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십 트루퍼스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5
로버트 하인라인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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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타쉽 트루퍼스는 95년도에 시공사에서 우주의 전사라는 제목을 출간되었다 절판된 것을 행복한 책읽기에서 재 출간한 작품이다.작품을 읽기전에 한가지 알아 두어야할 점은 역자 강수백씨가 밝힌 것처럼 우주의 전사중에 한 챕터가 완전히 빠진채로 출간되었다는 점이다.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시공사에서는 2쇄 인쇄시에도 이를 보완하지 않았다고 한다.다행히 행복한 책읽기에서 재간되면서 시공사에서 빠진 부분이 추가 됬다고 한다.

작가인 로버트 하인라인은 해사를 졸업하고 5년간 구축함등지에 근무한 군인 출신이다.군인 출신이라는 점과 베트남전을 지지 했다는 사실때문인지 하인라인은 군국주의자로 몰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나치스나 일본 군국주의자라기보다는 고지식한 직업 군인이라고 여기면 될것같다.
스타쉽 트루퍼스는 흔히 밀리터리 sf소설의 시조라고 여겨진다.이소설 이후로 하인라인은 다시 밀리터리 sf를 쓰지 않았지만 말이다.스타쉽 트루퍼스의 내용에는 군인이었던 작가의 리얼함이 잘 들어나 있는 것 같다.특히 강화복의 개념은 후대의 sf작가들이 계속 이용하는 것으로 지금에 봐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것이다.
스타쉽 트루퍼스는 밀리터리이고 성장소설이며 유토피아 소설이다.주인공이 조니는 철부지 고등학생에서 군인으로 차츰 변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어떤면에서 본다면 평범한 인간을 잔혹한 살인기계로 변환시키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고 보면 될것이다.
유토피아 소설은 독자들이 동의 하든 말든 작가가 믿는 있는 사상을 나름대로 이론을 가지고 소설속에서 설득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굳이 이런 점을 어럽게 생각할 필요없이 하인라인의 스타쉽 트루퍼스는 재미있는 sf이고 별 생각없이 가볍게 읽어도 무방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 번역된 밀리터리sf라야 스타쉽 트루퍼스,영원한 전쟁,용병등 단 3편 뿐인데 좀더 번역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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