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버블워니가 만드는 천연 기능성 화장품
정선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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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화장품은 예전에 어머니 세대만 하더라도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었던 것 같다고 여겨지는데 그래선지 화장품은 주로 백화점에서 판매하거나 아님 화장품 판매원 아주머니들이 주로 집집마다 방문해서 판매했다고 하는데 이처럼 나름 고가의 화장품이 어는샌가 상당히 저렴해 졌는데 요즘 가두 상권에서 흔히 보이는 미O와 같은 중저가 화장품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생기면서 경쟁적으로 가격 인하 조치를 취한 결과라고 여겨진다.

이처럼 국내 화장품 업계는 고가의 수입화장품과 기존의 대형 화장품 메이커,그리고 이른바 저가 화장품 업체들이 난립하게 되는데 특히 기존의 대형 화장품 업체들은 저가 화장품 업체들과 가격경쟁력을 피하기 위해 이른바 기능성 화장품을 많이 생산하는 것 같다고 여겨진다.

 

ㅎㅎ 화장도 안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자세히 알 수 있는가 하면 전에 살던 곳에 수입 화장품 업체가 있었는데 그 회사에서 사장이 어머니를 돕던 아들과 친해져서 같이 밥을 먹는 사이가 되었는데 밥 먹으면서 화장품과 관련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고 우리나라 화장품의 가격에 너무 거품이 심하다는 말도 그때 처음 듣게 된다.

 

그 친구가 말하길 요즘 가두 상권의 중저가 샵에서 판매되는 스킨의 경우 대체로 가격이 5천원인데 백화점에서 파는 수입 화장품이 아닌 국산의 경우 이 가격보다 몇배나 비싸기에 많은 여성분들이 싸다고 하는데 사실 이 가격으로도 가두 상권내 프렌차이즈 화장품 가게 이익만이 아니라 본사 이익도 충분히 남는다고 한다.무슨 말인가 하면 실제 스키의 원료는 많아바야 몇백원이고 몇백원짜리 용기에 종이 케이스에 넣어 5천원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연구개발비 같은 것이 들어서 비싸지 않겠냐고 했더니 웃으면서 대형 화장품 업체라면 또 모르겠지만 저가 화장품 업체의 경우 판매 회사와 제조 회사가 보통은 다르기에 개발비 같은 것은 거의 없다면서 이는 대형 화장품 업체의 제품도 마찬가지여서 화장품 원재료가 좀더 비쌀지 몰라도 실제 화장품 가격에서 원료보다 이른바 화장품 용기가 더 비쌀거라는 불편한 진실을 알려줘서 감짝 놀란 기억이 난다.

 

물론 저가 화장품이나 고가 화장품이나 사람이 쓰는 것이기에 인체에 무해한 제품들이기겠지만 원료값의 10배이상 혹은 그 이상(특히 수입 화장품은 현지가격보다 국내에서 사는 것이 몇십배 더 비싸다는 기사도 종종 난바 있다)을 지불하는 것이 요츰처럼 경기도 어려운데 과연 타당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여성이 이예 화장을 안할 수가 없는데 그렇다고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 고가의  화장품을 쓰기도 그렇고 너무 저가의 화장품을 쓰자니 맘이 찜찜한 분들이 많이 계실거란 생각이 든다.

 

그런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한권 나왔는데 약사 버블워니가 만드는 천연 기능성 화장품이란 책이다.

실제 약사인 저자 정선아는 아이들의 아토피를 계기로 천연화장품을 시작해서 현재 아로마테라피 강사협회(KAIA) 대표이며 버블뱅크 쇼핑몰을 운영 중이며 블로그버블워니를 통해 천연화장품 레시피를 공유한다고 하는데 그녀가 저술한 약사 버블워니가 만드는 천연 기능성 화장품은 피부에 좋은 천연 화장품 만드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저자가 지금까지 쌓은 천연화장품 만들기 노하우-천연화장품을 만드는 천연재료의 특성과 천연화장품 레시피 짜기, 화장품 리배칭 하는 방법-를 독자들에게 자세히 알려준다

이 책은 천연화장품을 만들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적어놓는데 초보자가 필히 알야되는 상항이어서 상당히 세심하게 배려한단 생각이 든다.

<이처럼 초보자들을 위한 설명이 상세하다>
 

이 책은 만드는 과정을 상세하게 사진 컷을 담아 기초화장품부터 색조화장품과 주름개선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피부를 위한 다양한 화장품을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아 물론 몇차례 실패의 과정을 겪어야 되겠지만…) 구성되어 있단 생각이 드는데 화장품 역시 먹거리와 같이 여성에게 중요한 생필품이기에 비록 좀 번거롭더라도 자신의 피부와 체질에 맞는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서 상용하는 것이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화장품을 만드는 방법이 사진과 함께 상세히 적혀 있어 몇번의 시행착오만 거친다면 훌륭한 화장품을 만들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은후 개인적인 생각을 간단히 적자면

1.저자가 약사이기에 일단 신뢰가 가고(실제 저자는 오랜기간 블로그활동으로 많은 분이 찾아왔고 실제 오프라인에서 활동도 하신다)

2.화장품 회사를 차려도 될 정도로 스킨과 같은 기초제품부터 보톡스 아이크림으로 대표되는 기능성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의 레시피가 가득하고

3.피부가 연약한 사람들을 위한 천연제품 만들기도 수록되어 있어 많은 여성들에게 상당히 많ㅇ느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여겨진다.

 

이 책은 단지 화장품 사는 돈을 아끼기 위해 읽을 책이 아니라 자신의 피부에 맞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화장품을 만들수 있기에 더욱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되기에 화장을 자주 하는 여성들이라면 꼭 한번을 읽어봐야 될 책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남성들도 여친이나 부인 혹은 어머니를 위해 선물로 사드려도 좋을 책이라고 여겨지는데 이 책을 읽고 직접 손으로 만든 천연 화장품을 선물한다면 아마 사랑을 더욱 많이 받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나저나 이책이 모든 여성들에게 알려진다면 조만간 화장품 회사들은 문을 닫지 않을가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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