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사 100
우에야마 토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빠는 요리사는 맛의 달인과 더불어 요리 만화계의 쌍벽을 이루는 존재라고 여겨진다.(이것은 내용의 질이 아니라 그 수량에서 서로 라이벌이란 의미다.초밥의 달인을 더 쳐주는 분들이 많으리라 여겨진다)

50권대까지 본 기억이 나는데 어느새 100권이 출간되었으니 작가의 내공이 보통이 아니라고 여겨지는데 어느 한 주제를 가지고 100권의 만화를 그린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인데 들리는 말로는 작가가 15년째 연재중이라고 한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겠지만 요리하는것을 좋아하는 어느 상사의 주임인 일미씨 가족의 일상사를 작가는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는데 자극적인 여타 일본 만화에 비해서 매우 담백하고 코믹한 편으로 기본적으로는 일편에서 백편까지 주욱 봐야 되겠지만(이는 일미 부부의 신혼시기부터 두 자녀가 10대로 성장하기 때문이다),만화의 성격상 어느편을 읽어도 크게 무리는 없다고 여겨진다.
하나 하나의 에피소드(일미씨의 일상사,친구들,회사 동료들,자식들의 이야기)속에서 일미 주임은 그들을 위해 맛있는 요리를 준비하고 모두 모여 즐겁게 먹는것이 주 내용인데 만화책을 읽는게 아니라 요리책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러가지 요리가 나오는데 비싼 재료를 이용하는것이 아닌 일본 가정내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자료들을 이용하는것이 큰 특징이다.다른 요리를 주제로 한 대다수의 만화들이 평상시에 우리들이 쉽게 접할수 없는 것들은 다룬다면 이 작품은 우리가 흔히 접할수 있는 요리를 다양하게 소개해주고 있다.한 에피소드 말미에는 해당 요리에 대한 레시피가 나오는데 마치 요리책과 같아서 재료만 구하면 쉽게  요리할수 있도록 해주는데 앞서 말한 다른 요리 관련 만화들과 비교시 가장 차별화 되는 점이라고 할수 있다.
아빠는 요리사의 한가지 단점이라면 그림체의 변하가 거의 없고 매회 내용들이 그다지 커다란 변화가 없어 만화로선 다소 지루하다는 점일것이다.

아빠는 요리사는 100편까지 소개됬지만 50편이전까지는 알라딘에서 절판이어서 이전것을 보려면 헌책방을 뒤지거나 대여점을 이용할수 밖에는 없다고 여겨지는데 개인적으로는 말미의 요리 레시피만 따로 모아서 책으로 펴낸다면 그거 하나만 구하고 싶다.왜냐하면 100권을 모으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고 내용이 너무 비슷하기 때문이다  ㅠ.ㅠ

by caspi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석 2009-01-20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은 요리만 따로 모아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따라 하고 싶은 요리가 몇 개 있었는데..[맛의 달인]도 그렇고 이렇게 100권씩 한 만화가 계속된다는 점에서 일본이라는 나라는 대단한 듯해요.

카스피 2009-01-20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석님 저도 책을 다사긴 돈이 부족해서 레시피만 복사해서 모을려고 한적 있었는데 좀 게을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