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닝 만켈은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스웨덴 작가이다.내가 읽어본 북유럽의 추리 소설이래봐야 예전에 삼중당에서 출간한 웃는 경관이란 소설뿐….
범죄가 없을 것 같은 복지의 천국 스웨덴어도 사건을 있나 보다.아니면 너무 사건이 없어 이런 추리 소설이 나왔는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영미가 아닌 북유럽의 소설을 읽어 본다는 의미에서도 한번을 읽어 보길 권하는 작품이다.(하지만 영미권의 현재 추리 소설과 크게 다른 느낌은 없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런 작가의 작품을 꾸준히 출판해주는 좋은책 만들기도 칭찬해 주고 싶은 생각이 있다.다른 출판사들도 좀 배우시길…^^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실길.
스웨덴 출신의 작가 헤닝 만켈은 '쿠르트 발란더'라는 경찰을 주인공으로 한 범죄소설 시리즈로 명성을 얻었다.
발란더 시리즈 중 6번째에 해당하는 <다섯번째 여자>는 우리에게도 이미 소개되었는데, 이 책을 비롯한 만켈의 많은 책들이 특히 독일권을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소지은 남자>는 그 시리즈의 네번째에 해당한다.
발란더 시리즈는 주인공 발란더의 매력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그는 쉰을 바라보는 나이의 수사관으로, 유능하지만 보통 사람에 불과하다. 완벽한 탐정이나 영웅이 아니다. 수사방법은 현대 경찰의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특히 <미소지은 남자>에서 그런 '부족함의 매력'은 두드러진다. 발란더는 한 사람을 쏘아 죽였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경찰복을 벗으려는 찰나에 친구의 죽음을 접한다. 타락한 생활에 젖었던 그가 범죄를 수사하면서 어떻게 자신을 찾아가는가, 이것은 주요 줄거리보다도 어쩌면 더 흥미로운 이야기다.
사실 추리소설로서 플롯 자체에는 엉성함이 있다. 한 나이든 변호사의 죽음, 그 아들 변호사의 죽음, 이어지는 협박과 테러 - 이들이 '펼쳐지는' 동안엔 긴장감이 훌륭하게 유지되지만, 뒤로 갈수록 매듭은 느슨해진다. 불필요한 복선과 어정쩡한 이음새가 눈에 띄기도 한다. 마지막 결말에서는 발란더가 007 시리즈의 주인공이라도 된 양 육탄돌격의 영웅이 되어버려 황당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소설은 현대 추리소설로서의 미덕을 갖추고 있다. 우선 '존경받는 경제 거물이 저지른 추악한 범죄'라는 소재 자체가 현실감을 갖고 있다.
게다가 만켈이 세세하게 묘사한 경찰 내부의 모습은 자체 만으로도 재미있다. 검사와 수사관은 어떻게 협조를 하는지, 상급자와 하급자는 어떻게 갈등을 빚는지, 동료들간의 알력과 협동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속에 담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희망과 냉소와 무력감.
사실이지 이런 것들이 현실의 범죄 해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니겠는가. 현대에 안락의자형 탐정이 존재하기란 불가능하니까 말이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번역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한가지 눈에 띈다. 발란더의 모든 동료들이 서로 말을 놓도록 설정한 것은 아무리 스웨덴이라지만 어색하다. 최소한 경찰학교를 막 졸업한 어린 두 아이의 엄마 회그룬트만은 발란더에게 높임말을 써야 옳지 않을까. - 김명남(2001-08-22)
<출처:알라딘 책소개>
        
다섯번쨰 여자1~2 헤닝 만켈
한여름의 살인1~2 헤닝 만켈
미소짓는 남자 헤닝 만켈
하얀 암사자 헤닝 만켈
방화벽1~2 헤닝 만켈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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