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전쟁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1
조 홀드먼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행복한 책읽기에서 나온 영원한 전쟁은 이미 시공사에서 동명으로 출간된적이 있는 작품이다.이미 읽은 바 있으나 행책판 영원한 전쟁이 저자가 생각한 완전판이며 또 분리된 전쟁이란 중편이 함께 실려있다고 해서 구매하게 된 작품이다.이미 시공사판이 있는 작품을 다시 구매한 이유는 그만큼 작품이 마음에 들어서였을 것이다.
책 내용은 “20세기 말, 블랙홀을 이용한 초광속 항법을 발견한 인류는 우주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의 공격을 받고 생존을 건 전면전쟁에 돌입한다. 이 전쟁의 첨병으로 강제로 징집당한 병사들은 상상을 초월한 가혹한 훈련을 받고 전장에 투입된다.”라는 것이다.
이 작품은 밀리터리sf이면서 하드sf소설이다.밀리터리 소설이라고 단순한 전쟁소설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저자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는 사실에서 알수 있듯이 책속에는 전쟁에 대한 참상과 비인간성등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영원한 전쟁은 전쟁에서 상처받고 치유될수 없은 아픔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병사들의 이야기로 일종의 반전 소설이지만 베트남에서 돌아온 병사들을 생각해선지 마지막에는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그리고 이런 밀리터리 소설들이 스페이스 오페라류로 갈 확률이 높지만 영원한 전쟁은 시간 여행에 대한 설명과 외계행성에서의 정착묘사등 나름대로 하드sf소설로서도 충분히 읽는 재미를 주고 있다.
영원한 전쟁은 미래에 대한 묘사를 디스토피아적(식량부족 및 인구증가에 대한 해결책으로 동성애 장려,이성애를 병으로 취급,인간을 인공적으로 배양)으로 그려내고 있다.그런식으로 변한다면 다소 암울할 수도 있겠으나 작가는 이를 누구나 공감할수 있게 풀어가고 있다.
영원한 전쟁은 반전에 대한 메시지로 많은 칭찬을 받는 작품이다.하지만 순수하게 sf시각만으로도 읽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다.국내 sf시장은 매우 협소하여 언제 절판될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얼른 구매하여 읽어 보시길 권하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