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디너 여러분중에 아마 헌책방을 자주 가시는 분도 계실겁니다.가시다 보면 1~2년 사이에 나온 책인데 헌책방에 원하는 책이 있는것을 보고 심봤다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요.그런 책중에는 가끔 책 위아래에 빨간 혹은 검은색 스프레이가 묻어있는 책을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이건 서점등에서 판매부진으로 출판사에 반품들어온 책들인데 그냥 헌책방에 내다 팔기보다는 책값 안정화를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스프레이를 칠한후 파기처분토록 한 책인데 어떠한 루트를 통해서 헌책방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하더군요.(출판사에선 이 사실을 알까 모르겠네요)
그래서 헌 책방에 가면 이런 책이 한꺼번에 풀리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개인적으로 파기 처분하는 책이 이렇게 풀린다면,차라리 출판사에서 고정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싸게 판매하든지(출판사에서 직접 판매하거나,홍대앞 책행사시 판매하는 경우),아니면 인터넷서점에서 대폭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책값 안정화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겠지만 개인적으론 파기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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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1-24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품이나 리뷰 도서로 제공한 책이 시중에 도는 것때문에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죠. 어차피 비매라고 한것도 아니고 받은이상 그사람의 권리다 or 그래도 매너가 아니다 찬반의 대립. 각각 나름 일리는 있네요.^^;

카스피 2010-01-24 19:34   좋아요 0 | URL
경품이나 리뷰도서 정도는 헌책방에 돌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제가 말한건 출판사에서 파기하려고 한 책들이 출판사 모르게 소각장에서 나와 시중 헌책방에 돈다는 것이죠.이 경우 출판사가 입는 이미지의 상처는 사실 큰 편이죠.누가 헌책방에 책이 많이 풀리는 출판사의 책을 제값주고 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