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을 자주 다니시는 않는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인천의 동인천 역 부근에 배다리 헌책방 골목이 있습니다.과거에는 헌책방 골목길에 십 수군데 헌책방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대략 5~6군데 헌책방이 남아 있을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인천에서도 너무 외진곳에 위치하고 있고 알라딘 중고서점이 많이 생기면서 헌책방을 찾는 이들도 과거처럼 이곳을 자주 찾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저 역시도 한때 자주 방문했지만 워낙 교통편이 멀어서 아마 마지막으로 간 때가 벌써 몇년전인 것 같습니다.마지막으로 갔을 적에 느낀점이 이곳도 서울의 청계천 헌책방 거리처럼 서서히 소멸해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더랬죠.


그런데 배다리 허책방 거리가 2025년 12월달에 '인천지역유산'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인천 지역 유산에 이름을 올린 17곳은 국가유산이나 시 지정 문화유산은 아니지만, 인천의 근현대 역사와 시민의 삶이 깃든 자산들이라고 하는데 개항의 역사를 간직한 인천아트플랫폼 건축물부터 산업과 도시 변화의 흔적, 그리고 일상 속 생활문화까지 폭넓게 포함됐습니다.

인천 지역문화 자산에 헌책방 거리가 포함된 것이 매우 놀랍고 고무적이라고 여겨지는데 선정에만 그치지 말고 시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서 헌책방 거리 활성화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과거 박순원 시장시절에는 헌책방에 대한 지원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에는 헌책방과 관련된 어떤한 지원책도 없어 보입니다.그 결과 과거 한국을 대표했던 청계천 헌책방 거리에서는 헌책방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이제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에서 오히려 헌책방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지요.

서울에서도 헌책방에 대한 문화 지원책을 마련해서 청계천 헌책방 거리가 영국이나 프랑스의 헌책방 거리처럼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by caspi




댓글(1)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레삭매냐 2026-01-29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동네도 전임 시장님이 책에
진심이셨던 분이라, 책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여러 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었죠.

그러다가 시장이 바뀌고 나서는
예전의 도서 관련 정책들이 폐기
되어 버려서 아쉬웠습니다.

시청 출입구에 간이도서관과
아이들이 책을 볼 수 있는 온돌
로 만들어진 공간도 있었는데,
나중에 싹 드러내 버리고 카페
로 바뀌었더군요. 과거를 알고
있다 보니 씁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