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어제 일 컴퓨터를 수리 하려고 택시를 탔는데 얼만정도 가다가 민방위 훈려에 걸렸읍니다.
민방위 훈련이 보통 20분 걸리는데 글쎄 택시 기사 아저씨께서 미터기를 멈추지 않네요.저도 처음에는 몰랐다가 미터기를 보니 글쎄 계속 요금이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요.그래서 기사님께 말하니 택시는 시간 거리 병산제라 정체등으로 멈추어 있어도 미터기는 계속 올라간다고 하네요.그거야 누구나 다아는 사실이지만 이건 민방위 훈련이잖아요 하고 옥신각신하다가 얼마 안되는 거리에 지하철이 있어 그냥 내려서 지하철로 갔습니다.
시간 거리 병산제는 차가 정체로 서있어도 운임이 계속 계산되는 제도인줄은 알지만 이런 경우는 예외로 해야되는 것이 아닌가요? 그리고 이런 경우 미터를 끄는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실제 그런지 궁금합니다.
둘.
연평도 피격후 처음 맞이하는 민방위 훈련.정부는 북한의 기습적의 포격에 대비해서 이번 민방위 훈련에선 처음으로 지상의 시민들을 지하철이나 인근 건물의 지하로 대피시키는 훈련을 실시 했죠.그래선지 딴 떄와는 달리 공무원들이 나와서 계도를 하더군요.그런데 많은 분들이 갈 길 바쁜데 자꾸 사람 붙잡는다며 화를 내면서 가든 길을 가시더군요.
연평도 피격시 많은 분들이 허겁 지겁 대피소를 찾았지요.연평도는 그래도 북과 상당히 대치해 있어 주민들이 유사시에 대한 마음가짐이 있어 그 정도였는데 어제 훈련시 시민들의 태도를 보니 만약 북한의 장사포가 서울에 떨어질 때 상당히 혼란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불상사야 없어야 되겠지만 요즘 북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으니 좀 귀찮더라도 이런 훈련을 잘 받아 놓는 것이 만일을 위해 좋겠지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