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병(月餅, 위에빙)은 중국의 전통 과자로, 음력 8월 15일인 중추절(추석)에 달을 보며 가족의 화목을 기원하고 친지들에게 선물하는 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명절 음식입니다. 둥근 달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 '화합과 완벽함'을 상징합니다.


월병의 겉껍질(피)은 밀가루에 설탕 시럽, 식용유 등을 섞어 만든 부드럽고 얇은 반죽으로, 표면에는 복(福)이나 장수(壽)를 기원하는 한자나 화려한 문양이 정교하게 찍혀 있고 속재료(소)는 전통적으로는 팥소, 말린 과일, 견과류(호두, 잣, 땅콩 등), 대추 등이 들어가며,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렸을적에 월병을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명동 도향촌의 십경월병이었던 것 같습니다.사실 당시 맛과 식감이 너무 특이하고 맛이 좋아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이후 명동에 들렀다가 도향촌에 갔는데 의외로 월병가격이 비싸서 놀라 돌아온 기억이 납니다.(요즘 도향촌 월병 가격이 개당 6,500원인가 7천원 한다고 하네요)

<도향촌 십경월병-10가지 견과류와 말린과일이 들어있음>

<도향촌 장원병-대추와 팥소가 들어 있는 월병>


몇년전에 중국으로 여행 가셨던 친척 어르신이 여행 선물로 월병을 주셨는데 도향촌 십경월병을 생각하고 먹었다고 맛이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제가 선물로 받은 월병은 소금에 절인 오리알이나 달걀의 노른자를 통째로 넣어 짭조름함과 달콤함(단짠)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통 월병이라 한국인의 입맛에는 매우 생소한게 아닌가 싶어요.


현재 중국의 월병은 진화를 게속해서 기존의 밀가루 만든 피 대신에 찹쌀을 사용해 떡처럼 쫄깃하면서 두리안, 말차 등의 크림을 넣어 차갑게 먹는 빙피월병이나 달콤하고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나이황) 베이스에 짭조름하게 절인 오리알 노른자를 갈아 넣어 반으로 갈랐을 때 속재료가 용암처럼 걸쭉하게 흘러내리는 비주얼이 압권인 류신나이황 월병등이 큰 인기라고 하네요.

그리고 하겐다즈나 베스킨라빈스 등에서 겉은 초콜릿 코팅을 하고 속은 아이스크림으로 채워 고급 아이스크림 케이크처럼 즐기는 아이스크림 월병을 출시하고 스타벅스등에서는 말차, 우롱차, 자스민차, 에스프레소 추출액을 반죽과 소에 가미해 쌉싸름하고 깔끔한 뒷맛을 내는 티월병을 중추절 한정으로 출시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요즘 중국내에서도 월병이 선물 혹은 뇌물용으로 인기가 높아서 수천만원짜리 월병도 있다고 하네요.그래서 중국 당국은 월병가격을 최고 300위안으로 한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월병 자체가 높은 당도와 라드(돼지기름) 배합으로 칼로리가 매우 높아서(그래서 월병은 송편과 달리 한개를 여러명이 나누어 먹음) 중국에서도 건강을 위해 설탕 대신 자일리톨이나 스테비아 같은 대체당을 사용하고 겉피에 메밀, 현미, 귀리 등 통곡물을 섞어 고소함을 더하거나, 동물성 기름을 완전히 배제하고 식물성 원료로 만든 웰빙 월병이 유행한다고 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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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라 2026-09-24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님 풍성한 추석 연휴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