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깃집 앞을 지나가다 재미있는 마케팅 문구를 보았읍니다.상투적인 문구가 아니라 고전을 인용했더군요.
내용은 중국 명나라 말엽에 소를 귀신같이 잡아 요리를 한 우담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귀신같은 솜씨로 소를 부위별로 잘라내고 비장의 참숯으로 이를 구어내어 요리를 만들어내내 뭇 사람들이 이를 먹어보고 그 맛을 칭송하지 않는자가 없었고 이것이 사기에 기록되었다고 하는데 그 음식점에서 그 비본을 입수하여 선보인다고 하는군요.
확실히 색다른 마케팅 문구이고 신선한 감을 주지만은 역시 엉터리는 엉터리로군요.전설의 요리사는 명나라 말엽사람인데 그의 이야기가 한나라 사기에 나온다니 지나가던 소가 음머하고 웃을 일이군요.
뭐 이러니 그 요리집에 대한 평가가 떨어지면서 굳이 고기 먹으러 갈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사장님 문구 개발하시느라 고생하신것은 알겠는데 책좀 읽으셔야 겠어요 ㅎㅎㅎㅎ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