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나 일본이나 여름에 덥기는 매 한가지 인데 특히 일본은 습도가 높아서 한국보다 더 더운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기온 이상으로 전 세계가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데 지난 주까지 한 낮 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리던 한국처럼 일본 역시 기온이 40도를 넘어가 많은 열사병 환자들이 속출했다고 하지요.


그런데 희안하고 쓸모가 있을까 하는 제품을 장인 정신(?)으로 만드는 일본에서 여름철 폭염 시즌을 맞이해서 특이한 제품을 개발 했다고 합니다.


마치 SF영화속 타임 머신같이 보이는 이 장치는 일종의 인간형 냉동고라고 하는데 트러스코 나카야마가 출시한 이 제품의  정식 명칭은 도히에몬 BOX(ど冷えもんBOX)로, 폭염 속 야외 근로자의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냉동식품 자판기 구조를 착안해 개발한 1인용 이동식 냉각 부스라고 합니다.

부스 내부의 기본 온도는 약 15도로 유지됩니다. 사용자가 내부 의자에 앉으면 머리와 목덜미 뒤쪽으로 약 5도의 강한 냉풍을 집중 분사하여 체온을 순식간에 낮춰준다고 하는데 과도하게 몸이 차가워지는 저체온증을 방지하기 위해 가동 후 2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안전 타이머가 탑재되어 있다고 하네요.

사진에서 보듯이 하단에 바퀴가 장착되어 있어 공장 내부, 건설 현장, 골프장 등 필요한 장소로 쉽게 밀어서 이동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가격은 150만엔(한화 1350만원)으로 벌써 200대나 팔렸다고 합니다.


솔직히 왜 저런 것을 만들었을까 의아했는데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내 제철소, 건설 현장, 물류센터, 골프장, 대학 등 야외 및 고온 작업장을 중심으로 에어컨 설치가 어렵고 열사병 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의외로 많은 곳에서 구매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그냥 휴게소를 더 만들고 빵빵하게 에어컨을 틀어주면서 휴식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여겨지지만 의외로 건설 현장등에서는 휴게소 설치가 힘들고 폭염으로 작업자의 열탈진과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한 '응급 냉각 장치' 개념으로 개발 했다고 하니 한국에서도 비슷하 제품을 생산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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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6-09-04 2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휴게실 설치가 여의치 않는 곳에 있으면 도움이 되겠네요. 진짜 폭염 너무 힘든데 필요할 것 같아요ㅠㅠ

카스피 2026-09-05 01:12   좋아요 0 | URL
한국에도 얼른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