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치료를 받기위해 버스를 타고 가는데 정말 헬스로 온 몸이 근육으로 다부지게 다져진 20대 남성을 보았습니다.참 보기에도 부러운 몸매더군요.

대체로 이런 느낌인데 헐렁한 나시티에 반바지를 입었는데 상체나 하체나 근육으로 울끈 불끈 합니다.
이 근육맨 옆자리가 비어 있는데 아주머니고 할머니고 서 계신데 아무도 앉지 않고 있더군요.왜 그런가 봤더니 근육맨 상체에 여기저기 기하학적 문신이 한 가득 있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의 기하학적 패턴이 가슴이나 등판 그리고 양팔에 모두 문신으로 그려져 있습니다.조폭같은 느낌의 이레즈미가 아니라 헬스대회등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문신같고 또 이 근육남의 얼굴도 조폭같은 스타일이 아니라 여성분들이 좋아할 훈훈남 스타일이기 때문에 아마 2030여성분들 중에는 개성으로 생각하고 큰 불쾌감 느끼지 않을 분들도 많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까지도 문신 자체를 좋게 보지 않고 있어서 나이가 좀 많은 어르신들은 불쾌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이 훈훈하게 생긴 근육남도 이런 시선을 의식해서 인지 좀 뻘쭘하게 앉아 있네요.ㅎㅎ 이런 시선을 의식했다면 버스를 탈때는 적어도 상위는 긴팔로 입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요즘 MZ세대들에게 작은 문신(타투)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지만 역시나 상체를 뒤덮는 문신까지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용인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by caspi