭥미??>

<둘째,에피소드의 대화속 영어 표현이 어떻게 쓰였는지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세번쨰로 앞의 배운 표현을 외국인과 영어회화로 주고 받는 연습을 한다>

<넛째로 앞의 배운 표현의 다른 표현을 배워 나만의 것으로 마스터 한다>
 

이 책은 영어 회화를 단숨에 마스터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 아니다.또한 그런 책도 사실 없단 생각이 든다.다만 김영철의 펀펀 투데이는 영어를 무섭게 생각하는 초보자들에게 영어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고 그로 인해 한단계 더 앞으로 나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좋은 교재라고 여겨진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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