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약속이 있었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낙성대 흙서점을 찾아갔다.흙서점 쥔장은 이 계통에서 오래되신 분인데 낙성대에서 장사하신지도 10년이 넘으신것 같다.
흙서점에서 건물을 돌아서면 삼우서적이 있었는데 항상 낙성대를 오면 두 집을 번갈아 들렀는데 삼우서적 쥔장이 돌아가신뒤(막내 아들한테 물려 주려고 해서 부자가 오붓이 책정리를 함께 하는 것도 자주 보았는데 무슨 사정인지 책방문을 닫았다) 책방문을 닫아서 낙성대쪽은 자주 찾지 못하게 되었다.
워낙 오래해선지 단골들이 많아서 내가 간 토요일에도 많은 책손들이 책을 보고 있었다.흙서점되 매장이 약 20평이상이고 정리가 잘되있어 책손들이 책찾기 쉬운 매장중의 하나이다.
한번 스윽 보니 눈에 띄는것이 듀냐의 대리전(음 sf소설이다),동서dmb의 웃지않는 경감,시그마 북스의 악의 기원(앨러리 퀸의 작품이다)이 눈에 들어온다.책값은 지불하고 나와서 지하철로 향한다.
지하철을 타고 신도림역 역전 매장으로 향해 본다.예전에는 책을 사러 자주 들렸는데 요즘은 내가 찾는 책이 자주 안나와서 별로 안가는 편이다.예전에 추리 독자들이 애타게 찾던 관시리즈중 몇권을 여기서 산 기억이 난다.ㅎㅎㅎ
음 별로 볼만한 책이 없어 약속 장소로 발걸움을 돌려야지....
오늘은 3권을 건졌으니 면피는 한건가!?!?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