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에 나온 SF신간들 소개입니다.

1.유빅/필립 K딕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C. 클라크와 더불어 세계 3대 SF 작가로 손꼽히는 필립 K. 딕은 놀라운 상상력으로 창조한 미래 세계를 소름끼칠 정도로 사실적이게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한 SF계의 대부다. <유빅>은 그의 장기를 십분 발휘하여, 탁월한 기술적 예견 위에서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독자를 사로잡는 소설이다라고 하는 군요.
근데 언제부터 로버트 하인라인이 빠지고 필립 K. 딕이 빅 3에서 들어갔을까요.암만 암만
마케팅 수단이지만 문학 수첩이 좀 무리수를 두는 것 같군요.그나저나 저 표지는 좀 깬다는 의견이 다수지만,영어 원서에서 저 표지는 있으니 아마 미국적인 느낌이겠지요.




2.우주비행사 피륵스/ 스타니스와프 렘
<솔라리스>의 작가 스타니스와프 렘이 내놓은 해학과 풍자의 좌충우돌 우주비행사 성장기. '피륵스'라는 우주비행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연작 단편 시리즈이다. 스타니스와 렘의 숱한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책 중 하나이며 특히 청소년 독자들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집필되어 폴란드에서는 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된 바 있다고 하는군요.
오멜라스의 렘 걸작선 3탄으로 역시 우선 양장 한정판으로 나왔습니다.가격도 1,2탄에 비해 5천원이나 올랐군요.골수 SF팬들이라면 어쩔수 없이 사겠지만 이런 마케팅이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조만간 저렴한 일반판이 나오겠지요.





3.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6 - 그런데 한 가지 더/열린책들
더글라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는 지난 2001년, 작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에도 시리즈 여섯 번째 권을 고대하는 팬들의 요청은 끊이지 않았다고 하는데 생전에 히치하이커 시리즈 여섯 번째 권을 집필할 계획이 있다고 밝혀온 더글러스 애덤스의 뜻을 기려, 유족들은 시리즈를 이어갈 차기 작가를 신중하게 물색했고, 최종적으로 이오인 콜퍼가 선정되었다고 하는군요.그를 선정하며 유족들은 "아서, 자포드, 마빈을 우주로 새롭게 던져줄 작가로, 이오인 콜퍼보다 적합한 사람은 떠올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드디어 제 6편이 나왔네요.
근데 가격이 기존 작품은 8,500원인데 12,000원으로 훌쩍 올라서 나왔네요.뭐 신간이므로 이해는 가지만 좀 씁쓸하군요




4.저 반짝이느 별들로부터/창비
장르문학의 전통이 깊은 영미권 SF계에서 지난 30여 년간 발표된 작품들 중 정수를 모은 걸작선. SF 전문 출판사 ‘토르 북스’의 선임 편집자이자 장르문학 평론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패트릭 닐슨 헤이든의 야심찬 기획으로, 그의 편집자로서의 역량이 돋보이는 단편집이다라고 하는군요.
우리는 흔히 SF라면 아이들이나 읽는 것으로 취부하지요.그래선지 성인용sf도 축약하여 아동용으로 읽히는 편인데,서양에서 당당히 청소년용으로 SF소설이 나옵니다.이 작품은 국내에서 접하지 못한 다수 작가의 작품들이 있으므로 성인이 읽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진 추리 소설에 비해서 나오는 량이 엄첨 적은 것 같습니다.그래도 이렇게 띄엄 띄엄이라도 출간되니 다행이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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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0-01-21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륵스는 구입했습니다. 사실 이제는 왠만하면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 3만원을 넘어가면 조금 많구나... 싶지, 그 이하면 무덤덤..-_-;;

그리고 문학수첩의 마케팅 전략은 참...;; SF하면 특정 팬층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그걸 모를까... 싶기도 한게.;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카스피 2010-01-22 00:22   좋아요 0 | URL
ㅎㅎ 그렇지요.SF팬들은 비싸도 비싸려니 하면서 사지요.워낙 중고책값도 비싸니까요.
그리고 문학수첩의 마케팅은 마케팅이라기 보다 담당자가 잘 몰라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