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에서 1994년도에 간행한 수 그라프톤의 킨제이 밀혼 시리즈로 3권이 출간되었다.
킨제이 밀혼은 33세에 두번의 이혼경력이 있고, 외모 따위에 별반 신경쓰지 않는, 애완동물도 화초도 키우지 않는 지극히 평범한, 그러나 매력적인 사립탐정이다.
킨제이 밀혼 시리즈는 'ABC 시리즈'로 유명한데 시리즈의 제목들이 'A is for Alibi' 'B is for Buglar' 식으로 계속되기 때문이다.유명한 일화는 아이작 아시모프가 흑거미 클럽이란 단편집에서 읽었는데 이런 형태의 제목을 사용했다가 출판사 편집자가 이런 형태의 제목은 수 그라프톤의 전매 특허니 다른 제목으로 바꾸라고 반려해서 불평을 토로했다는 내용이었다.
하하 아이작 아저씨 여자에게 불평하기는……..
킨제이 밀혼은 미국에선는 M까지 나왔다고 하는데(정확한것은 잘모르겠다.어디서 언뜻 본지라) 라이벌격인 패트리샤 콘웰의 여성이 주인공인 검시관 스카페타 시리즈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계속 출간되는 것에 비해 큰나무 이후 절판된 것을 생각하면 약간 홀대받는다는 느낌이 든다.어서 나머지 시리즈도 출간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1.여형사K 수 그라프튼(영록)
2.두얼굴의 여자 수 그라프튼
3.말없는 목격자 수 그라프튼
4.위험한 선택/데이비드 모렐
5.면책특권/프레드릭 포사이드
6.나이팅게일의 비밀/P.D 제임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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