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라 버스나 지하철을 많이 이용합니다.이건 며칠전에 지하철안에서 생긴 일인데 붐비는 지하철안에 미모의 두 여자분이 정답게 담소를 나누고 있었읍니다.두분다 한 미모 하시더군요.
근데 지하철문이 열리면서 몸이 불편해 보이시는 할머니께서 손녀로 보이는 여자분과 함께 들어오시더군요.지하철 노약자석은 이미 꽉차있고 할머니는 몸이 안좋으신지 손녀분의 팔을 꽉잡고 게시더라구요.그래선지 손녀분이 앞에 두 아가씨에게 자리 양볼 부탁드리더군요.근데 못들었는지 담소만 나두시더군요.이에 손녀분이 좀 큰소리로 말하자 이 두여성분은 주위를 보더니 발딱 일어서더니 내쪽으로 오더군요.
여기까진 그냥 그런 얘긴데 내 주변에서 아까 그 두 사람에서 대해서 아주 심한 욕을 하사더라구요.늙으면 집에나 있지 왜 지하철을 타냐는둥,그 손녀분이 넘 싸가지 없다는 둥..아주 깜짝 놀랐읍니다.뭐 남이 강요해서 자리 비켜서 불쾌한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런 욕은 넘 심하더군요.물론 가끔은 나이를 핑계로 아주 무례한 행동을 하는 노인분들도 계시지만 이번 경우는 할머니께서 몸이 불편해서(척 보기도 그렇더군요) 손녀분이 도움을 청한건데 뭐 그럴것까지는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외모보다 마음이 최고라는 옛 어른들 말씀을 다시 생각해본 일인이었읍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