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일번지 33 - 바다내음, 완결
쿠라타 요시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쿠라타 요시미가 그린 맛의 일번지란 만화는 2000년에 나온 만화인데 그 이전 에 나온 맛의 달인이나 초밥왕,아빠는 요리사에 비해 2년정도 늦게 출가됬음에도 현재는 모두 절판된 상태이다.
음식만화 열풍이 일면서 맛의 일번지도 대원에서 출간되었지만 그닥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었는지 현재 서점에서는 구매 불가이고 구지 보겠다면 대여점을 이용 할수밖에 없을것 같다.
국내에서 인기가 없었던 이유는 아마도 그 그림체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앞선 세 만화에 비해 뭔가 좀 엉성한 무언기 2%정도 부족한 무언가 세련된 맛이 부족 하기 때문일것 같다.

이 만화는 굳이 비교한다면 미스터 초밥왕과 유사하다고 할수 있다.둘다 음식점의 밑바닥에서 시작하여 갖은 노력끝에 그 분야에 장인으로 성장하는 일종의 성장 드라마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맛의 달인은 초밥집이 그 배경이고 맛의 일번지는 일식집이 배경이다.우리 입장에서는 일식집이나 초밥집이나 그게 그거 같다고 여겨지지만 일본에서는 사뭇 다르다.주로 초밥만을 내놓은 초밥집에 비해 일식집은 여러부분의 음식을 내놓는 것이 국내로 말하면 마치 전주 한정식이나 궁중 요리와 설렁탕집과 비교된다고 여기면 될것이다.그래서 초밥집이 전문성은 있으나 일식집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은 초밥집을 한수 아래로 본다(이는 여타 일본 만화에서도 등장하는 부분이다)
이런 배경때문에 미스터 초밥왕에서 배운지 6개월밖에 안되는 쇼타가 신인대회 에 출전하고 우승까지 하는데 물론 쇼타의 천재성과 노력(?)이 있었겠지만 근본적으로 초밥이란 분야가 초밥 하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요리가 있는 일식집은 그런것이 불가능하다.주인공 이바시는 도쿄  최고급 일식집인 등촌의 막내요리사로 요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막내로서의 수련을 시작하여 구이담당, 조임담당, 부주방장, 주방장의로의 성장의 길을 가게 된다.
이점이 맛이 일번지가 좀더 현실감을 띠게 하는데 현실적인 성장 만화다 보니 뭐 랄까 긴장감이 없어신지 아까 말한대로 미스터 초밥왕보다 국내에서 인기가 없지 않았나 여겨진다.하지만 일본에서는 99년 만화로서는 최고의 영에인 소학관 만화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그리 우습게 볼건 아닌것 같다.

흔히 미스터 초밥왕을 보고 요리사의 길을 걷겠다거나 요리의 어려움을 알았다고 리뷰를 쓰신 분들이 많았는데 사실 이 맛의 일번지가 오히려 더 요리사의 어려움 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여겨진다.
비록 절판되었지만 요리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일독하시길 권하는 바이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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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2011-06-21 0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아아아아아 이 만화 제목이 기억이 안나서 얼마나 찾았는데 결국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났네요 ㅜㅠ 흑흑 이제는 대여점에서도 잘 찾아볼 수 없는 만화 ㅜㅠ

카스피 2011-07-01 12:21   좋아요 0 | URL
이런 답변이 늦었군요.하긴 이책 대여점에도 잘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